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알라, 워싱턴오픈 테니스 정상…필리핀인으로 WTA 단식 첫 우승 작성일 08-04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8/04/0001377901_001_20260804105006848.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strong>▲ 알렉산드라 이알라(필리핀)가 2026년 8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제시카 페굴라를 꺾고 우승한 뒤 챔피언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strong></span></div> <br> 알렉산드라 이알라(20위)가 필리핀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br> <br> 이알라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싱턴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인 미국의 제시카 페굴라를 2대 1(4-6 6-4 6-0)로 물리쳤습니다.<br> <br> 2020년 프로에 입문한 스물한 살의 이알라는 필리핀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처음으로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쓰며 우승 상금 25만 2천 달러(약 3억 5천만 원)를 챙겼습니다.<br> <br> 결승전은 폭우 탓에 1박 2일에 걸쳐 진행됐는데, 전날 중단됐을 때 이알라는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는 2대 1로 앞서 있었습니다.<br> <br> 경기가 재개하자 이알라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br> <br> 2세트 3대 4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아홉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br> <br> 3세트는 베이글 스코어(6대 0)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br> <br> 페굴라를 포함해 상위 시드 4명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알라는 우승이 확정되자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코트에 주저앉아 울었고, 이후 일어나 페굴라와 포옹한 뒤에야 시원하게 소리를 질렀습니다.<br> <br> 이알라는 "너무 긴장해서 정신이 아득해졌다. 모든 게 한꺼번에 밀려왔다"면서 "이번 주가 시작될 때만 해도 내가 이 트로피를 들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경기 내내 관중석은 필리핀 국기로 물들었습니다.<br> <br> 홈 코트의 페굴라보다 이알라를 향한 응원이 더 컸을 정도였습니다.<br> <br> 페굴라는 "내겐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운 분위기였다는 건 인정한다. 대단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알라의 우승 소식에 필리핀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매니 파키아오가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br> <br> 파키아오는 현역 시절 8체급을 석권한 복싱의 전설입니다.<br> <br> 그는 SNS에 "이알라의 역전극이 필리핀인의 심장을 보여줬다. 이알라는 우리의 새로운 챔피언"이라고 적었습니다.<br> <br>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8위)가 라파엘 호다르(15위·스페인)를 2대 0(7-6<7-2> 6-4)으로 물리치고 통산 11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br> <br> (사진=게티이미지)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올해 상반기 불법 스포츠도박 신고 포상금 5억원 지급 08-04 다음 ‘세계인의 문화유산’ 꿈꾸는 태권도… 홍보 영상 134개국 송출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