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준우승→세계31위→19위" '오상은2세' 오준성 더 강해졌다! "아버지께 금메달 따다 드릴것"[진심인터뷰] 작성일 08-10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1_20260810210512429.jpg" alt="" /><em class="img_desc">오준성 사진출처=WTT</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8_20260810210512435.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출처=WTT</em></span>[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는 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아빠한테 금메달 따간다고 했는데…."<br><br> '막내온탑' 오준성(20·한국거래소)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에서 생애 최고의 성적, 준우승 후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br><br>오준성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펼쳐진 WTT 챔피언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세계 5위)에게 게임 스코어 1대4로 역전패했다. 기대 이상의 '졌잘싸'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는 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다들 잘했다고 하시지만 만족할 것같으면서도 아쉽고… 4강, 결승까진 기분 좋았는데 마지막을 '패'로 끝내니까… 아빠한테 금메달 따간다고 했는데." 오준성의 아버지는 자타공인 한국형 셰이크핸더의 효시이자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레전드 오상은 전 남자탁구 대표팀 감독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10_20260810210512439.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출처=WTT</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2_20260810210512445.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출처=WTT</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3_20260810210512450.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출처=WTT</em></span>전세계 탁구 톱랭커들이 32강부터 진검승부하는 '챔피언스'에서 세계 31위 오준성은 사상 첫 결승행 '이변'을 썼다. 8번의 챔피언스 출전에서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스무 살 오준성이 최강의 폼으로 한국 남자탁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16강서 한솥밥 선배 임종훈을 꺾었고, 8강서 독일 당치우(세계 11위)를 풀게임 혈투 끝에 4대3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선 '프랑스 톱랭커' 펠릭스 르브렁(세계 4위)을 돌려세운 일본 시노즈카 히로토(세계 24위)를 4대1로 꺾었다. 남자단식 결승, 극강의 하리모토를 상대로 오준성은 1게임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자단식 결승서 '도모카즈의 천재 여동생' 하리모토 미와가 중국 첸싱통을 꺾고 챔피언에 오른 상황. 하리모토 남매의 우승을 염원하는 안방 일본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오준성은 선전했다. 4게임, 7-7 팽팽한 흐름 속에 8-7 역전까지 해냈다. 기술과 스피드는 밀리지 않았지만 게임수에서 달렸다. 생애 첫 챔피언스 결승, 대한민국 남자선수 최초의 챔피언스 우승까지 한끗이 부족했다. 하지만 내용은 희망을 품기에 충분했다. 챔피언스 첫 결승행에 힘입어 10일 오준성의 세계랭킹은 19위까지 수직상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7_20260810210512455.jpg" alt="" /><em class="img_desc">31위에서 19위로 껑충! 오준성의 약진. 사진출처=WTT</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4_20260810210512459.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출처=WTT</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9_20260810210512465.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출처=WTT</em></span>경기 후 오준성은 "챔피언스 8강도 4강도 결승도 처음이었다.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하던 중에 출전한 대회였고, 첫 경기부터 무조건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로 나섰다"고 말했다. 독일 에이스 당치우와의 맞대결, 2게임을 먼저 내주고도 2게임을 따라붙으며 기어이 2-2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7게임 피 말리는 듀스 대접전을 이겨내며 4강행을 결정지었다. "원래 경기중 밀린다는 생각이 들면 시스템 생각도 잘 안나고 열을 받기도 한다. 당치우와 하면서 그런 생각을 아예 안했다. '연습을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내가 밀린다고? 절대 그럴 리 없다. 이긴다'고 생각하니까 경기가 풀렸다"며 웃었다.하리모토와의 결승전에서도 오준성은 한치 물러섬이 없었다. 매 경기 꺾이지 않는 한국 탁구의 정신을 보여준 데 대해 오준성은 "한국거래소 탁구단엔 철학이 있다. 유남규 감독님이 늘 하시는 말씀인데 '결국 끝까지 가면 만난다.' 지고 있어도 포기 안하고 끝까지 하면 결국에 마지막 9-9에서 만난다는 뜻이다. 매경기 그 말씀을 새기고 있다"고 했다. <br><br>'오상은 2세' 오준성은 오롯한 실력과 꾸준한 노력으로 이미 검증된 국내 최강 에이스다. 2023년 종합탁구선수권에서 남자단식 최연소 우승에 이어 올해 초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 아버지 오상은의 역대 최다 6회 우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5월 런던세계선수권 중국전에선 리앙징쿤, 린시동을 모두 꺾으며 짜릿한 승리를 이끌며 폭풍성장을 입증했고 이번 대회 이상수(WTT챔피언스 인천), 장우진(WTT챔피언스 도하)에 이어 한국 남자선수로는 세 번째로 챔피언스 결승에 진출했다. 사상 첫 우승 역사를 아깝게 놓쳤지만 금빛 목표는 더욱 또렷해졌다. "정말 간절하게 했다. 상대가 잘해서 우승 타이틀을 못가졌지만 일단 개인 커리어하이는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탁구 칠 날도 많고, 배운 것도 많고, 자신감도 올라왔다. 앞으로 해야할 게 많다. 결승에서 생각보다 벽을 느꼈다. 그 숙제를 앞으로 계속 풀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11_20260810210512474.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월간탁구 고 안성호 기자</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5_20260810210512481.jpg" alt="" /><em class="img_desc">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순간 오상은과 유남규 감독이 주먹악수로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스포츠조선 DB</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0/2026081101000583300036296_20260810210512488.jpg" alt="" /><em class="img_desc">출처=ITTF</em></span>최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함께 달려온 '레전드 아버지' 오상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오준성은 남모를 마음고생도 했다. 하지만 아주 짧은 슬럼프 후 오준성은 보란듯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멘탈적, 실력적으로 더 강해졌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나는 더 단단해졌다. 더 열심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아버지가 못딴 금메달을 반드시 따올 것"이라고 했다. 내달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목표를 묻자 거침없이 "금메달!"을 외쳤다. 쉴 틈 없이 WTT 스웨덴 스매시 장도에 오른 후 아시안게임 진천 합숙훈련에 돌입하는 탁구청년에게 '광복절 연휴도, 추석 연휴도 없겠다' 했더니 패기 넘치는 대답이 돌아왔다. "지금 연휴가 어딨습니까." <br><br> 관련자료 이전 춘천정도스포츠클럽 이서연·노은이, 태권도 꿈나무 국가대표 발탁 08-10 다음 임시 감독 후보 접수 마감…다음 주 화상 면접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