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타고, MLB 관람까지...K리그 시민구단, 혈세 적정성 논란 작성일 08-05 24 목록 <figure style="margin: 0;" class="image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0/2026/08/05/0000114572_001_20260805144110022.jpg" alt="" /><em class="img_desc">▲ 지자체 프로축구단 해외 연수 관련 고발 회견하는 김재원 의원 [연합뉴스] </em></span></figure><br>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프로축구 시민구단 대표들이 최근 5년간 13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해외 CEO 연수에 참여하면서, 비즈니스석 이용과 MLB 경기 관람, 박물관 방문 등 일정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br><br>5일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출받은 'K리그 아카데미 CEO 과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카타르와 2023년 마드리드, 2024년 요코하마와 스페인, 2025년 미국 등 모두 5차례 해외 연수에 13억 1,542만여 원이 투입됐습니다.<br><br>이 가운데 연맹이 8억 7,992만여 원, 참가 구단이 4억 3,550만여 원을 부담했습니다.<br><br>문제는 시민구단의 경영 혁신과 해외 선진사례 학습을 명분으로 한 연수가 실제로 그만한 예산을 들일만큼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졌느냐는 점입니다.<br><br>2022년 카타르 월드컵 참관에는 구단 대표와 단장 15명, 연맹 임직원 10명 등 모두 25명이 참여했고 전체 비용은 4억 3,730만여 원이었습니다.<br><br>강원FC와 경남FC, 충남아산FC, 천안시티FC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했지만, 김포FC와 부천FC, 인천유나이티드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을 혼합해 이용했습니다.<br><br>반면 같은 일정에 참여한 연맹 임직원 10명은 모두 이코노미석을 이용했습니다.<br><br>특히 공식 교육 프로그램에는 서울대학교 교수의 '신체활동으로 지키는 100세 시대 건강법' 강의가 포함됐고, 일정표에는 개인시간도 편성됐습니다.<br><br>시민구단의 재정 건전화와 수익구조 개선, 관중 확대 등 현안을 논의해야 할 해외 CEO 교육에 국내에서도 들을 수 있는 일반 건강 강좌가 포함된 것을 두고 연수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br><br>2023년 스페인 마드리드 과정에는 강원FC와 경남FC, 광주FC, 김천상무, 부천FC, 성남FC, FC안양, 인천유나이티드 등 시민구단 8곳이 참여했습니다.<br><br>5박 7일 동안 라리가 사무국과 현지 구단 방문, 세미나가 진행됐지만 1부 리그와 2부 리그, 여자축구 등 모두 5경기 관람도 일정에 포함됐습니다.<br><br>구단 관계자들은 왕복 구간에서 모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참가자 1명당 구단과 연맹 부담금을 합쳐 약 1,479만 원이 투입됐습니다.<br><br>반면 2024년 4월 일본 요코하마 과정에는 강원FC와 경남FC, 광주FC, 김포FC, 부천FC, 성남FC, 수원FC, 안산그리너스, FC안양, 인천유나이티드, 천안시티FC 등 시민구단 11곳이 참여했습니다.<br><br>이 과정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이코노미석을 이용했고, 구단 관계자 1명당 구단 부담금은 87만 9천여 원이었습니다.<br><br>첫날 울산과 요코하마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이튿날 연맹 설명과 일본 구단 관계자 강연을 진행한 뒤 귀국했습니다.<br><br>장거리 연수와 달리 이코노미석으로도 해외 업무 일정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이후 반복된 비즈니스석 이용의 필요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br>같은 해 9월 스페인 과정에는 강원FC와 경남FC, 광주FC, 김천상무, 김포FC, 부천FC, FC안양, 인천유나이티드 등 시민구단 8곳이 참여했습니다.<br><br>이 가운데 강원과 경남, 광주, 김천, 인천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김포와 안양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을 혼합해 이용했습니다. 부천만 이코노미석을 선택했습니다.<br><br>비즈니스석 이용자에게는 구단과 연맹이 각각 753만여 원씩, 1명당 모두 1,506만여 원이 투입됐습니다.<br><br>5박 7일 일정에는 축구 경기 4차례 관람과 함께 출국일 바르셀로나 박물관 방문도 포함됐습니다.<br><br>2025년 미국 클럽월드컵 과정에는 강원FC와 경남FC, 광주FC, 김천상무, 김포FC, 성남FC, 안산그리너스, 인천유나이티드, 천안시티FC 등 시민구단 9곳이 참여했습니다.<br><br>구단 관계자들은 모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구단과 연맹이 각각 1명당 843만여 원을 부담했습니다.<br><br>일정에는 클럽월드컵 경기 3차례와 함께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미국 프로야구 경기 관람도 포함됐습니다.<br><br>김 의원실은 해외 구단과 리그 운영을 살펴보는 것 자체는 필요할 수 있지만, 시민 혈세가 투입된 만큼 무엇을 조사했고 실제 구단 경영과 팬 서비스 개선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구체적인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br><br>또 최근 10년간 CEO 아카데미 운영계획과 결과보고서, 예산 편성·집행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프로축구연맹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일부 자료는 내부 시스템 개편으로 확인 중이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결과보고서도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br>김재원 의원은 "해외 선진사례를 배우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며 "개인시간과 박물관 방문, MLB 경기 관람까지 포함된 일정에 시민혈세를 투입하려면 무엇을 조사했고 구단 운영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명확한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br><br>이어 "비즈니스석과 유명 경기 관람은 남았지만 시민구단의 경영혁신 성과가 남지 않았다면 교육이 아니라 외유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자료 이전 "관중이 쓰러졌다, CPR까지" 살인 폭염이 멈춰 세운 KBO, 사상 초유 '전 경기 취소' 결단 08-05 다음 김포·김해·제주공항에 AI 입힌다…LG CNS가 AX 로드맵 설계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