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생각 맡기는 ‘사고 외주화’ 막는다…정답 대신 소크라테스식 되묻는 AI 확산 작성일 08-12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직접적 답변 제공 줄이며 사용자가 생각하게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EOBWa5TG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ca286130c22a8cea310e9803e270aa4c5a94a97526a341fb52cb24d395690b" dmcf-pid="VDIbYN1y5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글과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이 답을 바로 제시하는 대신 질문과 힌트를 던져 사용자가 직접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학습 기능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2/chosun/20260812135651796pjzw.jpg" data-org-width="1448" dmcf-mid="9TBc65e4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chosun/20260812135651796pjz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글과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이 답을 바로 제시하는 대신 질문과 힌트를 던져 사용자가 직접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학습 기능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9ed33b2a3a81e108ab6fabc2eb386f7c9243db1ae8c4ca1d80bd34bce4bbbb" dmcf-pid="fwCKGjtW5S" dmcf-ptype="general">생성형 인공지능(AI)의 장점으로 꼽혀온 ‘빠른 정답’이 교육 분야에서는 오히려 제한되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이 답을 바로 제시하는 대신 질문과 힌트를 던져 사용자가 직접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학습 기능을 잇달아 강화하면서다. AI에 판단과 사고를 지나치게 맡기는 ‘사고 외주화’가 사람의 독립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변화다.</p> <p contents-hash="616f45718de662adb2fe737c56742c5cd5462da198594591b7ed1199356fd62f" dmcf-pid="4rh9HAFY5l" dmcf-ptype="general">12일 테크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한 ‘교사 주도형 AI 학습’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교사가 교육 플랫폼인 구글 클래스룸의 수업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별 학습 활동을 만들고, 학생이 어떤 부분을 이해하거나 어려워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교육 기능 ‘가이드 러닝’도 교사가 학생에게 직접 배정할 수 있게 했다.</p> <p contents-hash="8113de4ac107a7580c8c44e43c09242e3755450055cf0b39e2ea4bf2406166d8" dmcf-pid="8ml2Xc3G5h" dmcf-ptype="general">가이드 러닝은 문제의 정답부터 제시하지 않는다. 내용을 단계별로 나누고 질문과 힌트를 던져 학생이 스스로 답에 도달하도록 유도한다. 크롬북의 ‘포커스 모드’를 활용하면 교사가 학생 화면을 특정 학습 활동에 고정할 수도 있다. 학생이 일반 AI로 빠져나가 정답부터 찾는 것을 제한하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350273ba384c3e2279f88d02ad4512d061e329221977ebef89a6097d60647fa" dmcf-pid="6RLHE8Oc5C" dmcf-ptype="general">오픈AI도 지난해 챗GPT에 ‘스터디 모드’를 도입하고 최근 학생이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강화하고 있다. 사용자의 수준을 먼저 파악하고 단계별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부모가 연결된 청소년 계정에서 스터디 모드를 새 대화의 기본값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앤스로픽의 교육용 클로드도 “이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겠느냐” “어떤 근거가 결론을 뒷받침하느냐”는 식의 소크라테스식 질문으로 직접적인 정답 제공을 줄인다.</p> <p contents-hash="d7b36e8c0bdb724ff252914fc0272689f26b9c15a58041bf2e5ceb5ad82f8d2c" dmcf-pid="PeoXD6IkZI" dmcf-ptype="general">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AI가 당장의 성과는 높이지만 독립적인 판단 능력까지 키워주지는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한 달간 진행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AI의 도움을 받을 때 가짜 뉴스 판별 정확도가 평균 2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새로운 뉴스의 진위를 참가자 혼자 판단하게 하자 정확도는 처음보다 약 15%포인트 낮아졌다.</p> <p contents-hash="65060a2450372ae23bbb3a83ecfa7e4de483ede2a2ce4ffa846889eda8e9fc8a" dmcf-pid="QdgZwPCEZO" dmcf-ptype="general">교육 현장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이 튀르키예 고등학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일반 생성형 AI를 사용한 학생들의 연습 문제 성적은 AI를 쓰지 않고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들(대조군)보다 48% 높았다. 하지만 AI 없이 치른 시험에서는 성적이 대조군보다 17% 낮았다. 반면 정답을 직접 주지 않고 교사가 설계한 힌트만 제공하는 AI 튜터를 사용한 학생들은 연습 성적이 127% 높아졌고, 이후 AI 없는 시험에서 뚜렷한 성적 하락도 나타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50144e144ffc8918bf5012cd08a39a026bed533d79a4b38f8b0894168a03de6c" dmcf-pid="xJa5rQhD5s" dmcf-ptype="general">AI 기업들의 교육 경쟁 기준이 ‘얼마나 빨리 답을 주느냐’에서 ‘얼마나 오래 사용자가 생각하게 하느냐’로 옮겨가는 셈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답변을 주는 과정에 의도적으로 ‘마찰’ 구간을 만들면서 인간에게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되돌려주고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석근 SK하이퍼 대표 "2~3년이 AIDC 골든타임…아시아 AI 허브될 것" 08-12 다음 제주,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의료지원 종합대책 가동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