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열전] '르르르' 우파람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했으면" 작성일 08-18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휘파람에서 시작된 필명…괴물보다 극한에 놓인 인간에 시선에 집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y3CS3nQSl"> <p contents-hash="d962d6997bfad32e7b2c2590e6c7cc7ab5371a8c0e3916356d282e55be5e4918" dmcf-pid="YW0hv0LxCh" dmcf-ptype="general"><strong>작품에는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오래 붙들어온 고민이 스며 있습니다. '작가열전'은 국내외 웹툰·웹소설 작가와 마주 앉아 작품의 탄생 과정부터 창작 철학,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한 사람의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봅니다. <편집자 주></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84c1042f2aea8e2727f1abbc95aa701779c1c28350105fee93a879184ba45f" dmcf-pid="GRj8QjtWv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8/552796-pzfp7fF/20260818141353069jbzk.png" data-org-width="480" dmcf-mid="x3YkwYPK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8/552796-pzfp7fF/20260818141353069jbzk.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8d034c76dc962b66ca394450ed7261ecbca399cd96dd74287fc035e0a3f1d39" dmcf-pid="HeA6xAFYvI"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웹툰 '르르르'의 작가 '우파람'의 필명에는 거창한 뜻이 없다. 그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휘파람'의 첫 글자를 자신의 성인 '우'로 바꿨을 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현재 연재 중인 웹툰 르르르에는 독자의 시선을 붙잡으려는 계산과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함께 담겨 있다.</p> <p contents-hash="294ddfdf15b5f60eb15f858c6bf5e754776a2b83f5b08fd33e320e8289afbc99" dmcf-pid="XdcPMc3GWO" dmcf-ptype="general">18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파람 작가는 "르르르를 다 보고 난 뒤 독자들이 극한의 상황에서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되돌아보면 뿌듯할 것 같다"며 "물론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미라고 생각하는 만큼 재밌게 봤다는 감정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cd589824e14575f24e31bb76ee89581c3908290e318d6093d7700deceff5645" dmcf-pid="ZJkQRk0HCs" dmcf-ptype="general">우파람이라는 필명은 작가의 성격을 닮았다. 스스로 의미를 과하게 덧붙이지 않는다. 연재 초반 정치적인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그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절대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8ec3452f532c4775d01797eb4a04f15bd63f0b80f2d67740538343010d33b48" dmcf-pid="5iExeEpXWm" dmcf-ptype="general">르르르라는 제목도 처음에는 비슷한 출발점에 있었다고 우파람 작가는 설명했다. 그는 초반부터 독자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작품이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에 띄는 제목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 스스로 어그로성 제목이라고 표현할 만큼 출발은 현실적이었다.</p> <p contents-hash="c867fd154d33e4b71fa78105580560d328a6c6aa9a35e83bbe9f767c0cb0547c" dmcf-pid="1nDMdDUZCr" dmcf-ptype="general">다만 작품 안에서 르르르는 단순한 제목을 넘어 세계관의 일부가 됐다. 다른 세계의 존재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인간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한 음절처럼 듣는다는 설정이다. 검은 실과 빛, 통신 장애, 검은 구체 같은 이상 현상도 무엇인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이상한 공포를 만들기 위한 장치다.</p> <p contents-hash="4bdae9baf86af00cbea9ebf04fe858ff52153e57654a2475f63e862b7f3899c4" dmcf-pid="tLwRJwu5lw" dmcf-ptype="general">그 공포 한가운데서 우파람 작가가 바라보는 것은 괴물보다 사람이다. 홍진규·김이신·노유지·지슬기 등 주요 인물은 힘이나 판단력, 현실 감각, 심리적 지지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집단에 기여한다. 한 명의 강한 인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의도적으로 피했다.</p> <p contents-hash="1b6870d56c0e6fb09c1ce4aea0678c1fbca1446507a6b94914dd9b2ccfc30433" dmcf-pid="Foreir71hD" dmcf-ptype="general">우파람 작가는 "누가 더 중요한 인물인지 단순히 전투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3e209f53c9803f21047d237aafbe8a98b812321dab9ef36efdd5e54a214a90" dmcf-pid="3gmdnmzt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8/552796-pzfp7fF/20260818141354546port.jpg" data-org-width="640" dmcf-mid="yryAEy8Bv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8/552796-pzfp7fF/20260818141354546por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af98b81b7f0a78e355b49afff395f61c246be45bded0633ff61dfa7b60ba150" dmcf-pid="0asJLsqFTk" dmcf-ptype="general">그는 사람을 선과 악으로 쉽게 가르지도 않는다. 재난 속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생존을 먼저 생각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타인과 연대한다. 처음에는 이기적이었던 인물이 다른 사람과 함께 버티면서 달라지기도 한다.</p> <p contents-hash="68161ab0f847359526e5aca27ece578f8211962d8c1315c3a7849f22ebd9cf29" dmcf-pid="pvtOhtJ6hc"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우파람 작가는 "이기심을 가진 인간도 연대를 가진 인간도 보여주고 싶다"며 "둘 중 한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여러 인간 군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57faaf012e2058ad176d71c3c687266050acaa236e039995a50d470c8a8be17" dmcf-pid="UTFIlFiPlA" dmcf-ptype="general">이 같은 변화는 전작 '아수라게이트'를 155화까지 연재하며 얻은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정통 소년 판타지 액션을 완결한 뒤에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배경과 자극적인 소재를 택했다. 스스로 "대단한 스토리를 뽑아낼 수 없다는 자기 객관화가 있었다"고 말할 만큼 자신의 한계를 냉정하게 바라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9a06532aac88c3a3db4413f282f4e879e1ee431f01941a470c0ed5ab530d4b0" dmcf-pid="uy3CS3nQvj" dmcf-ptype="general">그래도 그는 어린 시절 '드래곤볼'을 따라 그리며 시작된 액션에 대한 애정은 놓지 않았다. 우파람 작가는 "그리는 데 오래 걸리고 읽는 데는 빨리 읽게 돼 가성비 면으로는 최악이지만 액션은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p> <p contents-hash="a0d6b37f1e27a5a4737a798532a8d23fc5a9078ba03d12a62383b12d6390d4b2" dmcf-pid="7W0hv0LxhN" dmcf-ptype="general">학교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시작된 르르르의 이야기는 앞으로 학교 밖 상황과 재난의 원인으로 넓어질 예정이다. 설정을 한꺼번에 설명하기보다 등장인물과 독자가 같은 상황을 지나며 조금씩 세계의 실체에 가까워지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024481ea515e412330d2f91122338b4597ff673d320a3f87269b338321d7dd04" dmcf-pid="zYplTpoMha" dmcf-ptype="general">우파람 작가는 "설정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독자들과 극중 캐릭터들이 함께 상황을 겪고 알아나가길 기대한다"며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독자분들이) 르르르를 재밌게 봤다는 감정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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