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전북은 골리앗 서울을 어떻게 이겼나 "간절함이 마음을 움직였다" 작성일 02-28 1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2/28/0003997359_001_20250228185111540.jpg" alt="" /><em class="img_desc">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라북도의 김관영 전북지사가 관계자들과 함께 만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경쟁에서 이변이 벌어졌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특별시를 큰 차이로 제쳤다.<br><br>전북은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유효표 61표 중 49표를 얻었다. 11표에 머문 서울을 따돌리고 대한민국 대표로 올림픽 유치전에 나서게 됐다.<br><br>국제적인 인지도와 인프라, 재정 규모 면에서 열세가 예상됐던 경쟁이었다. 서울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어 스포츠 시설을 갖춘 데다 교통·숙박 등 다른 인프라가 잘 갖춰진 종합 경쟁력 6위의 국제적인 도시로 선정이 유력해보였다. 반면 전북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무주를 내세웠으나 강원도 평창에 밀렸던 만큼 이번에도 서울 대세론에 다시 고전이 예상됐다.<br><br>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전북은 전체 74표 중 유효했던 61표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49표를 받았다. 서울의 4배가 넘는 지지였다.<br><br>절실함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유치 확정 뒤 "전북도민들은 물론 지방 도시들과 연대를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벗어나자는 간절한 마음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것 같다"고 밝혔다.<br><br>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도 "서울의 프레젠테이션(PT)이 완벽했지만 전북은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체육회 관계자도 "전북은 김 지사가 PT를 전부 진행할 만큼 열정적이었는데 서울은 오세훈 시장이 인삿말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실무자가 진행했다"면서 "이런 전북의 절실함이 체육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2/28/0003997359_002_20250228185111592.jpg" alt="" /><em class="img_desc">김관영 전북지사가 28일 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PT를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영상 캡처</em></span><br>김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처럼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북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복, 한식 등 전북을 상징하는 자산을 앞세워 반드시 국제 경쟁에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br><br>전북은 지난 2023년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에 김 지사는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교훈을 얻어 새 계획이 반영돼야 한다"면서 "유치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신속하게 의사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br><br>서울과 분산 개최에 대한 여지도 남아 있다. 김 지사는 "이사회에서 이사님들이 서울과 공동 개최 제안을 했다"면서 "대한체육회와 긴밀하게 논의해서 가장 국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상품을 만들도록 열린 마음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br> <br><br> 관련자료 이전 대이변… ‘균형 발전’ 내세운 전북, 서울 제치고 2036 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 02-28 다음 전북, 2036 올림픽 국내 후보지 대결 서울에 압승…‘지방 도시 연대’ 승부수 통했다 0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