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기] 평평한 화면은 가라… 게이밍 모니터가 활처럼 구부러진 진짜 이유 작성일 08-15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9) 1000R, 1800R이 대체 무슨 뜻일까?… 내 눈을 감싸 안는 마법의 곡률 수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aIDADUZhp"> <div contents-hash="2c1da128ede697c4e3d59982a8c6faa94b225b8854b2112be9f2cec61c36946c" dmcf-pid="XNCwcwu5W0" dmcf-ptype="general"> <strong>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장벽은 높아만 갑니다. 산업 현장의 소식을 빠르게 전해온 <디지털데일리>는 어떻게 하면 흥미로운 기술의 세계를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로 '알쓸신기 :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박한 기술 사전' 시리즈를 구성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일상을 움직이는 핵심 산업 기술을 하나씩 풀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집자주></strong>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0739cc673ef97723b01efa84e6f35029657a705a150e53d9eb74a7278dc328" dmcf-pid="Zjhrkr71y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5/552796-pzfp7fF/20260815060015623homg.jpg" data-org-width="640" dmcf-mid="yVdUFUgR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552796-pzfp7fF/20260815060015623hom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b22e13d275b860e9d790d2d88733c62586360e9176349aa3a6df8adef63b643" dmcf-pid="5AlmEmztvF"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PC방에 가거나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의 방을 방문해 보면, 평평한 모니터 대신 화면 양쪽 끝이 나를 향해 둥글게 감싸 안듯 휘어진 모니터를 쉽게 볼 수 있다. 처음 보면 '화면이 휘어져 있으면 글자나 그림이 왜곡돼서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p> <div contents-hash="9137df7fdc37729463a1ec7e32502d7b1e6d96cf622af1a4499585d6c6d7b503" dmcf-pid="1T0ZYZRfWt" dmcf-ptype="general"> 하지만 정작 그 모니터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번 쓰면 평평한 모니터로 절대 못 돌아간다'라고 입을 모은다. 멀쩡한 화면을 굳이 활처럼 구부려 놓은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bc6982b45d1d61a702b24e47af1806075b3bf8c27907d1f17fe5c5718c40f9" dmcf-pid="typ5G5e4h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5/552796-pzfp7fF/20260815060016971fgbd.jpg" data-org-width="640" dmcf-mid="WVJu3uaeS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552796-pzfp7fF/20260815060016971fgb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4f13ce09ded0dd915a12fa372e68c2bfc4fcfd21b75f28722579158c56e6919" dmcf-pid="FWU1H1d8W5" dmcf-ptype="general"><strong>◆ 눈동자에서 화면까지의 거리를 똑같이 만들어라</strong></p> <p contents-hash="861bb0a382c6645e7116a6ded8bb99faf44d0633090d28a194de63f0f0f36f18" dmcf-pid="3YutXtJ6SZ" dmcf-ptype="general">우리가 모니터를 볼 때 평평한 화면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 사람의 눈은 평평하지 않고 공처럼 동그란 공 모양이다.</p> <p contents-hash="ace8ad8853f8d047e84735af9b7f2fa8be6909da23675fadb7e39aa51f4c59d8" dmcf-pid="0G7FZFiPWX" dmcf-ptype="general">평평한 대형 모니터 앞에 앉아 있을 때를 생각해 보자. 눈동자를 화면 정중앙에 고정하면 모니터 중앙까지의 거리는 가깝지만, 화면 맨 왼쪽 끝이나 오른쪽 끝까지의 거리는 상대적으로 멀어진다. 화면 위치에 따라 눈과의 거리가 제각각 다르다 보니, 우리 눈 내부의 수정체 근육은 화면 구석구석을 볼 때마다 초점을 다시 맞추느라 끊임없이 팽창과 축소를 반복한다. PC방에서 오랫동안 게임을 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뻑뻑해졌던 진짜 이유다.</p> <p contents-hash="6190a523b9b203bb2642e84d6deb25bb7454eda6a27a524f895b32391a744ea7" dmcf-pid="pHz353nQCH" dmcf-ptype="general">모니터를 활처럼 구부린 '커브드(Curved) 모니터'는 이 거리 차이를 지워버린다. 