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에반스 등 재즈 피아니스트 20명 '음악 지문' 찾아낸 AI 작성일 08-18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x8leiYCe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07a0d17ebcefdc65272908d08768eaaeade496c1a49f564f5ebb14123ea253" dmcf-pid="VM6SdnGh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재즈 피아니스트 20명의 특징을 탐색할 수 있는 교육용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 'Learning Jazz Fingerprints' 웹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8/dongascience/20260818154738574hclh.png" data-org-width="680" dmcf-mid="b51yngZv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8/dongascience/20260818154738574hcl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재즈 피아니스트 20명의 특징을 탐색할 수 있는 교육용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 'Learning Jazz Fingerprints' 웹페이지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d0f3965631f9021873cda060eb7cb3c4dbdc75c635805dc0ab1726e0c1bc1b4" dmcf-pid="fRPvJLHleT" dmcf-ptype="general">재즈 피아니스트들은 같은 곡이라도 각자의 해석과 개성을 담아 천차만별의 연주를 선보인다. 영국 연구팀이 인공지능(AI)으로 빌 에반스·오스카 피터슨 등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20명의 고유한 '음악적 지문'을 찾아 처음 듣는 곡도 90% 이상의 정확도로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p> <p contents-hash="f61d9d508a3e70b01b7416e3bd350f0d4e58e4afa9c3d8c094955847a6024399" dmcf-pid="45GeFpoMev" dmcf-ptype="general">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고유한 음악적 특징을 파악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1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에 공개했다.</p> <p contents-hash="1d873ad8f323e9d21c26d5280161a8d20802e5965653aba5573a2d4d0b025ca0" dmcf-pid="81Hd3UgRRS" dmcf-ptype="general"> 작가에게는 문체가, 화가에게는 화풍이 있듯이 음악가들도 각자의 스타일이 존재한다. 특히 재즈는 악보와 주법이 비교적 정형화된 클래식과 달리 선율(멜로디), 화성, 리듬, 강약(다이내믹) 등을 자유롭게 바꾸고 즉흥으로 연주하는 부분이 많아 연주자가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내기 쉽다.</p> <p contents-hash="6c34160629f56f14c34c04231ec05bf91320ab4d5aecc22ffceced8e01047fd1" dmcf-pid="6tXJ0uaeRl"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AI가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음악적 지문을 파악하고 구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59e9424b8309f0753aecf7b98efbeaf3d44ba8abf29d650e77d5d8faa629e8" dmcf-pid="PFZip7Nde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빌 에반스(왼쪽) 트리오가 1970년 노르웨이 콩스베르그 재즈 페스티벌에서 연주하고 있다. 오른쪽은 베이스 연주자 에디 고메즈. 위키미디어/Kaifmos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8/dongascience/20260818154739829llgu.jpg" data-org-width="680" dmcf-mid="Kl9UmIb0M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8/dongascience/20260818154739829llg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빌 에반스(왼쪽) 트리오가 1970년 노르웨이 콩스베르그 재즈 페스티벌에서 연주하고 있다. 오른쪽은 베이스 연주자 에디 고메즈. 위키미디어/Kaifmoss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e64d863ea4b08ccfd4a6bfe022093bf80ad075092f3d554925425dab856c59" dmcf-pid="Q35nUzjJdC" dmcf-ptype="general">빌 에반스, 오스카 피터슨, 델로니어스 몽크, 칙 코리아, 키스 재럿, 맥코이 타이너, 아마드 자말, 브래드 멜다우, 케니 배런 등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20명의 연주 1629건, 총 84시간 분량의 음원 데이터가 AI 학습에 쓰였다.</p> <p contents-hash="62a36eafc9c3dc0c3df3e517b6c85dc38a4b0c4c8e3480796065392c0cece380" dmcf-pid="x01LuqAieI" dmcf-ptype="general"> 음원은 어떤 음이 언제, 어떤 높낮이로 연주됐는지 나타내는 디지털 악보인 '미디(MIDI) 피아노 롤'로 변환돼 학습에 쓰였다. 원본 음향을 직접 분석하지 않고 음악을 마치 이미지처럼 변환한 셈이다. 