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47초와 1시간 작성일 08-12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원성진 9단 백 박건호 9단<br>예선 결승 <6></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12/0000947517_001_20260812043227698.jpg" alt="" /><em class="img_desc">6보</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12/0000947517_002_20260812043227745.jpg" alt="" /><em class="img_desc">11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12/0000947517_003_20260812043227802.jpg" alt="" /><em class="img_desc">12도</em></span><br><br>호주 그리피스대학교 연구팀이 쇼트폼 영상 관련 연구 71건과 참가자 9만여 명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를 내놨다. 짧은 영상을 반복해서 시청할수록 주의를 유지하고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내용이다. 현대인이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는 시간은 47초 수준으로 줄었고, 국내 고등학생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약 30%가 긴 글을 10분 이상 집중해서 읽기 어렵다고 답했다.<br><br>뇌가 짧은 주기의 자극에 익숙해졌다면, 이를 되돌리는 습관도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바둑은 정확히 그 지점에 있다. 한 판을 두는 동안 마음대로 자리를 뜰 수 없고, 상대가 장고에 들어가면 기다리는 시간마저 판을 읽는 데 써야 한다. 알림도, 손가락으로 넘길 다음 화면도 없다. 초읽기에 몰리면 집중력은 오히려 더 깊어진다. 아이들에게 바둑을 권하는 이유도 하나 더 생겼다. 예전에는 예절과 수읽기 능력을 강조했다면, 이제는 1시간 동안 한자리에 앉아 있는 경험. 요즘 세상에 이보다 절실한 훈련은 많지 않다.<br><br>박건호 9단이 백1로 상변을 받는 동안 원성진 9단은 흑4로 상변 끝내기를 서두른다. 판이 점점 좁혀지는 상황. 제대로 끝내기한다면 아직 백이 반 집을 남길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런 타이밍에 놓인 백13이 백의 마지막 패착. 11도 백1과 백5의 선수 끝내기를 먼저 했으면 백의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실전 백17로 뒤늦게 패를 만들어보지만 팻감은 흑이 더 많은 상황. 결국 흑이 흑28로 패를 해소하자 승부가 결정되었다. 흑40이 놓이자 박 9단이 돌을 거두며 원 9단이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어느덧 만 41세의 노장이 된 원 9단이 본선에서 어떤 활약을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12/0000947517_004_20260812043227864.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 <br><br> 관련자료 이전 '이런 비극 있나!' 아버지+연인 모두 러시아군과 전쟁 중…女 테니스 세계 44위, 상금 전액 우크라이나군에 기부→"내 의무이자 사명" 08-12 다음 “후반기 초반부터 뜨겁다”…경정 베테랑들의 반격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