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민영웅’ 이알라, 마침내 女프로테니스 삼켰다 작성일 08-04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무바달라DC오픈 결승서 페굴라 2-1 제압… 첫 우승 포효<br><br>오사카·스비톨리나 꺾고 돌풍<br>필리핀 선수로 사상 최초 기록<br>“모든 경기, 새로운 도전이었다”<br>세계랭킹 28 → 20위로 상승<br>파키아오 “이알라, 필리핀 심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8/04/0002809017_002_20260804115214502.jpg" alt="" /><em class="img_desc">“내가 챔피언이다” 필리핀의 알렉산드라 이알라가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무바달라DC오픈 시상식에서 우승트로피를 움켜쥐며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em></span><br><br>알렉산드라 이알라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필리핀 국적 선수의 사상 첫 WTA투어 우승이다.<br><br>세계랭킹 28위 이알라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무바달라DC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에게 2-1(4-6, 6-4, 6-0)의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은 전날 2세트 도중 비로 중단됐고 하루 뒤 재개됐다. 이알라는 2세트 3-4에서 무려 9게임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알라는 우승 직후 “결승 재개를 앞두고 준비 운동을 수천 번이나 한 것 같다”면서 “이번 우승을 조국인 필리핀에 바친다”고 덧붙였다.<br><br>이알라는 결승에 앞서 세계 9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13위 오사카 나오미(일본), 지난해 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34위·캐나다), 2024 파리올림픽 우승자 정친원(125위·중국) 등을 연파했다. 이알라는 “대진운은 무척 좋지 않았고 모든 경기가 새로운 도전이었다”면서 “그래서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br><br>2005년생 이알라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28위에서 20위로 끌어올리며 필리핀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다시 경신했다. 이알라는 1975년 WTA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뒤 세계 100위권에 진입한 첫 필리핀 선수다. 이알라는 2025시즌을 세계 158위로, 올 시즌은 50위로 시작했다.<br><br>2005년생인 이알라는 필리핀의 국민영웅. 지난달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필리핀 선수로는 사상 처음 16강에 진출했고, 필리핀 대통령궁에 초대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번 결승 직후엔 “역사적인 우승을 축하한다”면서 “그대는 수많은 필리핀 젊은이들에게 한계는 없다는 영감을 전파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필리핀이 배출한 복싱 슈퍼스타 매니 파키아오는 “이알라는 필리핀의 심장이고, 우리의 새로운 챔피언”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br><br>이알라는 2022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필리핀 역대 첫 메이저대회 주니어 단식 챔피언. 2023년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필리핀 여자 테니스는 아시안게임에서 57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이알라는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알라는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 졸업생이다.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 나달은 “이알라, 필리핀,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br><br>이알라는 WTA투어에도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필리핀에선 밤새 이알라의 경기를 시청하고, 이알라가 출전하는 경기장엔 필리핀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WTA투어는 이알라라는 흥행카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열리는 대회를 신설했다.<br><br>이번 결승전은 미국에서 열렸지만, 필리핀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페굴라는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친 필리핀 팬들은 여자테니스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선수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아이폰 세대도 홀렸다…갤Z폴드8, 역대 최다 판매에 1달 대기도(종합) 08-04 다음 이정후 477일 만 멀티홈런 폭발…텍사스전 4타수 3안타 타율 0.306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