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훈련 위해… 직원 이메일·업무기록까지 거래 작성일 08-19 6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간 데이터’ 사냥 나선 AI 기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qn0fqAi1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95923ca384aaceb87752c0fce6c371069b398c5141bcec0185e06bc8a14b10" dmcf-pid="UBLp4Bcn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챗GPT 생성 일러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9/chosun/20260819003611484fzod.jpg" data-org-width="1672" dmcf-mid="39BIZT4q1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chosun/20260819003611484fzo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챗GPT 생성 일러스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75e50cc56ad8ff059579e1d3b8302daa425ec747eaa956cb5ec279a455322b" dmcf-pid="uboU8bkLXB" dmcf-ptype="general">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스타트업 마이크로1(Micro1) 사무실. 컴퓨터 앞에 의사와 변호사들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컴퓨터 화면엔 환자 기록이나 소송 서류 대신, 법률·의료·금융·코딩 등 여러 분야 전문가가 만들어 보낸 데이터, AI가 학습할 ‘교재’가 보였다.</p> <p contents-hash="f71b9d67460b5845516add6031bc29c52a22417a37ef6b7e52551ad64d95edfc" dmcf-pid="76E9d6IkHq" dmcf-ptype="general">이곳에선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내용을 검토하고 가공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마이크로1은 전문가를 모집해 AI 훈련이나 평가에 필요한 고품질 ‘인간 데이터(Human Data)’를 만들어 연구소와 기업에 공급한다. 알리 안사리 마이크로1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들어오는 대기업의 데이터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만 있다면 당장 연 매출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a1db28aa48200dab4bc76f90623ebf3db5714c14d3e9bd455004f5fb7436055" dmcf-pid="zPD2JPCEYz" dmcf-ptype="general"><strong><strong>◇‘AI 데이터 노다지’가 된 사무실</strong></strong></p> <p contents-hash="6126c2230eda416d709ab814596f9d2cdfadab50cc847f2b7a44663888b42a3e" dmcf-pid="qQwViQhDG7" dmcf-ptype="general">AI 기업들의 데이터 사냥 대상이 공개된 인터넷에서 인간의 실제 업무와 사고 과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대부분 자료가 이미 AI 학습에 활용되면서, 실제 사무실에서 인간이 일하며 남긴 각종 기록과 업무 과정이 새로운 AI 학습 자원으로 떠오른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9b00c6dccab38d958e0f1ebd3e49d57554b1793fb7fd9b76370c7ca5231751" dmcf-pid="Bxrfnxlw1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박상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9/chosun/20260819003612832qcqq.png" data-org-width="2000" dmcf-mid="0rurYh9UX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chosun/20260819003612832qcq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박상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02282cb5c81f74806e41ac0d3296201db8cbfcdea1b60b8f6132887760c9dd" dmcf-pid="bMm4LMSr1U" dmcf-ptype="general">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 또는 외부와 주고받은 이메일, 업무 메시지, 줌 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문제 발견부터 논의·해결까지 흐름을 재구성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사람 직원을 대신해 회사 업무를 사람처럼 수행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AI가 인간이 인터넷에 남긴 글을 긁어 갔다면 차세대 AI 에이전트는 인간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일하는 방법을 긁어 가고 있다”며 “인간의 일상과 경험, 업무 노하우가 AI 시대의 새로운 금광이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8805f2cb838d21a1f82d40cdbe92590b5e04120bde1bf02710002943f746297" dmcf-pid="KRs8oRvmtp" dmcf-ptype="general"><strong><strong>◇거액에 사고팔리는 업무 노하우</strong></strong></p> <p contents-hash="50ccc7f8e041bd92df00c78442a5b28a5dff365e9aca7b4b16bf8f4766da0866" dmcf-pid="9eO6geTsZ0" dmcf-ptype="general">AI 학습 데이터 확대는 파산 기업에 남은 업무 기록의 자산 가치까지 바꾸고 있다. 액시오스는 17일(현지 시각) 파산한 미국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의 내부 업무 데이터를 구글이 경매를 통해 1000만달러(약 142억원)에 낙찰받았다고 보도했다. 직원 이메일과 메시지, 스프레드시트, 일정표, 마케팅·생산성·운영 데이터가 포함됐다. 구글은 개인 식별 정보와 고객 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를 제품 개발과 AI 모델 훈련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8ced44371257a918ccbbe71848c8166fea7aeadcd3b5c3026d1b2a30cad9545f" dmcf-pid="2dIPadyOX3" dmcf-ptype="general">폐업 기업 시엘로24도 13년간의 슬랙 대화와 이메일, 업무 기록, 구글 드라이브 자료를 AI 훈련용으로 팔아 수십만 달러를 받았다. 폐업 기업의 데이터는 보통 1만~10만달러(약 1420만~1억4200만원)가 매겨진다. 금융·의료 등 전문 업종 기록은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9517fd656f938ee3f45d0616dd9365de87ba010a94889efd046573e9e73516f5" dmcf-pid="VJCQNJWIGF" dmcf-ptype="general"><strong><strong>◇전문가 판단과 개인의 일상도 상품으로</strong></strong></p> <p contents-hash="9096b6d2fdc0c3b71b4883fc41d0280d00d2a6622f1e2df038a1f4be2f010a9d" dmcf-pid="fovekoXSXt" dmcf-ptype="general">특정 분야 전문가의 판단 기준이 담긴 데이터도 거래 대상이다. 미국 AI 스타트업 머코는 의사와 변호사, 투자은행원, 사회복지사 등을 고용해 실제 업무와 유사한 문제를 만들고 AI의 답변을 평가한다. 머코에 고용된 전문가들은 자신의 일자리를 없앨지도 모르는 AI를 가르치며 돈을 버는 셈이다.</p> <p contents-hash="a581b7727083d378b73d83a6f157bb411921b2eb4c36589362c321f00705acf8" dmcf-pid="4gTdEgZvX1" dmcf-ptype="general">개인의 일상, AI에 털어놓은 생각이나 고민도 이젠 데이터 수집 대상이 된다. 지난 6일 미국 데이터 거래소 버브는 이용자가 자신의 쇼핑 습관과 SNS 검색 기록 등 개인정보에 가격을 매겨 기업에 판매하는 장터를 열었다. 소비자 조사 업체 엠포는 참여자 동의를 얻어 챗GPT 대화 100만건 이상을 확보하고 웹 검색과 앱 사용, GPS 방문 장소, 영수증 구매 내역 등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AI에 무엇을 묻는지를 넘어, 이후에 어디를 가서 무엇을 샀는지까지 분석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6825e29a9059ff39db72401b84239cb413771f0f7415fa067222f8a81e8bfa7b" dmcf-pid="8ayJDa5Tt5" dmcf-ptype="general">이 같은 데이터 수집은 개인 정보 유출 논란도 낳는다. 기업들은 개인 식별 정보를 제거하거나 데이터를 익명으로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데이터를 결합하면 개인이 특정될 수도 있다. 직원이 일하는 동안 작성했던 대화나 업무 기록을 회사가 제3자에게 판매할 권리가 있는지도 논란거리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형당뇨병 환자도 인슐린 주사 자주 맞으면, 연속혈당측정기 건보 지원 필요” 08-19 다음 결속력 흔들리고 실효성 의문… 기로에 선 지스타 08-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