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 WTA 성별 검사 도입에 일침..."공정성 동의하나 트랜스젠더 공격 수단 돼선 안 돼" 작성일 08-07 2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07/0000013918_001_20260807172609660.jpg" alt="" /><em class="img_desc">내셔널뱅크오픈에서 인터뷰를 진행 중인 코코 고프.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여자 테니스 세계 4위 코코 고프(미국)는 WTA(세계여자테니스협회)가 최근 발표한 SRY 유전자 검사 도입에 대해 취지를 이해하지만 이것이 트랜스젠더 공동체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br><br>고프는 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 중인 WTA 1000 내셔널뱅크오픈 2회전에서 케일라 데일리(미국, 131위)를 6-2 7-5로 꺾은 뒤 인터뷰에서 해당 이슈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br><br>고프는 "여성 스포츠의 공정성을 지키려는 노력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격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어 "진심으로 관심도 없으면서 이 문제를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공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행태를 좋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br><br>WTA는 지난 7월 선수의 성별을 판별할 수 있는 'SRY 유전사 검사'를 의무화 하는 규정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SRY 검사는 남성성을 발현시키는 SRY 유전자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생물학적 성별을 판별하는 검사다.<br><br>WTA는 이 검사를 모든 선수가 평생의 한 번 의무적으로 받도록 규정을 개정하였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전원에게도 일회성 검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br><br>해당 검사를 통하면 남성으로 태어나 후천적으로 여성으로 성별을 전환한 트랜스젠더를 구분할 수 있어 투어에서 남성의 생물학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트랜스젠더의 출전을 막고 일반 여성 선수들의 공정한 경쟁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평가된다.<br><br>다만, 평생 여성으로 살아온 선수라도 성발달 차이가 확인될 수 있다. 간성(Intersex) 여성은 태어날 때 생물학적 성징이 전형적인 여성이나 남성의 이분법적 정의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 간성 상태를 가지고 태어나, 자신의 성별 정체성을 여성으로 인식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간성 여성의 경우 남성 유전자를 포함하는 염색체를 가질 수 있어 이런 여성에 대한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br><br>현재 올림픽, WTA 투어 등에서 경쟁하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존재와 숫자는 구체적으로 조사된 바가 없다. WTA는 해당 정책이 "어떠한 사람의 성 정체성이나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유전사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은 이의를 제기해 다시 신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결과는 비공개로 유지해 간성 선수를 보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br><br>육상, 스키, 복싱 등의 종목 운영 기관은 이미 해당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기존의 종목별 자율 위임 방식을 철회하고 모든 여자 종목의 출전 자격을 생물학적 여성으로 제한한다는 강력한 지침을 발표한 만큼 인권 전문가와 활동가 단체들과의 대립이 계속될 전망이다.<br><br>한편, 고프는 일부 선수들의 경우 해당 정책이 발표될 때에야 알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책 도입 과정이 더욱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가운데 자리면 무조건? CGV 영화관 명당을 찾아서 08-07 다음 빵집 스캔들부터 성 추문까지…궁지 몰린 축구협회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