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젠 5년짜리 계약이 뉴노멀인 까닭은 작성일 08-10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경제 5Q] AI 메모리 수요 급증<br> 장기 공급 계약 확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u5I6JiPZ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0ca6e21ff666c6edee233ead1994e2d4ec42d3776daccbaf9189baa0585946" dmcf-pid="571CPinQ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는 삼성전자 직원들. /삼성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0/chosun/20260810003611573qlhm.jpg" data-org-width="559" dmcf-mid="Hq1CPinQ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chosun/20260810003611573qlh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는 삼성전자 직원들. /삼성전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0a65750486a59956645fe87467e3045851bda8b5688a56ad5169c3191d3e7c" dmcf-pid="1zthQnLxHa" dmcf-ptype="general">최근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장기 공급 계약(LTA)으로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채우고 있다. LTA는 메모리 공급이 부족한 수퍼사이클 때 수요 업체들이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 단위로 맺는 계약으로,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치솟자 LTA 요청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업체들도 판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콘퍼런스콜에서 “거의 모든 고객이 다년 공급 계약을 요청하고 있어, 현재의 생산 설비(캐파)로는 모든 요청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LTA에 대해 5Q로 정리했다.</p> <p contents-hash="86dce2537a87cc7e830f274d48dc1b2a22b6ea9585c17267e1e3d2d98708867d" dmcf-pid="te40kICE5g" dmcf-ptype="general"><strong>◇Q 1. 몇 년짜리 계약인가?</strong></p> <p contents-hash="0e6b9a4afd72d4e9d84f00521ee8210a40b4335580981645f852a09278b6be7e" dmcf-pid="Fd8pEChDXo" dmcf-ptype="general">이전 호황기 LTA는 주로 1년짜리였지만 지금은 5년짜리가 중심이다. SK하이닉스는 “LTA는 통상 5년을 기본으로 한다”고 했고, 마이크론은 2030년까지 적용되는 전략적 고객 협약(SCA)을 맺었다. 최근 계약에는 첫해가 끝날 무렵 기간을 1년씩 연장해 계약 기간이 계속 5년으로 유지되는 ‘롤링’ 방식도 도입되고 있다. 사실상 끊기지 않는 장기 구속 관계다.</p> <p contents-hash="7f8ca60547fa6e34b3506b3ba21a56a6ef59142f5cbd77e4ac72b39a62d407e4" dmcf-pid="3J6UDhlwXL" dmcf-ptype="general"><strong>◇Q 2. 누구와 얼마나 계약했나?</strong></p> <p contents-hash="cb5baf666b4f7623ec8b210c905607d0d92ce699e7c5033c5570dae0f6e1ca17" dmcf-pid="0iPuwlSrXn" dmcf-ptype="general">1순위 고객은 AI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짓는 미국 대형 사업자들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대 데이터센터 고객과 계약을 완료했고, 대형 고객 5곳과도 추가 협상 완료 단계”라고 했다. 테크 업계는 5대 고객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메타, 오라클을 꼽는다. SK하이닉스도 10여 고객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물량도 상당하다. 키옥시아는 2028년 물량의 50%, 마이크론은 매출의 50% 이상을 LTA로 채운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전체 생산 능력의 60~70%를 장기 계약 물량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9fa9b563836993ea0b7202f7d45b95f847c14b780a7c89ea0781d878c934e4" dmcf-pid="pnQ7rSvm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0/chosun/20260810003612892jant.jpg" data-org-width="1274" dmcf-mid="XEQ7rSvmG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chosun/20260810003612892jan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c020a9dc7b120f8cff762d0b119deea3ecf8f41d688d34b8921ae3a76acf55a" dmcf-pid="ULxzmvTsYJ" dmcf-ptype="general"><strong>◇Q 3. 가격은 어떻게 되나?</strong></p> <p contents-hash="65586632c3a4835a2acbf967fd3771bcbfcfa434fabf7bb75e7edee53dc5d816" dmcf-pid="uoMqsTyOtd" dmcf-ptype="general">최근 LTA는 물량은 확정하되 가격은 시세에 연동하는 ‘물량 고정·가격 변동’ 모델이 주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삼성전자 LTA는 분기당 가격 인하 폭을 최대 5%로 제한한 반면, 인상은 10~20% 이상도 가능하고 명시적 상한이 없다”고 했다. 마이크론은 상·하한을 두는 ‘밴드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엔 가격이 하락하면 고객이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최근엔 취소가 불가능한 ‘테이크오어페이’ 방식이나 다년 선수금 같은 강제 조항을 둔다. 빅테크들이 불리한 조건에도 LTA를 맺는 것은 물량 확보와 함께 가격 제한 효과를 노려서다. 트렌드포스는 “미국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3분기에만 13~18%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서버 D램 가격을 LTA로 제어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0f3e60f21ce3265e021622d8fa7116893e0f58f62ab473fe7078e798e613d6b" dmcf-pid="7gRBOyWI5e" dmcf-ptype="general"><strong>◇Q 4. LTA 못 맺은 업체는?</strong></p> <p contents-hash="6ec413705a8f11cebe7db5f4ba82992019c8aa1eb9c24008bab273ba2052fcf7" dmcf-pid="z9UydNjJ5R" dmcf-ptype="general">물량 대부분이 LTA로 묶이면서 시장에서 메모리를 구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8월 9일 기준 DDR4 8Gb 평균 현물가는 42.45달러로, 7월 평균 고정 거래 가격(24달러)보다 77% 비싸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중견·중소 수요처는 대형 구매자가 배정받고 남은 잔여 캐파를 놓고 경쟁하다 보니 비용 상승과 납기 지연의 이중고에 직면하게 됐다”고 했다. 이는 소비자 가격에 전가된다. 델·HP·레노버는 최근 PC 가격을 15~20% 올렸고, 스마트폰 업체들은 탑재 메모리를 줄이는 ‘사양 축소’로 대응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8574b6a669e78fd3c13155edc794692e83380ab4f77eb2026f6fb1779896d9e" dmcf-pid="q2uWJjAi5M" dmcf-ptype="general"><strong>◇Q 5. 반도체 사이클 바뀌나?</strong></p> <p contents-hash="e06026b6d280f98e906e64b00fb6f33b371eb6dda1ed3574b6622da0e2ceebc2" dmcf-pid="BV7YiAcnZx" dmcf-ptype="general">LTA는 3~5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오가던 반도체업을 5년 치 수요가 미리 확보된 수주 산업으로 바꾸고 있다. JP모건은 마이크론의 SCA를 두고 “경기 순환형 원자재 공급사에서 다년 계약 보호를 갖춘 장기 공급사로의 근본적 사업 모델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8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샌디스크는 “고객의 수년 앞 분기별 제품 구성과 수요 예측치를 확보했고, 1년 전엔 약 3개월이었던 수요 가시성이 현재 4년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b2a4584319b0b294fd9751cb7c8e47f7f5e89e83675a76bdc813f5c82170d7e" dmcf-pid="bfzGnckL5Q" dmcf-ptype="general">다만 LTA의 본격 시험대는 불경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AI 투자 수익률이 증명되지 않을 경우, 불안감에 쫓겨 과도하게 늘어났던 주문이 순식간에 급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금값 메모리의 역풍?… 엔비디아, HBM 탑재량 축소 검토 08-10 다음 韓 여자바둑은 통곡의 벽! 느끼고 울었던 日 천재, 결국 해냈다…"목표는 2위" 선언 2년 4개월 만에 '랭킹 TOP 3' 진입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