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대한 열정+이기고 싶은 욕망+FA의 책임감 = 박찬호의 잠 못 드는 밤 작성일 08-04 3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8/04/0003667375_001_20260804121010863.jpg" alt="" /><em class="img_desc">두산 박찬호가 2일 LG전 8회말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두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em></span><br><br>두산 베어스 박찬호는 국내 유격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원형 두산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br><br>박찬호는 지난 1일 LG와의 잠실 라이벌전 8회초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여유있게 아웃으로 만들었는데 김 감독은 이튿날 “박찬호가 갖고 있는 능력이면 그 정도는 기본적인 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찬호는 올시즌 좋은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정말 가볍게 해준다. 지난달 26일 삼성전 때도 김성윤의 까다로운 타구를 기막힌 핸들링으로 잡아내 병살타로 만들더라”고 칭찬했다.<br><br><!-- MobileAdNew cente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8/04/0003667375_002_20260804121010939.jpg" alt="" /><em class="img_desc">두산 박찬호가 깔끔한 유격수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em></span><br><br>그런데 박찬호는 수비로만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다. 공격은 물론 더그아웃 리더로서도 두산의 ‘만능키’ 구실을 톡톡히 한다. 2일 LG전에서도 박찬호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찬호는 2-3으로 뒤지던 4회말 역전극의 주역이었다. 무사 1, 2루서 조수행이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똑같은 코스로 2타점 적시 2루타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8회엔 안타 없이 점수를 뽑는 정석을 보여줬다. 1사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대한 타석때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더니 김대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때 홈까지 밟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8/04/0003667375_003_20260804121011035.jpg" alt="" /><em class="img_desc">두산 박찬호가 2일 LG전 8회말 2루에 이어 3루까지 훔치는데 성공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em></span><br><br>박찬호는 “도루는 모두 전력분석팀과 주루코치가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모든 공을 돌렸다. 그는 “그 데이터가 없으면 내 도루는 없다. 확신이 있으니 달린 것이다. 정보 없는 투수를 상대로는 쉽게 아웃되는 편이니 발이 빠른 선수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LG에 열세였기 때문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중요한 순간에 하나 쳐서 감사하다”며 승리에 대한 남다른 열망을 드러냈다.<br><br><!-- MobileAdNew center -->80억원의 몸값을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책임감도 얘기했다. 그는 “한 방으로 짐을 덜었다고 하기에는 그동안 너무 못했다. 수비만 하라고 구단이 그렇게 큰 돈을 쓴 것은 아니다.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하고 싶어서 미쳐버릴 정도”라고 말했다.<br><br>야구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다보니 연인과 밀당하듯 야구를 대한다. 박찬호는 “야구가 정말 쉽지 않다. 야구는 정말 나쁜 놈이다. 어떤 공이라도 다 칠 수 있을 것처럼 타격감이 좋을 때는 찬스가 안 오는데 어떤 공을 던져도 못칠 것 같은 그런 때는 번번이 득점찬스가 돌아온다”고 푸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8/04/0003667375_004_20260804121011092.jpg" alt="" /><em class="img_desc">두산 박찬호(가운데)가 2일 LG전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em></span><br><br>잠 못드는 밤이 이어지는 것도 그래서다. 박찬호는 “원래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FA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 그런 것 같다. 이 맘 때는 순위 싸움도 치열해지기 때문에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다. 그래서 잠들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br><br>후배들에게 쓴 소리도 하고 축하의 물 세례 등을 앞장서서 준비하는 등 더그아웃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도 그래서다. 박찬호는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 싸움이 중요하니 모든 것을 쏟아붓자고 후배들에게 강조한다. 가끔 싫은 소리도 하는데 다들 잘 따라주고 배우려한다. 결과까지 내줘서 감사하다. 정말 좋은 팀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보다 열등하다고 생각 안 해!"…올해 1승8패 모르나? 中 천위페이-왕즈이 듀오 "밑어붙이면 AN 실수한다" 08-04 다음 솔라나 인프라 메타플렉스, ‘KBW 2026’ 참가… RWA 시대 온체인 인프라 확장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