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아이폰 소지' 애플 옥외광고, 이탈리아서 윤리적 논란 작성일 08-14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현지 아동권리보호기관, 규제당국에 조사 의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IxPl0LxA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29e02da171ea4d26aef1e07ed355005ffc9db11d250e15034a6949d4268020" dmcf-pid="xJ0FLIb0o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밀라노 시내에 게재된 애플의 옥외광고. (사진=AGI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4/552809-WkUXVfQ/20260814110142528xkws.jpg" data-org-width="600" dmcf-mid="PfWT6jtWg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4/552809-WkUXVfQ/20260814110142528xkw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밀라노 시내에 게재된 애플의 옥외광고. (사진=AGI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751ae50d0beb96de123d508e49e7c3c3ca45b5a01af908f081b502312c6c31" dmcf-pid="yXNg1VrNo8" dmcf-ptype="general">[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이폰을 들고 있는 유아의 모습'을 담은 애플의 옥외광고가 이탈리아에서 '부절적한 스마트폰 사용'을 부추긴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아동권리보호기관은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규제 당국에 조사를 의뢰했다. 전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중독'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무리한 마케팅을 집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p> <p contents-hash="b1652c625774fba9ebb59c9a2c75a4c78aa9b28a9f16211d7cbae49e2c0a6457" dmcf-pid="WZjatfmjA4" dmcf-ptype="general">14일 IT전문매체 9투5구글(9to5Google)에 따르면 이탈리아 아동·청소년 권리보호위원회(Autorità Garante per l’Infanzia e l’Adolescenza, AGIA)는 자국 △통신규제위원회(AGCOM) △공정거래위원회(AGCM) △광고자율심의기구(IAP)에 애플이 밀라노에 게재한 옥외광고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AGIA는 "애플의 광고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육(electronic babysitting)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p> <p contents-hash="dc98f3f19fb0020bbaf71b086dbc7bda04d4fc5e24dcde0541622645000a0655" dmcf-pid="Y5ANF4sAof" dmcf-ptype="general">문제가 된 광고에는 유아가 아이폰을 들고 웃는 모습과 함께 "괜찮아요, 아이폰이니까요(Tutto ok, è iPhone)"라는 카피가 적혀있다. 해당 광고는 애플이 장기간 진행해 온 '안심하세요, 아이폰이니까요(Relax, it’s iPh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게재됐으며, 어린아이가 기기를 떨어뜨리더라도 안심해도 된다는 의도를 담고있다. </p> <p contents-hash="2a111adc9a1b886c984432e894ff9228b0a47d3c1ce47b85ef3552a3f111609f" dmcf-pid="G1cj38OcNV" dmcf-ptype="general">AGIA는 밀라노의 한 시민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광고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민원 접수 서류를 통해 "내 눈에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결코 섞일 수 없는 두 세계를 하나로 결합해 놓았기 때문"이라며 "한쪽에는 자유와 순수, 마음껏 더러워지고 지루해하며 무언가를 발명하고 세상을 알아갈 권리를 가진 아동이 있고, 다른 쪽에는 끊임없이 주의를 사로잡고 욕구를 만들어내며 손에서 놓기 어렵게 설계된 기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29bde3b297884f7a9df0c76cf9ab6ce39b3330f719e81e2a9cab900bdd66510c" dmcf-pid="HtkA06IkN2" dmcf-ptype="general">이어 "광고판 속 아이는 그 물건을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다. 그것을 손에 쥐여준 것은 어른들"이라며 "어떻게 아이와 이런 기기를 연관 지을 수 있냐. 마케팅 종사자들은 왜 윤리적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전파하는 이미지에 대한 책임에 의문을 품지 않는가"고 성토했다. </p> <p contents-hash="de1ecf12795dfe3ff8977011c0ad3c74c821822afcfb2eb0fd720c8a9a66707f" dmcf-pid="XFEcpPCEA9" dmcf-ptype="general">AGIA 측도 "합당한 지적이다. 전 세계가 디지털 매체 접근에 대한 최소 연령 제한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이 광고는 완전히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p> <p contents-hash="832b854609f317f38f6692284d2a9af06080875cbd4f87e13422ebb0535282fc" dmcf-pid="Z3DkUQhDAK" dmcf-ptype="general">실제로 세계 각국에서는 소셜미디어(SNS), 스마트폰 사용 연령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거센 상황이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이미 지난 2024년 3월 13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SNS 가입을 금지시켰으며, 호주는 지난해 12월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금지했다. </p> <p contents-hash="8e08e5f3f2740914f6ab77a2b798f3410c79d7d81fd7aafb5fdc5c70097e3924" dmcf-pid="50wEuxlwob" dmcf-ptype="general">프랑스는 지난달 15세 미만 아이들의 SNS 이용을 금지했다. 국내에서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만 14세 미만 청소년의 SNS 가입을 금지(부모의 동의가 있을 경우 가능)하고, 19세 미만 이용자에게는 '중독성 유발' 알고리즘을 노출시킬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2e335c484a92e9df1b4eeb73377637be70d39ba8e66339be5a874d405f3ece7e" dmcf-pid="1prD7MSrAB" dmcf-ptype="general">논란이 확산되자 애플이 책임감있는 태도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오늘날 스마트폰은 아이들의 장난감"이라며 "이런 현상은 광고나 규제 유무와 상관없이 일어나겠지만, 영향력이 큰 제조업체가 이를 유머나 마케팅 소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p> <p contents-hash="f3b6e3e1f298b4b122171dff21768c3e10d976c12c2eef454ff20057f5afe0c8" dmcf-pid="tUmwzRvmgq" dmcf-ptype="general">AGIA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의존한 보육은 아이들의 심리적·인지적 발달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중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애플의 이번 광고는 스마트폰 보육을 용인하고 정당화함으로써, 정책 당국과 각 가정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HE GURU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p> 관련자료 이전 '돼지농장주 벼락부자로'…데이터센터 갈등의 열쇠는 [이광빈의 플랫폼S] 08-14 다음 거세지는 랜섬웨어 공격… SK쉴더스, ‘해킹사고 분석 서비스’ 지원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