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뻔한 '대청호 녹조' 뉴스 넘어, KAIST 연구실 문을 두드린 이유는? 작성일 08-05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보도기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IOmEAcnuA"> <p contents-hash="663cebab6c9b9f6aa3d273f3392a79336e3eaf34dea7aeadbf56c269b8f17229" dmcf-pid="qCIsDckLpj" dmcf-ptype="general">'녹조'와 '플라스틱', 알고 보니 얽혀 있었다<br>일상의 의문이 발견으로…KAIST가 밝혀낸 수질 오염의 비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88a0f3e025e7687aa51acd94cd3b018b864ad842dee46ec20c4543cbb84786" dmcf-pid="BhCOwkEoF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도 어김없이 대청호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0549jwpg.jpg" data-org-width="600" dmcf-mid="0LjandJ63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0549jwp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도 어김없이 대청호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e398ed003801a6e509d7438be6b2269f9aee120b690e0f10a6bdf69f2a68f1" dmcf-pid="blhIrEDgFa" dmcf-ptype="general"><br>여름이면 여름, 겨울이면 겨울. 매 계절마다 어쩔 수 없이 반복되는 뉴스 아이템들이 있습니다.</p> <p contents-hash="97411343982412926b994b4871bf02b5a0b8126d6a545f7e44c5b5c9b624a893" dmcf-pid="KSlCmDwa7g" dmcf-ptype="general">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철 대표 아이템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녹조'입니다. 대청호가 위치한 충청권에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p> <p contents-hash="6747cd60da9f2f38a42f2049a737feef41f0b141f473f0a70f8bc05b978f02dc" dmcf-pid="9vShswrNzo" dmcf-ptype="general">◆ 구불구불한 지형과 쓰레기, 폭염이 만든 녹조의 비극</p> <p contents-hash="a370a3cb3918e63698564f8ce65bf11050376c88c33ef1ef2daf0d212de83d89" dmcf-pid="2Up35HXSuL" dmcf-ptype="general">대청호는 충청권의 핵심 식수원입니다. 수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p> <div contents-hash="b8f1166819690f843b8c02678a01546ca7f135ae824e6602eedd391421dc2c3f" dmcf-pid="VuU01XZvFn" dmcf-ptype="general"> 하지만 대청호는 매년 여름이면 녹조로 몸살을 앓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div>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5a8f3d05b42213c0cb43193682791160ec1b412fae13896e354adfe61f2d78" dmcf-pid="f7uptZ5T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불구불한 지형 등은 대청호의 녹조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0704qvgh.jpg" data-org-width="600" dmcf-mid="pQCOwkEo7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0704qvg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불구불한 지형 등은 대청호의 녹조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b7a041416074c842edc87e711153d7f87983be9b2537e48a883b6ef68b913f1" dmcf-pid="4z7UF51yUJ" dmcf-ptype="general"> <div> <br>우선 호수의 생김새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청호는 굴곡이 심한 구불구불한 지형이어서 물의 흐름이 느린 구간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물이 고이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br> <br>여기에 여름철 장마가 오면 사람들이 배출한 온갖 쓰레기가 떠밀려 내려옵니다. 고인 물과 쓰레기가 만나면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br> <br>끝이 아닙니다. 장마가 물러간 뒤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까지 가세하면 녹조를 유발하는 '유해 남조류'가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이 갖춰집니다. </div> <div> <br> </div> <div> ◆ 뻔한 경고성 보도를 넘어, KAIST와의 특별한 만남 <br> <br>보통의 취재는 여기서 마무리되곤 합니다. 쓰레기로 뒤덮인 채 녹색으로 변한 대청호의 모습을 보여준 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br> <br>'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갈 수는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KAIST 연구진과 뜻이 맞았습니다. 녹조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환경 문제를 발견한 연구진과의 인터뷰가 성사된 것입니다. </div> <div>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8dde98cbc8f4e375b73e83c8d9e502c44ba1b095b2679c271fffa41669844a" dmcf-pid="8qzu31tWF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 연구 결과 녹조 환경(오른쪽)에서 플라스틱 표면 산화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0867aipa.jpg" data-org-width="600" dmcf-mid="U17UF51yz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0867ai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 연구 결과 녹조 환경(오른쪽)에서 플라스틱 표면 산화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b6b8bc5ad2ae4eaceda718440c49a32485605b9eeaddb3dbad24ccd9efec6f2" dmcf-pid="6Bq70tFY3e" dmcf-ptype="general"> <div> <br>◆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발생 앞당긴다"…밝혀진 비밀 <br> <br>그렇게 TJB 뉴스를 통해 보도한 내용은 비교적 명쾌합니다. 