특정 피아니스트 앨범 특유의 녹음 음색 등이 판단에 영향을 줄 여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p> <p contents-hash="ce103d63beeb89010ea4ce9588475a0eec5992c23ed3f49fdf56ab9dd6728836" dmcf-pid="yNL1cDUZdO" dmcf-ptype="general"> 실험 결과 가장 성능이 좋은 AI 모델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연주곡을 제시했을 때 94.4% 정확도로 피아니스트가 누구인지 맞혔지만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명확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c599ecf527746b9261b2912b9ea91e175ec5027ed92f842f66906ef69ca40d2b" dmcf-pid="Wjotkwu5ds"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선율, 화성, 리듬, 강약을 나누어 해석하는 AI 모델을 만들었다. 연주자를 맞히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을 근거로 판단했는지까지 제시하는 모델을 구현한 것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화성 정보만으로도 정답률 74.4%를 기록했고 모두 종합하면 91.3% 정확도를 달성했다.</p> <p contents-hash="e637c7608472a8e6c2229d5d14035bb773c4aec1513f41c855d483c672acd242" dmcf-pid="YAgFEr71im"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빌 에반스는 하행하는 장7화음 아르페지오 주법 사용이 두드러졌다. AI가 발견한 패턴은 기존 전문가 분석이나 문헌에서도 빌 에반스의 특징으로 이미 언급한 내용이다. 잘 알려진 특징을 데이터가 독립적으로 한번 더 확인한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d5f028fc03c5d92338ea89c371064ffd1fbfdbd55b4fe02367d81e853d76fc" dmcf-pid="Gca3DmztR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77년 독일 뮌헨에서 오스카 피터슨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위키미디어/Hans Bernhard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8/dongascience/20260818154741076xovt.jpg" data-org-width="680" dmcf-mid="9TJXNc3G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8/dongascience/20260818154741076xov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77년 독일 뮌헨에서 오스카 피터슨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위키미디어/Hans Bernhard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5a80fd5f93a6b821a1ded60ee37c31374103657eb1b4f0c24ef6f5e8446c1c" dmcf-pid="HkN0wsqFiw" dmcf-ptype="general">오스카 피터슨은 목표로 하는 음에 바로 도달하지 않고 해당 음의 위아래를 한번 감싸듯 연주하는 '인클로져(enclosure)'가 특징적인 선율로 분석됐다. 빌 에반스 사례와 마찬가지로 오스카 피터슨의 연주를 분석한 문헌에도 이런 특징이 이미 언급된 바 있다.</p> <p contents-hash="7458cbf7f3b330fd82762d667cddbc6140aab21b1fabf49473ffd3d15e1700c4" dmcf-pid="XEjprOB3MD" dmcf-ptype="general"> AI 모델은 각 피아니스트가 자주 연주하는 패턴뿐 아니라 의도적·습관적으로 연주하지 않는 패턴까지 함께 찾아냈다. 기존 문헌 분석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은 관점이다.</p> <p contents-hash="b061b3008bca2df025ae49e288df554cfa43693f2502e37b04106dc05f41b518" dmcf-pid="ZDAUmIb0JE" dmcf-ptype="general"> 개발된 모델은 무명 작품의 연주자 추정, 재즈 스타일 음악 교육, 음악 분야 문화유산 분석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f9423e0843c845de4530da29d07e71fc8956fa699639ab0b3a4a48cf491206d8" dmcf-pid="5IrblT4qdk" dmcf-ptype="general"> 선율·화성·리듬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피아노 롤 데이터가 피아노 페달 사용에 따른 울림, 비브라토 등 연주 기법의 세밀한 표현까지 포착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제시된다.</p> <p contents-hash="528d6743f128c59f26c52ef820ac2fc8e6ffa9dd097e78953147b9536a7c8212" dmcf-pid="1CmKSy8BMc"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이번 접근법을 다른 장르와 악기, 덜 연구된 음악가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b2f2ec391ae14a46421adde6dcbdefedf1488813ce20b3dacb5486e6909c213" dmcf-pid="ths9vW6bMA"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피아니스트별 특징을 공부할 수 있는 교육용 웹사이트(huwcheston.github.io/ImprovID-app/index.html)를 만들어 공개했다.</p> <p contents-hash="1dc8434be8b8936c7abdfa169192698003ccf951609d21454bbe3b8ff555b87b" dmcf-pid="FlO2TYPKij"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 doi/org/10.1038/s42256-026-01279-9</p> <p contents-hash="3387fee2529daf51ab8c00eda82015617f553d5e2be618dc80f1002dc807871d" dmcf-pid="3SIVyGQ9RN"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백악기에도 반짝반짝…공룡과 함께 살았던 반딧불이는 왜 반짝였을까 [다이노+] 08-18 다음 수술 잘 끝났는데 장기 손상…패혈증 막으려면 '면역 훈련' 먼저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