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강력 라이벌' 日 야마구치, 일본을 울리다…"지진 피해 입은 이들에게 힘이 되는 경기 하겠다"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 작성일 08-08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8/08/0002042813_001_20260808001018671.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가 지진 피해의 아픔을 딛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br><br>일본 닛칸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오는 17일(한국시간) 인도에서 개막하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표팀 강화훈련에 참가했다.<br><br>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는 이번에 다시 우승할 경우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br><br>하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은 평소와 조금 다르다. 지난달 28일 자신이 소속된 사이슌칸(제춘관) 제약소 배드민턴팀의 거점인 구마모토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br><br>야마구치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br><br>이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밝은 소식을 전하고, 힘을 드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8/08/0002042813_002_20260808001018717.jpg" alt="" /></span><br><br>다행히 야마구치가 속한 팀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무사했다. 야마구치는 "우리 팀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훈련과 세계선수권 준비 일정에도 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br><br>사이슌칸 제약소는 구마모토현 마시키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지진 이후 의료·복지기관에 재해 비축 물자를 무상 제공하고,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위해 사원 기숙사를 개방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br><br>후쿠이현 가쓰야마시 출신인 야마구치는 201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사이슌칸 제약소에 입단했다.<br><br>그런데 입단 직후 구마모토가 대형 지진 피해를 입었다. 당시 팀 역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졌고, 야마구치는 고향 후쿠이현에서 훈련을 이어가야 했다.<br><br>그 어려운 시간을 이겨낸 뒤 야마구치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2년 뒤에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br><br>그만큼 구마모토는 야마구치에게 의미가 큰 장소다. 이번 지진을 바라보는 마음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8/08/0002042813_003_20260808001018757.jpg" alt="" /></span><br><br>야마구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코트 위에서 자신의 최고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br><br>세계선수권을 앞둔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야마구치는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나름대로 좋은 상태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br><br>이어 "너무 먼 미래까지 생각하지 않고 눈앞의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br><br>야마구치는 세계선수권에서 연속 우승을 포함해 세 번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는 생애 두 번째 '2연패'에 도전한다.<br><br>야마구치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하면서 무언가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우선 내가 가진 100%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br><br>구마모토의 재기를 응원하는 야마구치가 다시 세계 정상에 올라 희망의 금메달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이번 대회 대진표상 라이벌 안세영과는 결승전에서 만날 예정이다.<br><br>사진=산케이스포츠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난 인종차별주의자다!" 흑인 선수 세계기록 방해하고 충격 선언...파워리프팅 보조요원, 영구 제명 "경찰 수사→최대 징역 2년형" 08-08 다음 폭염 잊은 프로축구…추춘제 도입 목소리 확대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