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경제 살리지도 망치지도 않는다”…골드만이 따져본 실제 효과 작성일 08-12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w3phr710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eb2dd760b3b179dc83459153f98881c04a79f00a1d3c0cec53a43f869a12e8" dmcf-pid="br0Ulmzt3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미국 미시간주 살린타운십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더 반(The Barn)’. 오라클과 오픈AI 등을 위한 데이터센터로 개발되고 있다. 게티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2/donga/20260812180352340cxbu.jpg" data-org-width="1600" dmcf-mid="qRX5rAFY3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donga/20260812180352340cxb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미국 미시간주 살린타운십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더 반(The Barn)’. 오라클과 오픈AI 등을 위한 데이터센터로 개발되고 있다. 게티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93e104727211764e4d336469e15cd600e2df469f038292a865108b77578d3bd" dmcf-pid="KmpuSsqFpQ" dmcf-ptype="general"> 미국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올해 5810억 달러(약 8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몇 분기에는 AI 투자가 기업 고정투자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도 커졌다. </div> <p contents-hash="531f61e043dc06b42572f3202ae009c9a6dddd93b30dd34b9fbb68b3651ed49a" dmcf-pid="9sU7vOB3zP" dmcf-ptype="general">AI가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데이터센터와 전력, 자금을 빨아들이며 다른 산업의 투자를 위축시킨다는 우려도 커졌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낙관론과 비관론 모두 실제보다 과장됐다고 봤다. AI 투자액이 그대로 미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다른 산업의 투자 여력을 대거 빼앗고 있다는 증거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3a678f0a9464b7048d330948a00ebfd130e24623c498943df10d3a73d55a7d5" dmcf-pid="2lBKGSV7z6" dmcf-ptype="general"><strong>● 7940억 달러라더니…실제 미국 AI 투자는 5810억 달러</strong></p> <p contents-hash="b746e015755e105b5b76c777d078fab86ed9da7b0c7c8d414c8bd83ceff86cf8" dmcf-pid="VSb9HvfzF8" dmcf-ptype="general">AI 투자 규모부터 시장에서 흔히 인용되는 숫자와 차이가 있다.</p> <p contents-hash="a00a8f06695fa74d5050b6db88cc056ba1314d8d3016a6b612a1194e11abbe90" dmcf-pid="fvK2XT4qu4" dmcf-ptype="general">골드만삭스 리서치는 7일 공개한 분석에서 올해 전 세계 AI 관련 투자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이뤄지는 투자는 5810억 달러로 추산했다.</p> <p contents-hash="68cf05865bd5357141978dac836aaee8da5d95490f610f5366122544fdf09171" dmcf-pid="4T9VZy8B7f" dmcf-ptype="general">시장에서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전체 자본지출 전망치인 7940억 달러가 AI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숫자로 흔히 쓰인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이 수치가 실제 미국 내 AI 투자를 약 2000억 달러 과대평가한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2a60ce0b03881a4dcf3beca82a0e75ccebea55fe32f809511e8e511c26ec230" dmcf-pid="8y2f5W6buV" dmcf-ptype="general">하이퍼스케일러가 쓰는 돈이 모두 AI 투자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미국 빅테크가 세계 곳곳에서 데이터센터와 관련 시설에 투자하기 때문에 미국 기업의 지출이라고 해서 모두 미국 내 투자로 잡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c0a90df3c697d57a151ce6ba9a0799a900d5976f2414f4d773a1180ebc3409b4" dmcf-pid="6WV41YPKF2" dmcf-ptype="general">반대의 문제도 있다. 7940억 달러에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외에 다른 상장사와 비상장 기업, 아시아 등 해외 기업의 AI 투자가 빠져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숫자가 미국 AI 투자는 부풀리는 반면 전 세계 AI 투자 규모는 약 2000억 달러 축소해 보여준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계산이다.