모니터 중앙부터 좌우 양 끝까지의 거리가 내 눈을 중심으로 모두 똑같은 부채꼴 모양(원)을 이루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눈동자를 어디로 돌려도 초점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 눈의 피로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모니터 양 끝이 내 시야를 가득 채워주기 때문에, 마치 내가 게임 세상 한복판에 들어가 있는 듯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p> <p contents-hash="388e0ea89fb8ed9ea4c754514f5ffc46749d73789bd90c820ebc538adefb5fee" dmcf-pid="UXq010LxlG" dmcf-ptype="general"><strong>◆ 숫자가 작을수록 더 과감하게 휘어진다</strong></p> <p contents-hash="30e64d4293138a7d93832b633a33bdf81cb6ed57483ed0c2214865a0354a5c1c" dmcf-pid="uZBptpoMvY" dmcf-ptype="general">커브드 모니터 상자나 설명서를 보면 '1500R', '1000R' 같은 알쏭달쏭한 수치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숫자 뒤에 붙은 'R'은 원의 반지름을 뜻한다.</p> <p contents-hash="0fb2a2dc190027534da746b82056660a52ffff1d8252173060604d8f75673393" dmcf-pid="7h1YvYPKTW" dmcf-ptype="general">이 수치를 중학생 눈높이에서 가장 쉽게 이해하려면 '얼마나 큰 원의 일부를 떼어왔는가'를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1000R'은 반지름이 1,000mm(1미터)인 거대한 원을 그린 뒤, 그 원의 둘레 일부를 싹둑 잘라내어 모니터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반대로 '1800R'은 반지름이 1.8미터인 더 큰 원의 일부분이다.</p> <div contents-hash="d002196a0b1cd5ffded70a05160ffde8dbae75d4985f819aee0b9ff50bb3bf9a" dmcf-pid="zltGTGQ9Ty" dmcf-ptype="general"> 원 모양이 작을수록 곡선이 더 가파르고 둥글게 말려들 듯이, R 앞의 숫자가 작아질수록 모니터가 훨씬 더 많이 구부러져 있다는 뜻이다. 사람의 눈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시야각 곡률이 약 1000R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최신 게이밍 모니터들은 디스플레이를 유리처럼 딱딱하게 고정하지 않고 나노 소재 플렉시블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평평하게 폈다가 1000R까지 둥글게 구부릴 수 있는 '가변형 모니터' 수준까지 진화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931c043149822c8d4e650fe0859da2f7b9e3e5d61745076be48437ae584adb" dmcf-pid="qSFHyHx2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5/552796-pzfp7fF/20260815060018317gxvu.jpg" data-org-width="640" dmcf-mid="YwjnenGh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552796-pzfp7fF/20260815060018317gxv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155a4676e8bb08983eda7545461eb961dadfd2465c45882c1363a79a4f057cb" dmcf-pid="Bv3XWXMVyv" dmcf-ptype="general"><strong>◆ 게임 속도와 모니터 속도의 초고속 눈치 게임</strong></p> <p contents-hash="93f03086f1528b94511167866439bff945e3e310d1482b82f26b980d821daacc" dmcf-pid="bT0ZYZRfvS" dmcf-ptype="general">게이밍 모니터의 핵심 기술은 휘어진 모양뿐만이 아니다.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주사율'과 '동기화' 기술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p> <p contents-hash="15d3c6e0922867cc3dae696a5fcd926acd4a2529c3ae86294f63b5630177efce" dmcf-pid="Kyp5G5e4vl" dmcf-ptype="general">학창 시절 교과서 모퉁이에 졸라맨 그림을 한 장 한 장 조금씩 다르게 그린 뒤, 책장을 빠르게 스르륵 넘기면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플립북 애니메이션'을 해봤을 것이다. 모니터도 똑같다. 1초에 정지 화면을 몇 장이나 교체해서 보여주는가가 바로 주사율이다. 일반 사무용 모니터가 1초에 60장(60Hz)을 보여준다면, 고급 게이밍 모니터는 1초에 무려 144장에서 240장(240Hz)이 넘는 화면을 번쩍이며 교체한다. 화면이 훨씬 부드럽고 잔상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다.