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500마리 남았던 북미 들소…유전적 다양성 지킨 비결 작성일 08-09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x1d8aNdJ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667d62c24aa858e6bfd4ff46ff8809024bedf9c1c803c0cfac82dcf417087f" dmcf-pid="pMtJ6NjJJ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이언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9/dongascience/20260809080138864waoe.jpg" data-org-width="680" dmcf-mid="tcbkLOIk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9/dongascience/20260809080138864wao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이언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280a84a0f82648c1836ee6c68cbc9a1f7f3b1c0fd2e913c82e66b757441ece" dmcf-pid="URFiPjAiJF" dmcf-ptype="general">이번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표지는 19세기 무분별한 사냥으로 멸종 직전까지 몰렸던 북미 들소(bison)의 모습이 실렸다. 몸무게 900kg, 키 2미터 이상 자라는 미국 들소는 1000년 전 북미 대륙에 5000만마리가 살고 있었지만 유럽 이주민들의 대규모 사냥으로 500마리까지 개체수가 급감했다.</p> <p contents-hash="91b30a896f009c27fa9a7346588eda92dbfa7e145bfb99c7352c2ab95fa1fe8c" dmcf-pid="ue3nQAcnnt" dmcf-ptype="general"> 멸종을 직면했던 북미 들소가 예상보다 많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오히려 현재 개체군이 여러 지역에 고립돼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어 다시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p> <p contents-hash="d6f477a943cb614f665d72188a70306c23f1ee212ace95e5eb64ee5af14ae8c1" dmcf-pid="7d0LxckLn1" dmcf-ptype="general"> 미국 캘리포니아대 생태진화생물학 연구팀은 과거와 현재 북미 들소 유전체를 비교·분석해 들소 개체군 수 변화와 유전적 다양성을 추적한 연구결과를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3337a5fc0be8d5098e690e59c44fd5d47eb40b73150be3b4c955e1bcd3c28ef3" dmcf-pid="zJpoMkEon5" dmcf-ptype="general"> 북미 들소는 약 20만년 전 시베리아에서 베링 육교를 건너 알래스카로 이주한 들소 조상이 뿌리다. 한때 북미 전역에 약 5000만마리가 살았지만 19세기 유럽계 이주민의 대규모 사냥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1890년에는 야생 개체 오직 500마리만 생존했다. 이후 꾸준한 보전 노력으로 현재 북미에 사육 개체를 포함해 약 53만마리가 살고 있다.</p> <p contents-hash="5c70e4b11778b6f3dd3f2391eeb2db922e6524c35bc37523fb5f4107a118b4ee" dmcf-pid="qiUgREDgLZ"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박물관과 대학 소장품·개인 소장 표본 등 들소 160마리의 전체 유전체를 분석하고 기존에 확보한 52마리 유전체 자료와 함께 비교했다. 가장 오래된 표본은 약 5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p> <p contents-hash="53f2448fa00922c1feb587320a074fe20a192a2ce685ccfcd9109fa1df3cbb4c" dmcf-pid="BnuaeDwadX"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최근 1만년 동안 북미 대륙 곳곳에 살았던 들소들은 유전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서로 멀리 떨어진 무리 간 개체 이동과 번식이 이어지며 북미 전역에서 유전자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이다. 연구팀은 "과거 들소의 유전체만으로는 어느 지역에 살았던 개체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9d1a8b8c69a6f8a4fc02214ab5602896f6676a180240cade64ddccf34216ab" dmcf-pid="bgqAimsA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892년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비료 공장. 사냥된 들소의 두개골이 산처럼 쌓인 채 가공을 앞두고 있다. Soerfm, Wikimedia Common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9/dongascience/20260809080140150xnux.jpg" data-org-width="680" dmcf-mid="35c3GqB3i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9/dongascience/20260809080140150xn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892년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비료 공장. 사냥된 들소의 두개골이 산처럼 쌓인 채 가공을 앞두고 있다. Soerfm, Wikimedia Commons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d9e1e3af12da385502ed5c354057c51f85ce6e733db51e32532ecce86f95b3" dmcf-pid="KaBcnsOciG" dmcf-ptype="general">광범위한 유전자 교류는 19세기 개체 수가 급감했을 때 들소가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구팀이 멸종 위기 전후 개체들의 유전적 다양성을 비교한 결과 두 집단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멸종 직전 살아남은 약 500마리가 당시 들소의 다양한 유전자를 상당 부분 보유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3afa798b7f911e8950e3734ae50f9751395c54b4d94123f28eecc1b53601a70e" dmcf-pid="9NbkLOIkdY"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현재 들소들이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우려했다. 현재 들소들은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 등에서 작은 무리로 나뉘어 서식한다. 과거처럼 자유롭게 유전자를 교환하기 어려워 각 지역 개체군이 점차 고유한 유전적 특징을 나타내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153e67d6098c8ebdf2aa289197840c1d7bbb06bd1b573b8be864c7856abbf1b5" dmcf-pid="2jKEoICEiW" dmcf-ptype="general"> 개체군이 작은 집단 내 고립될수록 근친교배 위험이 커지고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든다. 질병이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ad0d222e027530aaf0c2f930c59b4321ed8b390583a4df1dc96a8d685b197eb6" dmcf-pid="VA9DgChDJy" dmcf-ptype="general">2022년 '미국 들소 통합유전체학 프로젝트(BIG)'를 설립하고 올해 은퇴한 그레그 애덤스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수의대 교수는 "안전한 수준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한 집단에 최소 1000마리가 필요하지만 현재 이 정도 규모에 이르는 야생 무리는 드물다"고 우려했다.</p> <p contents-hash="cc37120018c14425bec5373e83cbff19a7f3d2ec042ddf836d14c5ffe9c9f32a" dmcf-pid="fc2wahlweT"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야생 들소의 정자와 난자를 모아 유전자원을 보관하고 체외수정 등을 이용해 서로 떨어진 무리 간 유전자를 인공적으로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p> <p contents-hash="347c93c70f4b830c7d0af74be45f0bf1fcac8be390c9fdecac2ffe7b21975504" dmcf-pid="4kVrNlSriv" dmcf-ptype="general">자스완트 싱 서스캐처원대 수의과대 부학장은 “지금처럼 개체군이 서로 단절된 상태가 계속된다면 100~200년 뒤에는 재앙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4b9d8db58c3104b36f77cdbe625418b9f33ce2eb1589fdda874c03c2d9c8ca8" dmcf-pid="8EfmjSvmMS"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doi.org/10.1126/science.aee4205</p> <p contents-hash="a4ef13a04da0803a2d8fc0274ae6ba608f1bde1e12fc0890925aaa427456b097" dmcf-pid="6D4sAvTsdl" dmcf-ptype="general">[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응원문화 ‘에너지’ 맞춤훈련 ‘시너지’ [창간 38주년, AI경기 판을 바꾸다] 08-09 다음 AI규제는 풀고 OTT는 발목 잡고…'영화 6개월 홀드백' 논란 08-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