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사우디, 78조원에 공룡 게임사 품었다 작성일 08-07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yVO3aNdh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6c53c247651b0975c8adcd4461a30cb27ba18e6216b19348424a8963a60c7c" dmcf-pid="BWfI0NjJ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된 EA의 대표 축구게임 ‘FC 27’. 메인 모델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다. [사진 E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7/joongang/20260807000313750rhlj.jpg" data-org-width="1261" dmcf-mid="7esmtogR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7/joongang/20260807000313750rhl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된 EA의 대표 축구게임 ‘FC 27’. 메인 모델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다. [사진 E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1db54b0a458b86350157eb910bc695a3a447ea0341d79553b63d0357b3c237" dmcf-pid="bY4CpjAiWk" dmcf-ptype="general">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5일 미국 비디오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지분 93.4%를 550억 달러(약 78조 원)에 인수했다. 인수자금 중 200억 달러는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690억 달러)한 이후 게임 역사상 2번째 규모의 초대형 빅딜이다. </p> <p contents-hash="724bc8b4ab02459c835a7bd5eb1ff35735a60ae9c74e9e210c8f9dea54ad80c1" dmcf-pid="KG8hUAcnyc" dmcf-ptype="general">1982년 애플 출신의 트립 호킨스가 창업한 EA는 1993년 출시한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구 FIFA 시리즈)’ 하나로만 누적 판매량 3억2500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심즈’ ‘배틀필드’ ‘매든 NFL’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즐비하다. </p> <p contents-hash="6804473c2860b9668efb08b3f8f226f531428fe7059ff0ad6a0b98758acca38e" dmcf-pid="9H6luckLWA" dmcf-ptype="general">사우디가 ‘게임업계 공룡’ 매입에 거액을 쏟아 부은 배경에는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아래 사진) 왕세자가 있다. 그는 석유 의존적 국가 경제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비전 2030’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하지만 당초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스포츠 분야의 투자 성과가 미미하자 기수를 e스포츠를 비롯한 게임 산업 쪽으로 돌렸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5896dddec6e591374c6b8b581e32ace2b837c007a16e7eab13b35b2d2cd93f3" dmcf-pid="2uL54hlw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7/joongang/20260807000314986iphw.jpg" data-org-width="1280" dmcf-mid="z7GRmK9U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7/joongang/20260807000314986iph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da27e1c0662ff110ccc39e69718836aa128c4420dda3ff32e45c6d42b217f30" dmcf-pid="V7o18lSrTN" dmcf-ptype="general"> 영국 BBC는 “EA가 출시한 게임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 만으로 끝없이 현금 수익을 내는 투자처”라 평가했다. EA는 지난해 75억 달러(약 10조6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 <p contents-hash="19b13a464fb746620000536f5a7dd2b21f96c48373ddfdb7507235b07d44c44b" dmcf-pid="fzgt6Svmya"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번 인수 결정에 대해 경제적 이득 그 이상을 기대하는 ‘소프트파워 자산 확보’로 해석한다. 게임 산업 전문가 조지 오스본은 “PIF가 EA를 손에 넣으며 전 세계 축구 선수 2만명과 750개 클럽, 35개 리그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면서 “수십억 명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짚었다. </p> <p contents-hash="60c602426957408ea16a3326f09e29c8e1f3bde0bc2b4f9878d1bd0dec2dcd98" dmcf-pid="4qaFPvTsTg" dmcf-ptype="general">정치·사회적 계산기 또한 부지런히 돌아간다. 사우디는 지난 2011년 모로코와 주변국을 덮친 ‘아랍의 봄’과 같은 민주화 바람이 자국에 불어 닥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사이먼 채드윅 엠리옹 경영대학원(프랑스) 교수는 독일 DW를 통해 “사우디 인구의 70%가 35세 미만으로 콘솔 게임을 즐기며 자란 세대다. 빈 살만(1985년생) 왕세자도 어린 시절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과 스포츠, 그리고 이로 인한 고용 창출 기회가 민주화 요구를 비롯해 사우디 내부의 급진주의 확산을 막는 현대판 ‘빵과 서커스(로마제국의 우민화 정책)’로 기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는 2025년 e스포츠 월드컵을 열었고, e스포츠 올림픽과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도 앞두고 있다. </p> <p contents-hash="8644c4e871b63a3db1cbe51de6dc47a20303c366f90d67f3025c0012b3914ffd" dmcf-pid="8BN3QTyOlo" dmcf-ptype="general">인권 탄압 관련 우려도 나온다. ‘심즈’ 시리즈를 비롯해 성소수자(LGBT+) 인권을 포용해 온 EA 내 몇몇 게임의 경우 동성애에 대해 사형·태형 등으로 강력 처벌하는 사우디 왕가의 정책과 배치된다. 90%가 넘는 지분을 거머쥔 최대주주(PIF)가 향후 EA의 경영 뿐만 아니라 게임 내 표현의 자유와 정치·사회적 메시지에 대해 적극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 </p> <p contents-hash="825457c69fbdd13c5c75ac76964460311b58a63363e2e64d979ca0dd6ad8acf5" dmcf-pid="6bj0xyWITL" dmcf-ptype="general">한편, 이번 인수 거래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도 1.1%의 지분으로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와 빈살만의 끈끈한 관계를 감안할 때 빅딜의 행간에 미국과 사우디 간 정치적 셈법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나오는 이유다. </p> <p contents-hash="9bd5036be02d32aa77f7481d0d85077bd6b87cdac29af82e39e0788f3a09d9c4" dmcf-pid="PKApMWYCSn" dmcf-ptype="general">박린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생물학적 남성vs여성? 불공정해" 女 테니스 최강, 소신발언...'트랜스젠더 출전금지' 규정에 찬성표 08-07 다음 구글, 인재 줄사표…‘AI전설’ 자리 떴다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