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부딪쳐 보고 싶다…세계의 벽에" 작성일 11-15 19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1/15/0001206382_001_20241115021509936.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7회말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친 김도영</strong></span></div> <br> 지난 200년 이후 박재홍 이후 올해 24년 만에 국내 선수 30홈런-30도루(시즌 38홈런-4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벼랑 끝의 대표팀을 구해냈습니다.<br> <br> 김도영은 타이완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쿠바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이 2대 0으로 앞선 2회말 2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했습니다.<br> <br> 김도영은 흔들리던 쿠바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높은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포를 작렬했습니다.<br> <br> 딱 하는 경쾌한 타구음이 들린 순간, 쿠바 좌익수가 쫓아가는 걸 포기했을 정도의 타구였습니다.<br> <br>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첫 홈런입니다.<br> <br>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야구대표팀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회와 5회 나란히 만루홈런을 친 박건우(NC 다이노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우리나라 타자가 친 첫 만루홈런입니다.<br> <br> 모이넬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해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등극한 선수입니다.<br> <br> 김도영의 KO펀치 한 방에 무너진 모이넬로는 3회 시작과 동시에 유스니엘 파드론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br> <br> 김도영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과감하게 2루까지 질주해 장타력은 물론 빠른 발까지 자랑했습니다.<br> <br> 7회말에는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파벨 에르난데스 브루세의 초구를 잡아당겨 또 왼쪽 담을 훌쩍 넘겼습니다.<br> <br> 앞서 7회초 쿠바에 1점을 내줬던 한국은 김도영의 이 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다시 8대 1로 점수를 벌렸습니다.<br> <br>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의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입니다.<br> <br> 이날 톈무 구장에는 소프트뱅크 에이스 모이넬로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스카우트들이 찾았는데, 이들은 모이넬로를 보러 왔다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도영의 놀라운 플레이만 잔뜩 눈에 담고 갔습니다.<br> <br> 김도영은 "정말 (일본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위 할) 공으로 보이더라. 1회 타석에서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타격감도 나쁘지 않아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br> <br> 대표팀 합류 직후에는 좋지 않은 몸 상태로 고생하기도 했던 그는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오늘은 좋은 감을 유지하려고 매 타석 집중했다"면서 "남은 경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중요한 경기만 남았다. 이 타격감이 유지됐으면 한다"고 바랐습니다.<br> <br> 조별리그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5일) 오후 7시 타이베이돔에서 일본과 3차전을 벌입니다.<br> <br> 일본은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스)가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데 평균자책점 1.88의 모이넬로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이 부문 1위라면, 평균자책점 1.38의 다카하시는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입니다.<br> <br> 김도영은 "일본전도 선발 투수가 무척 좋다고 들었다. KBO리그 톱 클래스 선수와 비슷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타석에서 제가 신경 쓸 것만 하겠다고 생각한 오늘이랑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마지막으로 김도영은 "일단은 부딪쳐 보고 싶습니다. 세계의 벽에"라는 말을 남기고 대표팀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떠났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 · 힘 갖춰" 11-15 다음 '김도영 만루포' 류중일호, 쿠바 꺾고 첫 승 11-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