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에도 반짝반짝…공룡과 함께 살았던 반딧불이는 왜 반짝였을까 [다이노+] 작성일 08-18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7qtX1d8Cf">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GZ1ThvfzWV"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24a0cff21e5d63e549d45986df2ac43a5c60e5ea8f0429b3b0cbdf3010b8c0" dmcf-pid="H5tylT4qv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백악기 반딧불이 이카로라무스 페리시의 복원도.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2026)"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8/seoul/20260818160538207vlcs.jpg" data-org-width="660" dmcf-mid="GLysDmzt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8/seoul/20260818160538207vlc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백악기 반딧불이 이카로라무스 페리시의 복원도.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2026)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518fb8496bbbbf23492a163022d4b58e8d9d6cb37df41e7305919a798198ec" dmcf-pid="X1FWSy8Bv9" dmcf-ptype="general">1억 년 전 지구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하늘에는 새가 있긴 했지만, 익룡도 함께 하늘을 날았고 바다에는 고래 같은 해양 포유류 대신 수장룡 같은 해양 파충류가 헤엄쳤다. 지상 역시 지금은 볼 수 없는 공룡이 육상 생태계를 지배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볼 수 있던 것은 어두운 밤을 밝히는 반딧불이다.</p> <p contents-hash="06a6b1000dde37c7322821713b7b1ad899807f4a303bac6f22ff2ce3aee34d13" dmcf-pid="Zt3YvW6bvK"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은 나무의 수지가 굳어 광물화된 ‘호박’(amber) 속에서 1억 년 전 반딧불이의 조상을 발견하고 이들이 현재의 후손과 비슷하게 발광 기관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따라서 공룡도 밤중에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반짝이는 목적은 지금과 달랐을 가능성도 있다.</p> <p contents-hash="8e4056d8fa19f643fa3a2ac3a4ca65a2437897a8ef09a3e74ff437ce424ed145" dmcf-pid="5F0GTYPKCb" dmcf-ptype="general">브리스톨 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인 리 얀다와 중국과학원 난징 지질고생물학연구소(NIGPAS)의 차이 천양 교수는 미얀마 카친 호박에서 발견된 신종 반딧불이인 ‘이카로라무스’(Icaroramus)를 연구하던 도중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0df3bdfd6b6dfb14e563a018fe2bd5b4040438490ad2879bdd6fe734d31f5c51" dmcf-pid="13pHyGQ9CB"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발견한 반딧불이는 ‘이카로라무스 페리시’(Icaroramus perisi)라고 명명한 신종으로, 멸종된 크레토펜고디대과(Cretophengodidae)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잘 보존된 복부 발광 기관과 더불어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더듬이를 자세히 분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c28667763b66ef67609eb9f6e1f6dd0b83faa57ab8108629f520cbf68cc601" dmcf-pid="t0UXWHx2y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호박 속 보존된 이카로라무스 페리시의 화석.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2026)"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8/seoul/20260818160539530yleo.jpg" data-org-width="660" dmcf-mid="WhSwcDUZW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8/seoul/20260818160539530yle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호박 속 보존된 이카로라무스 페리시의 화석.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2026)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17eddf9e4090421e2bf702966de6a4c4f105c6d1078923aefed74875da59c95" dmcf-pid="FpuZYXMVTz" dmcf-ptype="general">사실 곤충의 더듬이는 매우 약한 실 같은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호박 속에 보존된 곤충 화석에서도 자세히 분석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 화석 표본은 12개의 마디로 이루어진 정교한 더듬이 구조를 잘 보존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 이 더듬이 구조는 현대의 반딧불이에서는 보기 힘든 복잡한 구조로 이카로라무스가 더듬이를 이용해서 화학적 의사소통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67d23eb74e4442f54f9fd21c8035b66dc6306345c9a49d7c2420540c95e98b96" dmcf-pid="3U75GZRfT7" dmcf-ptype="general">이것이 예외적인 이유는 복잡한 더듬이 구조는 페로몬을 이용한 짝짓기를 하는 곤충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반딧불이는 발광 신호를 이용해서 짝짓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듬이 구조는 단순하다. 이미 발광 기관에 많은 투자를 한 상태에서 페로몬에 추가 투자를 한다는 것은 낭비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9a38d6d0d4b68bb04d0e18ef0b5d2057e704453e01c683b63f4ddbdb1400b0a0" dmcf-pid="0U75GZRfhu"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이카로라무스가 빛을 짝짓기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짝짓기는 페로몬으로 하고 빛은 먹지 말라는 경고 신호로 사용했을 가능성이다. 이 경우 독을 지니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현재의 반딧불이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이다.</p> <p contents-hash="d2c6c48e7a8f1ab653760ea9235d0a2abe49192a1c7e9938d690f656f0013715" dmcf-pid="puz1H5e4CU" dmcf-ptype="general">물론 발광 신호와 페로몬 신호를 동시에 짝짓기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연구팀은 반딧불이의 발광 기관의 진화가 이미 1억 년 전부터 시작되었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반딧불이의 반전이 아닐 수 없다.</p> <p contents-hash="c2b761dced2a219bd1eb33e51aef71aa1094adbfadda7de7f1e59bfcd0177ad6" dmcf-pid="U7qtX1d8yp" dmcf-ptype="general">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63만원 링에 월 9400원 구독…'스마트링 원조' 오우라, 韓서 통할까 08-18 다음 빌 에반스 등 재즈 피아니스트 20명 '음악 지문' 찾아낸 AI 08-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