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중국 버리고 귀화→中 원정 때 '레이저 공격' 당해…'日 탁구 천재' 하리모토 남매, 홈에서 WTT 챔피언스 동반 우승 시선집중 작성일 08-10 5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8/10/0002043468_001_20260810040012894.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탁구에 기념비적인 날이 됐다. 중국에서 귀화한 하리모토 남매가 안방 요코하마를 완전히 지배하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상위 레벨 대회인 챔피언스에서 동반 우승했다.<br><br>여동생 미와가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오빠 도모카즈까지 결승에서 한국의 오준성을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며 남매가 나란히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우승컵을 연달아 들어 올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br><br>하리모토 도모카즈는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의 20세 신성 오준성을 게임스코어 4-1(7-11 11-7 11-4 11-8 11-7)로 꺾었다.<br><br>출발은 오준성이 좋았다. 오준성은 1게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몰아붙였다. 2-2 이후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9-4까지 달아나며 하리모토를 압박했다.<br><br>하리모토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오준성이 11-7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8/10/0002043468_002_20260810040012955.jpg" alt="" /></span><br><br>그러나 여기까지였다. 하리모토가 2게임에서 강력한 포핸드와 안정적인 수비 후 반격을 앞세워 11-7로 승리했다.<br><br>이후 경기 흐름은 급격하게 하리모토 쪽으로 넘어갔다. 3게임에서 하리모토는 포핸드와 백핸드를 가리지 않고 빠른 타이밍에 공격을 퍼부었다.<br><br>2-2에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오준성이 좀처럼 공격 리듬을 찾지 못하는 사이 11-4로 손쉽게 게임을 끝냈다.<br><br>4게임에선 오준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리모토가 7-7 동점을 만들자 오준성은 타임아웃까지 요청하며 흐름을 끊었고, 8-7까지 다시 앞섰다.<br><br>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하리모토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하리모토는 8-8 동점을 만든 뒤 3점을 연속으로 따내 게임스코어 3-1까지 벌렸다.<br><br>마지막 5게임에서도 오준성이 끝까지 추격했으나 하리모토를 넘지 못했다. 첫 게임을 내준 뒤 이후 네 게임을 내리 따낸 역전승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8/10/0002043468_003_20260810040013007.jpg" alt="" /></span><br><br>하리모토는 지난해에 이어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남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br><br>아쉽지만 오준성도 잘했다. 국가대표로 이름 날린 오상은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탁구 남자 단식의 세대교체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알렸다.<br><br>세계랭킹 31위로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했고 마지막 관문에서 석패했다.<br><br>오준성의 선전과 함께 하리모토 남매의 우승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br><br>일본 탁구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는 상황이 됐다.<br><br>하리모토 남매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특별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8/10/0002043468_004_20260810040013056.jpg" alt="" /></span><br><br>부모가 중국 쓰촨성 출신의 전직 탁구 선수로, 아버지는 중국 쓰촨성 대표 선수로 활동했고, 어머니 역시 중국 정상급 탁구 선수 출신이었다.<br><br>남매는 중국 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2014년 아버지와 함께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그리고 이제는 일본 탁구 스타로 활약 중이다.<br><br>이러한 배경 때문에 하리모토 도모카즈는 중국에서 중국 선수들과 경기할 때마다 일방적인 야유를 들어야 했다. 지난해부터 중국과 일본의 정치적 갈등이 불거지면서부턴 하리모토남매가 더더욱 표적이 돼 중국 관중들은 둘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쏘기도 했다.<br><br>도모가즈는 지지 않고 우승 소감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문구를 인용, 중국인들의 공격을 사실상 받아치고 새 조국 일본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br><br>하리모토 남매는 이날 체육관에서 둘을 지도한 아버지에게 금메달을 나란히 바쳤다. 뿌리는 중국이지만 이제는 명실상부 일본 탁구 에이스로 거듭난 하리모토 남매의 향후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br><br>사진=WTT / 아프로스포츠 / 텔레뉴스 관련자료 이전 '불필요한' 데이터는 없다… 맞춤형 광고 키우는 당근 08-10 다음 "나는 여성, 라커룸도 같이 쓸 것" 성전환한 203㎝·118㎏ NBA 1R 출신, WNBA 드래프트 참가 선언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