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 내려놓고 다시 초심… 아시안게임 金과녁 정조준 작성일 08-11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사격 대표팀 미디어데이<br>‘파리 깜짝 스타’ 공기소총 반효진… “2년전엔 패기로 도전, 이제는 겸손”<br>권총 듀오 양지인-오예진… “같은 팀으로 선의의 경쟁 즐길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8/11/0003739957_001_20260811043526392.jpg" alt="" /><em class="img_desc"> 한국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이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은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도전한다. 진천=변영욱 기자 cut@donga.com</em></span>“파리 올림픽 때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겠다.”<br><br> 여전히 앳된 얼굴의 ‘막내’ 반효진(19)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br><br> 중학교 2학년이던 2021년 친구를 따라 사격에 입문한 반효진은 약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역대 여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한국의 여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기도 했다. <br><br> 지난해 11월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이 종목을 제패한 반효진은 올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권도 따냈다. 반효진은 “올림픽 금메달이 있다고 해서 좋은 성적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아시안게임도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못지않게 어려운 무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br><br> 파리 올림픽 때 반효진은 자신의 노트북에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라는 메모를 붙여 놓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고교 2학년이던 반효진의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문구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반효진은 “그때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패기를 다지는 차원에서 적어 놨던 말”이라고 돌아봤다.<br><br> 반효진은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타이틀을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반효진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후 타이틀이 주는 부담감을 극복하는 게 힘들었지만, 당장 부족한 것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제는 동기부여를 위해 따로 메모를 적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항상 배우려는 마음가짐에 집중한다. 지금은 늘 겸손해지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br><br> 파리 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사격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장갑석 감독(67)은 “(반)효진이는 2년 전보다 멘털이 더 좋아졌다. 위기 관리 능력도 뛰어난 선수로 성장했다”며 “본선에서 7, 8위 정도에 있더라도 (메달을 가리는) 결선에서는 치고 올라갈 거라는 믿음이 가는 선수”라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8/11/0003739957_002_20260811043526420.jpg" alt="" /><em class="img_desc">반효진과 함께 파리 올림픽 정상에 오른 권총 종목의 양지인도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진천=변영욱 기자 cut@donga.com</em></span>파리 올림픽에서 반효진과 함께 금메달을 수확하며 ‘황금 세대’의 출발을 알린 양지인(23)과 오예진(21)도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br><br>파리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 역시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던 양지인은 “항저우 대회 때는 어린 나이다 보니 내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할 거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번 대회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8/11/0003739957_003_20260811043526444.jpg" alt="" /><em class="img_desc"> 반효진과 함께 파리 올림픽 정상에 오른 권총 종목의 오예진도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진천=변영욱 기자 cut@donga.com</em></span>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오예진은 이번 대회에서 다관왕을 바라본다. 오예진은 여자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두 종목에 출전한다. 25m 권총이 주 종목인 양지인과는 개인전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단체전에서는 한 팀으로 힘을 합친다. 오예진은 “파리 올림픽 때도 은메달을 땄던 (김)예지 언니(34)와 10m 공기권총에서 경쟁했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같은 팀인 만큼 이번에도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br><br> 이번 아시안게임 사격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등에서 다음 달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치러지며 모두 2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대표팀은 금 5개, 은 9개, 동메달 5개를 목표로 잡았다. 장 감독은 “사격은 0.1점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종목이다. 한 발 한 발에 혼을 담아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우겠다. 사격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전북 학생이 쓰던 양궁 활-축구공, 아프리카에 선물 08-11 다음 카이스트 'AX' 선언, 모든 전공에 AI 결합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