녹조가 플라스틱을 더 쉽게 부서지도록 균열을 내고, 미세플라스틱의 발생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br> <br>연구팀이 밝혀낸 주원인은 '미생물'입니다. 녹조 환경에서는 세균(미생물)이 더 빠르게 증식하면서 강이나 호수에 유입된 플라스틱 표면에 두꺼운 생물막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플라스틱 표면의 산화를 촉진시킨다는 설명입니다. </div> <div>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6d8942ddca6da73223b5f2ab3bb48ab937f08c97e926333e5e56384a20b49d" dmcf-pid="PbBzpF3G3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JB와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김영주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1048kpkh.jpg" data-org-width="600" dmcf-mid="uIU01XZv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1048kpk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JB와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김영주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생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ae001d53e4b17f554fc15570794fb1a91306cd941f57431050614d5df88fcd5" dmcf-pid="QKbqU30H7M" dmcf-ptype="general"> <div> <br> </div> <div> ◆ '일상의 의문'에서 출발한 연구 <br> <br>김영주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생은 "등하굣길에 하천의 녹조 현상을 관찰한 것이 연구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침 미생물을 연구하던 중이라 자연스럽게 여러 질문을 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br> <br>이어 "이번 연구의 핵심은 녹조 현상이 플라스틱 표면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녹조 현상과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라는, 서로 별개로 인식되던 환경 오염 요소들이 결국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연관된 문제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div> <div>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f48446e3b90768438fde8f1c4875928b4f8a9a96be03120ca3a56538b5c29a" dmcf-pid="xFt5GyWI7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녹조와 플라스틱 폐기물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준 이번 연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1313olcb.jpg" data-org-width="600" dmcf-mid="7pgLdMRfF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551724-22lyJQR/20260805161031313olc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녹조와 플라스틱 폐기물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준 이번 연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5c5ab5c18b4a136a683844ea29059642558781414dfe93ce225efe0840a2183" dmcf-pid="ygonexMV3Q" dmcf-ptype="general"> <div> <br>◆ "생각 못 해봤는데, 놀랍다"…이어진 반응 <br> <br>보도가 나간 뒤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장마나 폭우로 유입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반드시 수거해야겠다", "솔직히 사람이 플라스틱 오염을 키운 셈이다", "이런 연관성은 생각도 못 해봤는데 놀랍다" 등 의미 있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br> <br>연구팀은 관련 연구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미생물 분해에 따른 플라스틱의 무게 감소 등 수치로 정량화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를 수집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br> <br>이러한 연구가 축적된다면 향후 통합적인 수질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소중한 과학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div> </div> <p contents-hash="9d15058753d3679e09300b897069d94a96b8cfc73d685628847c9ee2522786db" dmcf-pid="WagLdMRf0P" dmcf-ptype="general">(사진=TJBNEWS 유튜브) </p> <p contents-hash="badbca28d06668b7ba3f4f684c80c504dd061d3a1a8db034cf0a99b63f7c9943" dmcf-pid="YNaoJRe436" dmcf-ptype="general">조형준 취재 기자 | brotherjun@tjb.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JB </p> 관련자료 이전 출국 지연이 만든 '초대박 우연'… 이강인, 9일 상암벌 맨시티전서 첫선 유력 08-05 다음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 우수작 301점 전국대회 진출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