'필리핀 테니스' 역사를 기록하다. 알렉스 이알라, 워싱턴 DC오픈에서 첫 우승 작성일 08-04 3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04/0000013878_001_20260804070218246.jpg" alt="" /><em class="img_desc">알렉스 이알라가 필리핀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WTA 투어대회에서 우승했다. WTA</em></span></div><br><br>이번 대회에서 나이키 티셔츠에 적힌 필리핀어 문구는 현실이 되었다.<br><br>"한 번 자라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br><br>알렉산드라 이알라(20세)가 워싱턴에서 열린 DC 오픈에서 우승하며, 필리핀 국적 최초의 WTA 투어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br><br>비로 연기되어 월요일(3일, 현지시간)에 재개된 결승전에서 이알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톱시드인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4-6, 6-4, 6-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br><br>일요일에 중단되었을 당시 페굴라가 6-4, 1-2로 앞서 있었으나, 월요일 경기 재개 후 이알라는 2세트 3-4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9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3세트는 단 8포인트만 내주며 6-0(베이글 스코어)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br><br>이알라는 지난해 이스트본 결승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아쉽게 패배했던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리지 않았다.<br><br>결승에 오르기까지 2번 시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3번 시드 오사카 나오미(일본), 7번 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그리고 2024년 파리올림픽 챔피언 정친원(중국) 등 강호들을 연파하는 기염을 토했다.<br><br>이번 대회에서 스비톨리나와 페굴라를 꺾은 이알라는 올 시즌 Top 10 상대 승리 7회를 기록하며,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이 우승으로 생애 최초 세계 랭킹 톱 20 진입이 유력해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04/0000013878_002_20260804070218364.jpg" alt="" /></span></div><br><br>이알라는 "이번 주 초만 해도 제가 이 트로피를 들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며, "500[시리즈 대회] 우승은 정말 미친 일입니다. 저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이정표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br><br>일요일 우천으로 중단되었던 경기 내내 관중석은 필리핀 국기들로 장식되었고, 경기가 재개되어 1층 관중석이 가득 찼던 월요일에도 국기들은 계속해서 눈에 띄었다. 이알라를 향한 연호는 홈 코트에서 경기하는 미국 선수를 향한 응원을 압도했다.<br><br>페굴라는 관중들에 대해 "상대하는 입장에서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이토록 즐거운 분위기는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말 놀라운 분위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br><br>이알라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코트에 주저앉았다. 눈물이 차오른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네트에서 페굴라와 포옹한 뒤, 승리의 환호성을 내질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04/0000013878_003_20260804070218432.jpg" alt="" /><em class="img_desc">알렉스 이알라.</em></span></div><br><br>"너무 긴장해서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였어요." "모든 감정이 저에게 한꺼번에 밀려왔습니다."<br><br>이알라는 필리핀의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파퀴아오는 소셜 미디어에 그녀의 역전승이 "필리핀인의 심장"을 보여주었다고 적으며 그녀를 "우리의 새로운 챔피언"이라고 칭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지금 사면 9월에나 받는다고?"…200만원 넘는 갤폴드8 물량 동났다 [1일IT템] 08-04 다음 2위 자리에만 서던 그대, 드디어 챔피언으로 우뚝 서다…프리츠, 워싱턴 ATP 500 우승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