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뒤흔든 AI 천재 헤지펀드, 변동성 주범 꼽혀 [반도체 쇼크와 외국인 ④] 작성일 08-07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인프라 베팅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br>4배 레버리지에 투자… 급등 이후 급락 야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HYQxXZvdf"> <div contents-hash="6cd1712b2debcf055ffb8e33c52481c08056a902e024af6ab6b0a67cb8ee89e4" dmcf-pid="72KDwVfzLV" dmcf-ptype="general">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외 반도체주 폭락 배경에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월가의 비화가 숨어있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을 믿고 4배 레버리지까지 동원했던 한 헤지펀드의 베팅이 무너지면서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 연쇄적인 매도 압력이 확산됐었던 것.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a50b4b47efad898e3702a0934d64547fe657de8e47c491490d20d084cac3e1" data-idxno="449241" data-type="photo" dmcf-pid="zV9wrf4qi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 창업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왼쪽)와 시타델 설립자 켄 그리핀. 레버리지 투자 위기에 놓인 SA의 공개 주식 포트폴리오를 시타델이 인수했다. /조선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7/552810-SDi8XcZ/20260807103835518mmvw.png" data-org-width="600" dmcf-mid="pdFnLpUZe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7/552810-SDi8XcZ/20260807103835518mmv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 창업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왼쪽)와 시타델 설립자 켄 그리핀. 레버리지 투자 위기에 놓인 SA의 공개 주식 포트폴리오를 시타델이 인수했다. /조선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fe1d0c0702d5815a1c798313144083ea1ecf8beef855985b45f96dc6354b65" dmcf-pid="qf2rm48Bi9" dmcf-ptype="general">6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반도체주의 올 상반기 급등장과 7월 이후 급락의 배경 중 하나로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용한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SA)'가 거론됐다. AI 인프라 성장에 공격적으로 베팅했던 SA 펀드는 상승장에서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시장 방향이 바뀌자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까지 당하는 등, 그 위험성이 한꺼번에 드러났다.</p> <p contents-hash="3b7e07ec4357ce6c072eae8bdbf25c291552357ef6150c3da200b0a4e1487681" dmcf-pid="B4Vms86bLK" dmcf-ptype="general">아셴브레너는 독일 출신으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오픈AI에서 초지능 연구 업무를 맡았고, 2024년 발표한 AI 전망 보고서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으로 실리콘밸리와 월가의 주목을 받았다.</p> <p contents-hash="2f72a26be0e7fa9c5b0d06a2234feb88840dceeb6d68189a2a845b9457082699" dmcf-pid="b8fsO6PKnb" dmcf-ptype="general">그는 AI 경쟁의 승자는 챗봇이 아니라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등 AI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같은 이름의 헤지펀드를 설립해 자신의 투자 철학을 그대로 시장에 옮겼다. AI 인프라 관련 종목을 대거 매수하고 소프트웨어 기업에는 공매도하는 '롱 하드웨어·숏 소프트웨어' 전략이었다.</p> <p contents-hash="e2a25e4728e43a72b0d0bffbdbc455fe4640d22abe8a4590a8282b85d5ca8e5c" dmcf-pid="K64OIPQ9LB" dmcf-ptype="general">AI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동안 이러한 전략은 폭발적인 성과를 냈다. 차입을 활용한 공격적인 레버리지 전략으로 운용자산은 2억2500만달러에서 지난달 초 450억달러(약 65조원)까지 불어났다. 투자자 서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439%, 설립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51%에 달했다.</p> <p contents-hash="c873b235e8589cdb0aec86f6bae568f0ab84127026d69a8304249ed12328708b" dmcf-pid="9P8ICQx2Mq" dmcf-ptype="general">높은 수익률 배경에는 최고 4배에 달하는 레버리지가 있었다. 아셴브레너는 자기자본 1달러당 3~4달러를 빌려 투자 규모를 키웠다. 포트폴리오에는 SK하이닉스 ADR과 마이크론, 샌디스크, 블룸에너지 등 AI 인프라 관련 종목이 대거 담겼다.</p> <div contents-hash="ae2735c7abec6c401d07513a34efc23f0d4b51f588dca8b4295af70d4c638712" dmcf-pid="2Q6ChxMVdz" dmcf-ptype="general"> 하지만 시장이 흔들리자 상황은 빠르게 악화됐다. 지난달 24일 SA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포트폴리오 손실과 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했다. 