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까지 달았는데…19세 이동화 선수에게 너무 무거운 ‘비용의 벽’ 작성일 08-17 3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부천서 자란 국가대표의 꿈 꺾이지 않도록…부천시·체육계·기업·승마인 힘 모아 ‘걱정 없이 태극마크 달게’ 지원 목소리<br>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국가대표 선발…유럽→일본 마필 운송비 수천만 원 선수 부담 위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8/17/0000119444_003_20260817165509165.jpg" alt="" /><em class="img_desc">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승마 국가대표 이동화 선수. 이동화 선수 제공</em></span> <br> 부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이동화(2007년생) 승마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유럽에서 일본으로 이동해야 하는 마필 운송비를 개인이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역 체육계와 승마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다. <br> <br>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선수는 부천 석천초등학교와 석천중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에 재학 중이다. 2025년 종합마술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올해 종합마술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까지 따냈다. <br> <br> 특히 그의 국가대표 선발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br> <br> 이 선수는 2025년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장애물 110·115·120 클래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각종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왔다. 2024년 제59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마술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랐으며, 2026년 3월 이탈리아 Morgnengo·Caltinaga CCI2*-L에서도 우승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br> <br> 문제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마지막 과정에서 불거졌다. <br> <br>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승마 국가대표는 장애물과 마장마술, 종합마술 등 종목별 4명씩 모두 12명의 선수와 12마리의 말이 선발됐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8/17/0000119444_001_20260817165509080.jpg" alt="" /><em class="img_desc">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승마 국가대표 이동화 선수. 이동화 선수 제공</em></span> <br> 장애물 종목은 국내 선발전을 통해 출전 자격을 얻었고, 마장마술은 해외에서 MER(최소자격요건)를 취득한 뒤 국내 선발전을 치렀다. 종합마술은 국내에 아시안게임 출전 수준의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경기·훈련 여건이 부족해 해외에서 MER를 취득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br> <br> 이동화 선수 역시 종합마술 특성상 유럽에서 자신의 비용과 시간을 들여 훈련과 국제대회를 소화하며 어렵게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br> <br> 그런데 선수 측에 따르면 한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말의 운송비는 지원되는 반면, 유럽에서 일본 경기장으로 직접 이동하는 말의 운송비는 선수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 측이 예상하는 비용은 약 6천만 원에 이른다. <br> <br> 종합마술은 선수만 경기장에 간다고 출전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 수년간 호흡을 맞춰 온 말과 선수가 사실상 하나의 팀으로 경기에 나선다. 특히 마장마술과 장애물, 크로스컨트리 등 세 종목을 수행해야 하는 종합마술에서는 말의 컨디션과 선수와의 호흡이 경기력과 안전에 직결된다. <br> <br> 더욱이 국내에는 종합마술 크로스컨트리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할 수준의 경기·연습 여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 훈련해 온 선수가 대회를 앞두고 말을 한국으로 들여왔다가 다시 일본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검역과 항공 일정, 훈련 공백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선수 측 주장이다. <br> <br>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이제 갓 성인에 접어든 젊은 국가대표에게 수천만 원을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주어졌다는 점이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8/17/0000119444_002_20260817165509120.jpg" alt="" /><em class="img_desc">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승마 국가대표 이동화 선수. 이동화 선수 제공</em></span> <br>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개인의 영광이지만 아시안게임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아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메달에 도전하는 무대다. <br> <br> 이 선수의 가족이 갑작스럽게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기에 넉넉한 형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br> <br>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이 선수가 비용 걱정 없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br> <br> 한 부천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부천에서 학교를 다닌 어린 선수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가대표가 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선수가 경기력 이외의 문제 때문에 출전을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체육계가 도울 방법이 있는지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br> <br> 부천의 한 시민 A씨는 “국가대표가 됐다는 소식이라면 모두가 축하해야 할 일인데 선수가 수천만 원의 말 운송비를 걱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무겁다”라며 “정식으로 후원할 수 있는 투명한 창구가 만들어진다면 적은 금액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은 시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속보] 안세영 세계 40위와 초반 고전, 그래도 6연속 득점→1게임 따냈다…날반토바 21-14 제압 08-17 다음 데이터센터 주도권 쥐려는 엔비디아 … 빅테크·韓기업 '독립' 몸부림 08-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