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과 싸울 뻔했던 괴물, 진짜 링 떠난다 작성일 08-05 16 목록 미국 프로레슬링(WWE)과 종합격투기(UFC) 모두에서 정상에 올랐던 '괴물' 브록 레스너가 결국 은퇴한다.<br><br>레스너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팻 맥아피 쇼'에 출연, 프로레슬링 등 격투 스포츠에서 완전히 은퇴한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이제 인생을 즐길 거다.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이틀 동안 누워 있었다. 난 49세이며 은퇴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8/05/0003523722_001_20260805093713579.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4월 페미와의 경기를 앞부도 포효하는 브록 레스너. AFP=연합뉴스</em></span><br>레스너는 지난 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WWE 경기에서 오바 페미(28)와 3차전을 치러 패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젊은 사자와 1승2패를 기록한 레스너의 시대가 결국 저물었다. 당시 레스너는 "내가 과거라면, 이 친구(페미)는 미래"라고 소리쳤다. <br><br>키 1m91㎝에 체중 130㎏의 압도적 체격을 자랑하는 레스너는 2002년 WWE에 입성할 때부터 특급 선수였다. 무시무시한 파워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챔피언다운 기술, 그리고 프로레슬링에 꼭 필요한 연기력과 입담까지 갖춘 그는 WWE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주로 악역을 맡았는데도, 캐릭터가 워낙 독보적이어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br><br>실제 성격도 거칠고 도전적인 그는 프로레슬링이라는 틀에 머물지 않았다. 2004년에는 어릴 적 꿈을 이루겠다며 미국 프로풋볼(NFL)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입단했다. 2007년에는 종합격투기 진출을 선언했다. 최홍만(46)이 레스너의 격투기 첫 상대가 될 뻔했다. 계약 문제로 최홍만이 이탈하면서 유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수가 대신 나서 레스너에 패했다.<br><br>이후 종합격투의 최고 무대인 UFC와 2008년 계약한 레스너는 불과 3경기 만에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실전 기술이 부족했지만, 체격과 힘만큼은 전문 파이터들을 압도했다. 게실염 등 부상에 시달린 레스너는 케인 벨라스케즈, 알리스터 오브레임 등에게 패하며 옥타곤을 떠났다.<br><br>WWE로 돌아온 레스너는 언더테이커와의 라이벌 구도로 2026년까지 링을 뜨겁게 달구었다. 쟁쟁한 선배들로부터 빼앗은 왕관을 페미에게 물려주는 서사로 은퇴 무대를 마련했다. 그의 마지막 무대는 어린 시절을 보낸 미니애폴리스였다.<br><br>김식 기자 seek@edaily.co.kr 관련자료 이전 EU, AI법 투명성 구체화…"한국, 책임 주체·면제 기준 보완 필요" 08-05 다음 ‘16세 수영 샛별’ 김승원, 아시아 정상 향한다 [AG 인터뷰]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