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만에 열린 日 고시엔 ‘금녀 구역’ 작성일 08-08 55 목록 <b>워킹맘 교사 마키, 첫 여성 심판에<br>올해 심판 46명 중 5명이 여성</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8/08/0003991892_001_20260808003919475.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5일 일본 고교 야구의 ‘성지’ 고시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08회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2루심인 모리타 마키가 양팔을 크게 벌려 세이프 판정을 내리고 있다. /모리타 마키X</em></span><br> 고시엔(甲子園)이라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여성 심판이 등장했다. 1915년 1회 대회가 열린 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br><br>7일 일본 마이니치 등에 따르면, 모리타 마키(49)는 지난 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열린 제108회 고시엔 개막전에서 2루심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시종일관 냉정한 표정으로 판정을 내린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절대로 실수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고시엔 그라운드는 최근까지 ‘금녀(禁女) 구역’이었다. 1990년대 중반에야 기록 담당 여성 매니저가 더그아웃에 들어가는 게 허용됐지만, 그라운드에 설 순 없었다. 야구부 담당 교사도 마찬가지였다. 2016년 경기 전 선수들의 수비 훈련을 돕기 위해 그라운드에 올라선 여자 매니저가 벤치로 쫓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고시엔도 바뀌기 시작했고, 올해 처음으로 여성 심판까지 등장한 것이다.<br><br>마키는 사이타마현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10살과 12살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어린 시절 야구 선수로도 활동했던 그는 26세 무렵 고등학교 연습 경기에서 심판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10여 년간 생업 때문에 심판 활동을 쉬었는데, 이번 고시엔을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그는 “마지막 40대에 맞은 특별한 여름”이라고 했다.<br><br>올해 고시엔 심판 46명 중 마키를 포함한 5명이 여성이다. 2009년부터 야구 심판을 봤다는 여성 심판 마쓰모토 교코(47)도 마이니치신문에 “목표는 계속 고시엔에 서는 것이었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UFC 대런 엘킨스, 9일 델 바예전 끝으로 은퇴… 19년 커리어 마침표 08-08 다음 '충격' 29세 UFC 파이터, 목 정맥에 '거대 혈전'→폐색전증까지…"50%는 살아남지 못해"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