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조 굴릴 국민연금 CIO, 누가 승기 잡을까 작성일 08-12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박천석·이규홍·이도윤·김호진<br>차기 기금운용본부장 4명 압축<br>검증작업 거쳐 이달 후보 결정</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8/12/0005560794_001_20260812182641858.jpg" alt="" /><em class="img_desc">(왼쪽부터)박천석 새마을금고 전 CIO, 이규홍 사학연금 전 CIO, 이도윤 노란우산공제 전 CIO, 김호진 수협중앙회 전 CIO</em></span> 1600조원에 달하는 국민 노후자금을 책임질 국민연금 차기 기금운용본부장(CIO) 경쟁이 '큰손 4인방'의 최종전으로 압축됐다. 모두 기관 자금을 직접 굴려본 베테랑이지만 투자 DNA는 확연히 달라 누가 낙점되느냐에 따라 국민연금의 향후 운용 색깔도 갈릴 전망이다. <br> <br>12일 투자은행(IB) 및 연기금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박천석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CIO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 CIO △김호진 전 수협중앙회 CIO 등 4명을 중심으로 최종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최종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br> <br>박천석 전 CIO는 '멀티에셋형'이다. 삼성생명에서 해외채권으로 출발해 공무원연금·흥국생명·새마을금고를 거치며 주식·채권·대체투자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새마을금고에서 대체투자 확대와 해외 직접투자 기반 구축을 주도했다. 2022년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br> <br>이규홍 전 CIO는 '연기금 정통파'로 꼽힌다. 글로벌·합작 운용사를 거쳐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을 맡아 중장기 자산배분과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이끌었다. 단기 시장 대응보다 전략적 자산배분에 무게를 두는 스타일로 국민연금과 운용 철학의 접점이 크다는 평가다. <br> <br>이도윤 전 CIO는 '안정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 운용 경력을 쌓은 뒤 노란우산공제와 경찰공제회 CIO를 지냈다. 금리와 유동성 등 거시변수 대응에 강하고 특정 자산에 베팅하기보다 포트폴리오 균형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br> <br>김호진 전 CIO는 '민간 OCIO형'이다. 하나은행과 마이다스자산운용을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 총괄대표를 지낸 뒤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을 맡았다. 기관 자금을 위탁받아 자산배분 전략을 설계한 경험이 차별점이다. 국민연금이 민간 운용사의 투자·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수혈하려 한다면 눈에 띄는 카드다. <br> <br>결국 이번 인선은 '국민연금이 어떤 CIO의 운용 색채를 원하는가'의 싸움이라는 평가다. 실제 멀티에셋과 글로벌·대체투자의 박천석, 장기 자산배분의 이규홍, 안정적 리스크 관리의 이도윤, 민간 OCIO 경험의 김호진으로 색깔이 뚜렷하게 갈린다. 한 연기금업계 관계자는 "네 후보 모두 운용능력은 검증된 만큼 결국 장기 자산배분과 글로벌 투자 역량, 대형 조직을 끌고 갈 리더십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br> <br>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관련자료 이전 예일회계법인, 중견·중소기업 회계지원 강화 08-12 다음 미래에셋證, 2분기째 '1조 클럽'... 2분기 순익 1조9052억으로 최대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