</p> <p contents-hash="28ccd17dbf96de48ca2a3c810de99cd91799c70953060a5308bedf4e7a3f984f" dmcf-pid="PYf8tGQ9p9" dmcf-ptype="general"><strong>● AI에 쓴 돈, 미국 GDP에 그대로 남지 않는다</strong></p> <p contents-hash="c9982cbd4ed5f611b0f45270ca7fc10c88706cc472ae5bf76f9dab2a2750a71f" dmcf-pid="QG46FHx2zK" dmcf-ptype="general">투자 규모와 GDP 기여도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p> <p contents-hash="8b3ef0b0109819489d90139d554dcc9ecde27d72d11a50cfb13db8b264fa1445" dmcf-pid="xH8P3XMVUb" dmcf-ptype="general">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제시카 린델스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보고서에서 “AI가 미국 GDP 성장에 매우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다른 경제활동도 상당 부분 밀어내고 있다는 시장의 주장은 모두 과장됐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41cf75069df8a7c98e8f2a2e643aecfc998d1b80729131aa1e31d40a8f13c9d1" dmcf-pid="yMIhLRvm3B" dmcf-ptype="general">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수입이다. 미국 기업들이 AI 투자에 사용하는 첨단 반도체와 네트워크 장비, 각종 하드웨어 가운데 상당 부분은 해외에서 생산된다. 기업이 막대한 돈을 AI에 쏟아붓더라도 수입 장비를 사는 데 들어간 돈은 미국 GDP 증가로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다.</p> <p contents-hash="6c2b6388a6c858b13ed9389990f8a8a6452b88dbee6d9254a2eaa3bd453acf2a" dmcf-pid="WRCloeTs7q" dmcf-ptype="general">반대로 기존 통계가 충분히 잡아내지 못하는 AI 관련 경제활동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눈에 보이는 투자액과 실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따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4cd9d1334d7b170899c543fd52016172fb39041fe262826ca17ac5357caf6e32" dmcf-pid="YehSgdyO0z" dmcf-ptype="general"><strong>● 데이터센터가 건설 9% 차지했지만</strong></p> <p contents-hash="c8943a1cecf9ac245b42990d59510d5e5d65728bcc2d407c229072fdcff9d1f0" dmcf-pid="GdlvaJWIp7" dmcf-ptype="general">AI가 다른 산업의 자원을 빼앗는 ‘구축효과(Crowding out)’는 어떨까.</p> <p contents-hash="99bd0bf9d2c6d06e474231461ae5c67a6d5481348cf576d9a20325a25765f385" dmcf-pid="HJSTNiYC3u" dmcf-ptype="general">일부 시장에서는 이미 AI 쏠림이 상당하다.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건설은 미국 민간 비주거용 건설의 9%까지 올라왔다. AI 관련 기업의 자금 조달도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의 약 25%를 차지한다.</p> <p contents-hash="ea4b037904510d7291c814ae8eaeae438776ae8c8f353c435c287fb9e1a4f7dd" dmcf-pid="XivyjnGhUU" dmcf-ptype="general">그런데 다른 산업의 투자가 그만큼 밀려났다는 흔적은 아직 제한적이었다.</p> <p contents-hash="c61a7ce4dfee9eb458fb8b36b5251c638f5981d1364ea7438a55a3e2716ba347" dmcf-pid="ZnTWALHl3p" dmcf-ptype="general">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한 시기에 제조업 시설 건설은 오히려 줄었다. 앞서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던 제조시설 투자가 꺾이면서 데이터센터가 새로 필요로 하는 건설 인력과 자재, 장비 수요를 일부 흡수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국적으로 보면 건설 분야의 구축효과가 아직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e5a6ce72e10e10b475f96155d569f2b3dca2f9c586b59786fbd647c3b412b022" dmcf-pid="5LyYcoXSF0" dmcf-ptype="general">회사채 시장도 비슷했다. AI 관련 기업이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의 4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지만 비(非)AI 기업의 신용스프레드는 역사적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AI 기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 때문에 다른 기업들의 돈 빌리기가 눈에 띄게 어려워졌다고 보기는 힘든 셈이다.</p> <p contents-hash="76301df1632e50ba65f535dc7e4d78b812a16b404a4bed95071559de20fe6536" dmcf-pid="1oWGkgZvu3" dmcf-ptype="general"><strong>● 빅테크, AI 투자하려 자사주 매입 줄였다</strong></p> <p contents-hash="2ddf7a847ad2bd0731112e7b4a7db0346358fe8b9701684df21f98b22387cf6d" dmcf-pid="tAZ1mc3GUF" dmcf-ptype="general">기술기업 내부에서도 AI 투자가 다른 투자를 대거 밀어낸 흔적은 뚜렷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f4c036f8a0a7b47fb44e700358953cbae98a91a595ecae5e8191fc9b1f8030f1" dmcf-pid="Fc5tsk0H0t" dmcf-ptype="general">AI 투자를 주도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다른 설비투자를 줄이기보다 자사주 매입을 축소해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높은 금리에도 필요한 자금을 빌리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b1d99e93f6a2832aed15d06f3bc69bab986e743766712df583f039814e7a297c" dmcf-pid="3k1FOEpXz1" dmcf-ptype="general">AI 서비스를 사서 쓰는 일반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골드만삭스의 조사 결과 AI 서비스에 새로 쓰는 비용의 약 3분의 2는 다른 설비투자를 포기해서 마련한 것이 아니라 기존 중간재나 기업 서비스에 쓰던 비용을 줄여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47a0d5a5aebcbb1baa6f9d88886b6ce6bc65157dd6e23a6c3c0c72ad2114ed4d" dmcf-pid="0Et3IDUZF5" dmcf-ptype="general">골드만삭스는 기술 투자와 건설, 자금 조달 등 세 가지 경로를 종합해 올해 AI 투자 때문에 다른 경제활동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구축효과를 약 500억 달러로 추산했다.