시장은 이를 대규모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0612fd7c2e0dc5a56ce399dd3807bede653623af5a8ed27941b64ca4f1c911" data-idxno="449439" data-type="photo" dmcf-pid="VxPhlMRfJ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7/552810-SDi8XcZ/20260807103836774nytn.jpg" data-org-width="600" dmcf-mid="U2bED2V7n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7/552810-SDi8XcZ/20260807103836774nyt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629d012f939b41e351dde35a66bb0a55cdbe8acc92d889a43c286b5e5e4cfdb" dmcf-pid="fMQlSRe4Lu" dmcf-ptype="general">SA의 보유 종목과 투자 전략이 시장에 알려지자 경쟁 헤지펀드들은 SA가 결국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해당 종목에 공매도와 반대 포지션을 구축했다. SA가 실제 매도에 나설 경우 주가가 더 하락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p> <p contents-hash="e111aa77286e00fa7679973e4474d68740ae9c91e4708cbc0d810a93867997ee" dmcf-pid="4RxSved8iU" dmcf-ptype="general">예상은 현실이 됐다. AI 인프라 종목의 주가가 더 떨어지자 금융기관들은 SA에 추가 증거금(마진콜)을 요구했다. 담보 가치가 하락하자 SA는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팔아야 했고, 매도가 이어질수록 주가는 더 떨어졌다.</p> <p contents-hash="3a89c607f60ba46d415429b0785dafcb132d619921ec01fb40776ac4a3dd4a4b" dmcf-pid="8eMvTdJ6Rp" dmcf-ptype="general">주가 하락이 다시 마진콜을 부르고, 마진콜이 또 다른 매도를 부르는 디레버리징의 악순환이 시작됐다. 서한을 보낸 지난달 24일 이후 4거래일 동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 급락했고, SK하이닉스를 포함한 AI 인프라 관련 종목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p> <p contents-hash="dc9712ed638c3398db7f5d80d95ec10cc143044b33682066946a66e371e90a2a" dmcf-pid="664OIPQ9i0" dmcf-ptype="general">결국 S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공개 주식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세계 최대 멀티전략 헤지펀드로 꼽히는 시타델에 넘겼다. WSJ에 따르면 켄 그리핀이 이끄는 시타델은 해당 자산을 시가보다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인수했다.</p> <p contents-hash="dc78e8af4d5d06379eba1a3fd41aae2a0e25da4921f9358e86ab673d9c8dcb52" dmcf-pid="PP8ICQx2M3" dmcf-ptype="general">시타델의 포트폴리오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2거래일 동안 SA의 주요 보유 종목은 일제히 반등했다. 블룸에너지는 25.7%, 아이렌은 25.6%, SK하이닉스는 21.8%, 샌디스크는 19.6%, 코어위브는 18%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8% 넘게 뛰었다.</p> <p contents-hash="81285926c92ebd370a32a4e309c1d6b057d2c3089f7f5319c2ef1dc72395323f" dmcf-pid="QQ6ChxMVnF" dmcf-ptype="general">시타델 인수로 강제 매도물량이 쏟아지는 상황은 진정된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SA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직접 처분했다면 AI·반도체 관련주에 추가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았지만 시타델이 이를 블록딜로 넘겨받으면서 이런 우려는 한꺼번에 해소됐다. </p> <p contents-hash="ba766d414404ab5cd33c8f0c705a0d297b14f11b859739960aecfa93fac236ec" dmcf-pid="xxPhlMRfet" dmcf-ptype="general">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 급락에는 레버리지 투자자의 강제 청산이 영향을 미쳤지만, 어떤 투자자가 얼마나 물량을 정리하는지 알 수 없어 시장 불안이 커졌다"며 "SA의 포트폴리오 청산으로 대규모 매도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추가 강제 매도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aa02503aa323e3f2525f50b435060833f2b31b0f13c428c2bcbca80ef3083b9" dmcf-pid="yyv48WYCd1" dmcf-ptype="general">하지만 위험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AI·반도체 관련주에 비슷한 방식으로 집중 투자한 다른 레버리지 펀드들이 추가 마진콜에 직면하면 또 다른 디레버리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28e26026abdcc489f7933add14b55e5410d3b5c005b51b58bcc5a657c2df2108" dmcf-pid="WWT86YGhR5" dmcf-ptype="general">울리히 우르반 베렌베르크 멀티애셋 전략·리서치 책임자는 "AI와 컴퓨팅, 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한 다른 펀드들이 있다면 이번 매각은 첫 번째 도미노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615fa673e69bf9d8bf3b727c5ca24839818593cd287102b8efbd28159babfd14" dmcf-pid="YYy6PGHlJZ" dmcf-ptype="general">반면 미국 CNBC 진행자이자 투자 전문가인 짐 크레이머는 "이번 청산으로 시장을 압박했던 주요 매도 물량이 사라지면서 AI 관련 투자 흐름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3dc07b96d7c3f5912888bd55b61ea3a0e376425269e19f416e56f2f575f1f64f" dmcf-pid="GGWPQHXSMX" dmcf-ptype="general">유은정 기자 <br>viayou@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UEFA, '안티 인판티노' 계속…월드컵 보이콧 역시 "달라진 것 없다" 08-07 다음 160조 매도폭탄에 2배 ETF… 변동성 키워 [반도체 쇼크와 외국인 ②]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