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계3위,사브르 끝판왕' 오상욱의 부상 투혼 "AG 2관왕 수성! 최신원 회장님X선생님의 믿음,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뿐" 작성일 08-11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1/2026081101000593400036922_20260811070018344.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1/2026081101000593400036921_20260811070018354.jpg" alt="" /></span>[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더 열심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br><br>'남자 사브르 끝판왕' 오상욱(30·대전시청)이 허리 부상을 딛고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관왕 타이틀 수성의 뜻을 분명히 했다. <br><br>인도 뉴델리 아시아선수권, 홍콩세계선수권 종료 직후인 지난 6일 대한펜싱협회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캔미팅(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소통형, 목표지향적 회의)과 함께 포상식, 만찬을 주최했다. 최신원 회장이 주재한 캔미팅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 달성을 위한 선수단 자체 계획 수립 및 출정식'의 의미를 담아 SK텔레콤의 AI 전력 분석, 종목별 코치들의 발표, 종목별 분임토의 후 6종목 각 팀 주장이 5분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남자사브르 대표팀 주장 오상욱은 "세대가 바뀌다 보니 예전보다도 훨씬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선생님과 협회에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부탁도 드리고, 선생님들도 '이렇게 해보자' 제안 하셨다. 저는 단체전 때 더 강하게 작전 지시를 해달라는 요청도 드렸다"며 허심탄회한 소통의 분위기를 전했다. "코치님들의 노고에 감사도 드리고 서로 바라는 점도 솔직하게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br><br>오상욱은 파리올림픽 2관왕 후 지난해 1년간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다양한 도전과 휴식을 택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돌아온 올 시즌 세계 챔피언의 건재를 과시하며 세계 3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지만 사실 그는 작년 11월부터 부상과 싸우고 있다.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를 안고 주사를 맞아가며 피스트에 서 왔다.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둔 만큼 수술도 불가하다. 5월 안방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 인천 당시 극심한 통증 속에 포디움을 놓쳤다.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지만, 이어진 세계선수권에선 개인전 조기 탈락, '뉴 어펜져스' 후배들과 함께한 단체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은메달을 합작했다. '개인전 은메달 후배' 도경동(대구광역시청·세계 2위)도 부상이 있었다. 둘 다 베스트 컨디션이었다면 금메달도 가능했을 터. 오상욱은 "훈련을 계속 하다가 허리가 너무 안 좋아져서 아시안게임에 맞춰 '그냥 쉬어야겠다' '지금 무리 하면 안 되겠다' 해서 한 달째 훈련을 쉬고 있다"며 현 상황을 털어놨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1/2026081101000593400036923_20260811070018366.jpg" alt="" /></span>매경기 현장 1열에서 직관 응원한 최신원 회장 역시 안타까운 심정으로 "무리하지 말라"는 당부를 건넸다. 오상욱은 "회장님께서 '끝까지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경기 때마다 '수고했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너무 감사했다"면서 "낫는 것에 집중해 충분히 쉰 덕분에 이젠 많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회장님이 직접 이런 관심을 갖는 종목은 거의 없는 것같다. 선수들에게 당연히 큰 힘이 된다. 특히 캔미팅은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됐다"고 했다. "회장님과 SKT 임원 분들도 오래 뵙다 보니 이제 서로 편해졌다. 회장님은 선수마다 어디가 아픈지 다 알고 계신다. 제게도 늘 '허리는 어때?' 물어보신다. 세계선수권에서 도경동 선수가 개인전에서 잘한 부분도 격려해주시고 선수들 이름도 일일이 불러주시고 그런 관심들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1/2026081101000593400036925_20260811070018377.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8/11/2026081101000593400036924_20260811070018388.jpg" alt="" /></span>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 캔미팅 직후 세계선수권 포상금을 전달하고 워커힐 호텔 뷔페를 함께하며 "2028년 LA올림픽 금메달 3개"의 또렷한 메시지를 전했다. 남자팀 2개, 여자팀 1개의 금메달을 목표 삼았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꼭 같이 해내자.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다. 올림픽 금메달 3개를 위해 다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언제나처럼 '펜싱코리아'의 확고한 자부심을 강조했다. "다른 어느 나라도 아닌 대한민국,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뛰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br><br>2년 전 파리올림픽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과 단체전 3연패 역사를 책임진 오상욱은 "일단 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인 이번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춰 잘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훈련 과정에서 원우영 코치 등 선배 지도자와의 소통과 신뢰가 깊어지면서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 "제가 선택하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선생님들이 이해하고 존중해 주신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잘 안되면 스스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 외부가 아닌 내 스스로의 선택이다 보니 더 열심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눈을 빛냈다. <br><br>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만도 '걸출한 형님'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와 함께 '원조 어펜져스'의 막내 에이스였던 오상욱이 어느덧 서른 살 '뉴 어펜져스'의 최고참 주장이다. 2022년 생애 두 번째 아시안게임인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올해 아시아선수권서도 2관왕에 올랐다. 9월, 세 번째 아시안게임서도 2관왕, 아시아 타이틀 수성이 목표다. 오상욱의 길이 곧 K-펜싱의 길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부상 안고 AG 준비하는 펜싱 간판 오상욱…"낫는 것에 집중" 08-11 다음 현대차, 노조 파업에 하반기 ‘신차 효과’ 발목 잡히나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