</p> <p contents-hash="93e9ffbfe89cbbaa35e707da648e5c2cf61e6d2f34fff35e64d378490f48632d" dmcf-pid="pDF0Cwu5zZ" dmcf-ptype="general"><strong>● 주가는 올리고 전기료도 올리고…계산해 보니 ‘-0.1%P’</strong></p> <p contents-hash="620fa5f4b596d27b4153e9bfc04d55805fe7a57d459048281766665332518276" dmcf-pid="Uw3phr71FX" dmcf-ptype="general">AI 투자가 경제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p> <p contents-hash="25697da8ef8cf98e0ccb105a4ed1cf024435736ece18dbcee6f567df89014033" dmcf-pid="ur0Ulmzt7H" dmcf-ptype="general">AI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오르면 주식을 보유한 가계의 자산이 늘어나 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는 전기료 등 가격을 끌어올린다. 물가가 오르면 가계의 실질소득이 줄어 소비에는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p> <p contents-hash="190481a87e6947800f8d6ece9316da7db6fe0f0c077c187921c5d98c1453d2a4" dmcf-pid="7mpuSsqFpG" dmcf-ptype="general">골드만삭스는 약 500억 달러의 구축효과와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전기료 등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를 함께 계산했다. 그 결과 이런 간접 효과는 올해 AI 투자의 미국 GDP 성장 기여도를 약 0.1%포인트 낮추는 것으로 추산됐다.</p> <p contents-hash="5de383ec3fcdc2b12356c2dbc577c13117729fd09b27a8cbb2fefc5437fe6700" dmcf-pid="zsU7vOB33Y" dmcf-ptype="general">이는 AI가 미국 GDP 성장률을 0.1%포인트밖에 높이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AI 투자가 만들어내는 성장 효과에서 자원 쏠림과 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을 반영하면 기여도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br><strong><br>● AI 투자 더 커지면 계산 달라질 수도</strong></p> <p contents-hash="b65e95eb93b107d772b4d056deca3c37c2baba7b61664d158e5d0dd29c727d7a" dmcf-pid="q6rsdPCE3W" dmcf-ptype="general">골드만삭스는 AI 투자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당장 투자 증가세가 꺾일 조짐도 찾기 어렵다.</p> <p contents-hash="e5c17aba7c8205d02cfed8ebe807506b069ad483e94625ee11e339ff88cb5aba" dmcf-pid="BPmOJQhDUy" dmcf-ptype="general">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제조장비와 메모리 가격,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료 등 AI 투자 선행지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2022년 이후 범위의 상단에 머물렀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AI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8%에서 2027년 2.5%, 2028년 2.8%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p> <p contents-hash="7457d144655aa99d805ff71005a49283b316e42dc339b1520625208aa894866e" dmcf-pid="bQsIixlw7T" dmcf-ptype="general">투자 규모가 더 커지면 지금까지 제한적이었던 구축효과 역시 달라질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더 늘어나면 전력과 건설 인력을 둘러싼 경쟁이 심해지고, 하이퍼스케일러의 외부 자금 조달이 확대될 경우 다른 기업과의 자금 경쟁도 커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88952112f03e303cbf20d2ef8d6ee90e2981d7c9f9abb363b3d7345874de6fc6" dmcf-pid="KxOCnMSrzv" dmcf-ptype="general">현재까지 골드만삭스가 확인한 숫자는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쪽에 가깝다. AI에 수천억 달러가 몰리고 있지만 그 돈이 모두 미국의 성장률로 돌아오는 것도, 다른 산업의 투자금을 대거 빼앗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45f6b5bb426d157092665e6ec7fa32c59cbd22e6c75342016ab8a8b28c1e2e4" dmcf-pid="9MIhLRvmFS" dmcf-ptype="general">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가 만들었다면 정체를 밝혀라”…플랫폼으로 번지는 ‘AI 원산지 표시’ 08-12 다음 박윤영 KT 대표 “AICT서 AX로 전략 명확히…주주 약속 지킨다”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