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NPB는 구단이 경기 전 취소 결정…우리는 KBO에 의존 작성일 08-06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8/06/0001378526_001_20260806104710790.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strong>▲ 폭염에 멈춰선 프로야구</strong></span></div> <br>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극한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자 오늘(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긴급 폭염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br> <br> 아울러 장기 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5∼6일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취소했습니다.<br> <br> 폭염이 사회 문제가 된 요즘, 프로야구 종사자들이 KBO 사무국의 주도로 중지를 모아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은 자연스럽습니다.<br> <br> KBO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도 정부 정책에 맞춰 리그 운영의 중심을 잡았습니다.<br> <br> 우리와 달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에는 뚜렷한 폭염 대책이 없습니다.<br> <br> 강풍, 폭염, 미세먼지, 황사, 폭설,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세계 3대 프로야구리그의 경기 취소 정책을 보면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br> <br> MLB와 NPB는 홈경기 구단이 전적으로 또는 사실상 경기 전 취소 여부를 결정합니다.<br> <br> 우리는 KBO 경기운영위원이 판단합니다.<br> <br> 사실상 리그 사무국에 의존하는 셈입니다.<br> <br> 경기를 시작한 뒤 취소 권한이 심판에게 있는 건 3개 리그가 동일합니다.<br> <br> MLB 공식야구규칙 4조 4항 '날씨와 경기장 상태'를 보면, '부적절한 기상 조건이나 경기장 상태 불량으로 경기를 시작하지 않을 것인지는 홈 구단이 단독으로 결정한다'고 규정했습니다.<br> <br> NPB 사무국과 일본프로야구선수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일본프로베이스볼야구협약, 우리의 KBO리그 규정과 비슷한 2026 선수권시합어그리먼트에는 '경기 관리인'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br> <br> 홈경기를 개최하는 구단의 임원이 맡는 경기 관리인은 NPB 커미셔너가 가진 경기 운영과 관리에 관한 모든 권한과 직무를 대행합니다.<br> <br> 경기 운영 전반에 책임을 지며 특히 날씨, 구장 상태 또는 천재지변, 교통기관의 사고 또는 파업 등으로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경기 취소를 리그 사무국 고위 관계자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br> <br> 경기 전 취소 최종 결정권은 리그에 있지만, 경기 관리인이 절차상 취소 결정을 요청하는 방식이라 사실상 MLB처럼 홈팀이 취소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br> <br> 미국과 일본의 홈팀은 입장 수입, 경기 중 마케팅, 중계방송 등 여러 기본 사항과 날씨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취소를 결정합니다.<br> <br> 리그 운영과 관련한 큰 기준은 리그 사무국이 세우고, 경기 개최 등 일반적인 운영은 구단의 책임진다는 인식이 강합니다.<br> <br> 다만, 8월 말 또는 9월 초 경기 취소 결정에는 MLB와 NPB 사무국이 개입합니다.<br> <br> 정규 시즌 막판 불거질 수 있는 순위 싸움 불공정 논란을 차단하고 리그 일정을 원활하게 재편성하기 위한 방책입니다.<br> <br> 두 나라 리그와 달리 KBO리그에서는 KBO 사무국의 결정을 따릅니다.<br> <br> 구단과 감독의 취소 의견이 다를 때가 종종 있어 중립적인 KBO의 판단을 기다리는 게 편하다는 관행이 오랫동안 굳어진 결과입니다.<br> <br>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날씨와 운동장 상태 등 일상적인 기후 변화와 연관된 경기 전 취소는 구단이 결정하는 게 미국과 일본의 추세입니다.<br> <br> 우천, 폭염으로 경기를 취소할 때마다 끊이지 않는 뒷말을 줄이려면 우리도 구단의 책임을 강화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전 폭염에 가뭄·녹조 덮친 남부…"산불·수질 악화로 이어지는 역대급 복합재해" 08-06 다음 최두호, 8년 만에 UFC 랭킹 진입 조준… UFC 331서 15위 핏불과 대결 08-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