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출신 日 럭비선수, 35도 폭염속 야외 훈련하다 열사병 사망(종합) 작성일 08-09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9/AKR20260808050751704_01_i_P4_20260809093808641.jpg" alt="" /><em class="img_desc">[규슈전력 큐덴 볼텍스 X 캡처]</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일본 럭비 2부리그에서 뛰는 피지 출신 사이모니 부니랑이(26) 선수가 7일 오전 후쿠오카 시내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가 8일 전했다. <br><br> 소속 구단인 규슈전력 큐덴 볼텍스에 따르면 최근 1부리그 팀인 도쿄SG에서 옮겨온 부니랑이는 지난달 23일 팀에 합류했다. 키 196㎝, 몸무게 117㎏으로 포지션은 포워드 록(LO)이었다. <br><br> 지난 3일 오후 4시 50분에 후쿠오카 시내 구장에서 팀 훈련을 시작했다. 당일 후쿠오카 시내의 최고 기온은 36.9도로,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마이니치신문은 "팀에 따르면 훈련 중의 기온은 35도였다"고 전했다. <br><br> 달리기 훈련을 마친 후 부니랑이가 비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의료진이 수분 보충과 아이싱(얼음찜질)을 실시했다. 처음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었지만, 곧 의식을 잃어 구급차로 시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이후 의사는 열사병이 사인이라고 팀에 통보했다. 규슈전력 큐덴 볼텍스는 5일 실내 훈련을 마지막으로 모든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 <br><br> 요네쓰 류이치(米津龍一) 기상예보사는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의 관련 기사에 쓴 댓글에서 "(당시) 열사병 위험도를 나타내는 더위지수는 34를 넘어 가장 높은 위험 수준(31 이상)을 기록했다. 저녁에도 기온이 34도 이상이었고, 습도는 60%대로 매우 무더운 상황이었다"며 "게다가 이 기온은 그늘에서 측정한 것이고, 운동장은 더 더운 상황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환경성 가이드라인을 보면 더위지수가 31을 넘으면 운동은 원칙적으로 중지해야 한다"고 썼다. <br><br> 더위지수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등록한 지수인 '습구흑구온도'(WBGT)이다. 기온뿐 아니라 습도, 일사량, 풍속 등을 반영해 열사병 위험도를 알려준다.<br><br> chungwo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SK하이닉스, 4조원대 中 충칭공장 지분 매각 검토" 08-09 다음 36.9도 폭염 속 훈련 뒤 의식 잃었다…26세 럭비선수 끝내 사망 08-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