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의 싸움 노렸다…‘갈등 조장’ 외국 의심 계정 2.4만개 확인 작성일 08-12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카이스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연구<br>20년간 기사에 달린 1억개 댓글 AI로 분석<br>진영 무관 ‘비난’…한국 내부 분열 증폭 목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qAWdUgRS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7ebe9d2122c3a805f80bc2af4b109aa0e60e63d641b852022232b2ba208771" dmcf-pid="8BcYJuaeS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이스트 ‘댓글 분석 AI’ 연구 개요도. 카이스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2/khan/20260812130213101tlov.jpg" data-org-width="1200" dmcf-mid="y0v2CdyOT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khan/20260812130213101tlo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이스트 ‘댓글 분석 AI’ 연구 개요도. 카이스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d2a25e5a85b7642a75352a13c0a615c53aac5a18e1bc993613d2cf9f4a7e40e" dmcf-pid="6bkGi7Ndv3" dmcf-ptype="general">외국과 연계돼 한국 내 여론 형성에 개입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네이버 뉴스 사용자 계정이 약 2만4000개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계정은 국내 특정 진영을 일방 지지하기보다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를 자극해 갈등과 대립을 증폭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8d6867417ed227b3713ffe857d5c8fd5bcc6ee7f347ebf6ffedb0bca14c43f75" dmcf-pid="PKEHnzjJyF" dmcf-ptype="general">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이원재 교수와 전산학부 차미영·오혜연 교수가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토르스텐 홀츠 교수와 함께 온라인 뉴스 댓글에서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으로 의심되는 패턴을 자동 탐지하고,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13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유즈닉스 시큐리티 심포지엄 2026’에서 공식 발표된다.</p> <p contents-hash="aaa557d542315bc32015bc49a92f1e33106b3ea605a1d3bd63f05990fe784c25" dmcf-pid="Q9DXLqAih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국가정보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앞서 식별한 외국 연계 계정 70개를 분석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 계정과 팔로우 관계로 연결됐거나 같은 네이버 기사에 댓글을 작성한 이용자를 바탕으로 분석 대상을 확장했다.</p> <p contents-hash="e1ebc72d8d7a853458bd2b0b39e21b1e8b6e0ff2edcb38944d87bcf9ed37a21d" dmcf-pid="x2wZoBcnC1" dmcf-ptype="general">이를 통해 2006~2025년까지 작성된 뉴스 댓글 1억 1265만8554건과 이용자 404만7831명의 데이터를 살폈다. 20년에 걸쳐 쌓인 방대한 자료를 통해 ‘영향 공작’, 즉 온라인 콘텐츠와 계정 활동으로 특정 국가·집단의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조직적 활동의 가능성을 탐색한 것이다.</p> <p contents-hash="66d824fd70be3c593e8cfd2f47395f2e2ad12c9ed550f307483020ca0e92faab" dmcf-pid="yOBitwu5l5"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연구진의 AI는 댓글에 나타난 분노의 감정뿐만 아니라 댓글 작성 지역, 비원어민으로 보이는 문법과 문화적 표현, 비난하거나 칭찬하는 국가, 반복적인 댓글의 비율 등 총 24개 특징을 종합 분석했다.</p> <p contents-hash="4374a959ffee5403185e10f9434845dfb3c7329d4b63fccda2474787dedf094b" dmcf-pid="WMSuD6IkWZ"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외국과 연계돼 활동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이 2만3998개 식별됐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 계정의 활동 양상이다. 특정 정치 진영을 일방적으로 편들기보다 한국 사회 내부의 정치적 양극화를 자극해 갈등과 대립을 증폭하려는 메시지를 주로 내놓았다. 한마디로 한국 사람끼리의 싸움을 붙이는 댓글이 많았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902d4a3bccfa986eaddfb70e0c041235da4f96261af8f64e0aad34104e8aeb59" dmcf-pid="YRv7wPCECX" dmcf-ptype="general">연구진이 수집한 댓글 일부를 보면 그런 정황이 잘 드러난다. 댓글에는 ‘세계에서 미국을 만만하게 보는 유일한 나라 OO. 그리고 OO를 만만하게 보는 세계 유일한 국가 한국 ㅋㅋ’, ‘남북한은 같은 민족이 맞아. 자기들 주제를 모르고 세계 최강대국을 젤 무시하지’, ‘대통령이 홍수에 휴가를 가는 나라인데 왜 저 사람만 물어뜯나요?’와 같은 문장이 담겼다. 미국의 경제와 국제적 영향력을 비난하거나 한국의 병역 제도를 국가가 국민에게 강요하는 착취로 묘사하는 댓글도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669b183543c92df1042b75d32db7d34aebd2c90bb3d374bc72d86ed98853990" dmcf-pid="GeTzrQhDTH"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의심 계정이 외국을 직접 찬양하기보다 한국 사회와 정치인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메시지를 훨씬 많이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향은 특정 정부나 정치 진영에 한정되지 않았다. 진보나 보수 인사·세력을 가리지 않고 댓글을 통한 비난이 쏟아졌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기간에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의심 계정이 비선거기간보다 51% 많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11b6ae5ab400ab223722037decc0779d459b6f9f3e94a6319a85924519108dc" dmcf-pid="Hdyqmxlwh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에서 의심 계정이 주로 활동한 국가를 특정하지 않고 ‘중요한 주변 국가’라는 우회적 표현을 썼다. 댓글 분석 내용 등을 고려할 때 중국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p> <p contents-hash="cfafbe479b4c40c0b6a8d93b4ef23df65937edeae60ef37d049c205a9d04357a" dmcf-pid="XJWBsMSrTY" dmcf-ptype="general">이원재 교수는 이번 AI에 대해 “선거 등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에 우선 검토해야 할 메시지를 가려내는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1929fef83c759e08fbebf21909757cdd2c437807f980b3fa27fcdf717586dbb" dmcf-pid="ZiYbORvmlW"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년 뉴스 댓글 1억1000만 건 AI가 분석…'외국발 여론 흔들기' 탐지 08-12 다음 서브 에이스 15개 폭발…엘레나 리바키나, 오사카 나오미에 짜릿한 역전승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