</p> <p contents-hash="9626edc2fae0945c27acf23243fc6c7935db9580a6c74a0df16b2b6f2cde7a82" dmcf-pid="9WU1H1d8Sh" dmcf-ptype="general">문제는 컴퓨터 그래픽카드(GPU)가 영상을 새로 그려내는 속도와, 모니터가 화면을 출력하는 속도가 서로 다르면 화면 위아래가 엇갈리며 칼로 베어낸 듯 찢어지는 현상인 티어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최신 게이밍 모니터는 컴퓨터 부품과 모니터가 실시간 무전 통신을 주고받듯 속도를 1000분의 1초 단위로 똑같이 맞추는 '가변 주사율 기술'을 탑재해, 격렬한 총싸움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을 해도 화면이 찢어지지 않고 선명한 영상을 유지한다.</p> <p contents-hash="2e1a4d6f4c57a03a0ba5ddb448730a228404e4278f37a6c8d37e088c55da68f3" dmcf-pid="2YutXtJ6yC" dmcf-ptype="general"><strong>▶ '알쓸신기' 토크 어바웃 - 사각형 화면의 틀을 깨부수는 미래의 디스플레이</strong></p> <p contents-hash="9b2e55411c301c26503bac1f8a1864a2bec7ede3267e1e140f49b2a138665c02" dmcf-pid="VqxfKfmjyI" dmcf-ptype="general">과거 TV, 스마트폰, 모니터는 모두 네모나고 평평한 형태였다. 하지만 모니터를 구부리기 시작한 커브드 기술은 디스플레이가 반드시 '평평한 사각형'일 필요가 없다는 고정관념을 깼다.</p> <p contents-hash="9f78ddd5bbed4adafa981c2dc1e276bf88b8097dd12c23a820617519000a4509" dmcf-pid="fBM494sAWO" dmcf-ptype="general">이 휘어지는 기술은 이제 모니터를 넘어 우리 삶 곳곳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전면 유리창 곡선에 딱 맞추어 매끄럽게 밀착되는 차세대 곡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부터, 평소에는 돌돌 말아 원통 속에 쏙 넣었다가 필요할 때만 블라인드처럼 넓게 펼쳐 쓰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까지 현실이 됐다.</p> <div contents-hash="028e39d5c51aee9b8426f75cc4afbb44f39a0aa4c8449193a7b5b0da840c24c8" dmcf-pid="4bR828Ocys" dmcf-ptype="general"> 결국 모니터의 곡률 기술은 단순히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한 도구를 넘어, 단단하고 거추장스럽던 전자제품을 인간의 몸과 자연스러운 인테리어 곡선에 맞추어 변화시키는 시각적인 혁신이다. 기계를 사람에게 맞추려는 공학자들의 유연한 사고방식 덕분에, 우리는 더욱 눈이 편안하고 실감 나는 미래의 화면을 매일 마주하고 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2ccf7c75382859accdccbe29269b8dc0c949873686e3d983ff08ecb7a7a662" dmcf-pid="8Ke6V6Ik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5/552796-pzfp7fF/20260815060018585xnsr.jpg" data-org-width="640" dmcf-mid="G8z353nQ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5/552796-pzfp7fF/20260815060018585xns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a12476824485048b0f7c1c0bc073d19228e93109ad887532bdeee2e90c22fb0" dmcf-pid="69dPfPCETr" dmcf-ptype="general"><strong>▶ 알쓸신기 키워드 번역기</strong></p> <p contents-hash="c4a2b78bc58b027b2b4350398aac7d68ac68963cf7ca048704f1a49b9ee0c966" dmcf-pid="P2JQ4QhDyw" dmcf-ptype="general">·곡률 (Curvature) : 화면이나 선이 구부러진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보통 반지름을 뜻하는 'R'을 사용하며, 숫자가 작을수록 둥글게 많이 휘어진 화면을 의미한다.</p> <p contents-hash="ab8f9e6943693be3d8ef64ad367cb745fd777cb41cbf242ba407b22ebab0b566" dmcf-pid="QVix8xlwhD" dmcf-ptype="general">·주사율 (Hz, Hertz) : 모니터가 1초 동안 얼마나 많은 장면(프레임)을 새롭게 띄워 보여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 움직임이 부드럽다.</p> <p contents-hash="c6e40506cd2949ec11e9d7e42e59d7e13ab51671a3928109d4cd8a5ed3d02486" dmcf-pid="xfnM6MSrlE" dmcf-ptype="general">·화면 찢어짐 (Tearing) : 컴퓨터 그래픽카드의 영상 전송 속도와 모니터의 화면 교체 속도가 안 맞아, 화면이 위아래로 갈라지고 어긋나는 영상 오류 현상이다.</p> <p contents-hash="310e90cf6702f6ae2d0d28bbb91ac3e9e4af11aed476b2d6bc654125614655a7" dmcf-pid="yC5WSW6bvk" dmcf-ptype="general">·플렉시블 디스플레이 : 유리가 아닌 유연한 플라스틱(PI) 기반 소재를 사용해 구부리거나 접고, 돌돌 말 수 있도록 만든 차세대 화면 부품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채용공고보다 ‘사람’…HR테크, 활성 회원 확보전 08-15 다음 이해민 의원, ‘AI 전환 기본사회법’ 발의…고용충격 대응 분담금 도입 추진 08-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