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에 선수 새긴 '일본 아이스하키 성지' 도마코마이 작성일 03-10 12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일본 아이스하키 본거지…동네마다 아이스링크 갖춰</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0/AKR20250310012100007_02_i_P4_20250310074513380.jpg" alt="" /><em class="img_desc">아이스하키 선수를 맨홀 뚜껑에 새긴 도마코마이시<br>[촬영 이대호]</em></span><br><br> (도마코마이[일본 홋카이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도시를 지탱하던 제지 사업이 내리막을 탄 탓인지 주말에도 사람이 보이지 않던 일본 홋카이도 남서부의 항구 도시 도마코마이시.<br><br> 이곳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네피아 아이스아레나였다.<br><br>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하키팀 HL안양과 일본 아이스하키의 자존심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의 주말 2연전을 찾은 관중은 5천명에 가까웠다.<br><br> 관중 가운데 대다수는 20∼30대 젊은이였으며, 아이스링크의 냉기도 잊고 응원에 열중하는 아이들도 많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0/AKR20250310012100007_03_i_P4_20250310074513397.jpg" alt="" /><em class="img_desc">도마코마이 역전에 설치된 아이스하키 동상<br>[촬영 이대호]</em></span><br><br> 경기장 입장권은 가장 비싼 좌석이 1만2천엔(약 11만원), 가장 싼 좌석이 1천200엔(1만1천원)으로 만만치 않은 액수였다.<br><br> HL안양 구단 관계자는 "일본 아이스하키에는 이른바 '공짜 표'가 없다. 경기장에 들어온 관중 모두 유료 관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br><br> 도마코마이 원정 2연전에서 한 판만 이겨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통산 8번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HL안양은 레드이글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탓인지 두 경기 모두 졌다.<br><br> 경기장에서 나와 5분만 걸어도 도마코마이가 왜 '일본 아이스하키의 성지'라 불리는지 쉽게 알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0/AKR20250310012100007_04_i_P4_20250310074513407.jpg" alt="" /><em class="img_desc">도마코마이 시내 곳곳에서 보이는 아이스하키 조형물<br>[촬영 이대호]</em></span><br><br> 도시 곳곳에는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의 깃발이 펄럭이고, 신호등에는 아이스하키 선수를 조각한 조형물이 달려 있다.<br><br> 또한 도마코마이시를 상징하는 '컨트리사인'은 아이스하키 선수이며, 맨홀 뚜껑에는 이 문양이 새겨져 있다.<br><br> 과거 로마 제국은 시내 맨홀 뚜껑에 '로마 시민과 원로원들'을 뜻하는 'S.P.Q.R'이라는 문구를 넣었다.<br><br> 지금도 세계 어디를 가든지 맨홀 뚜껑을 보면 그 지역의 특색을 알 수 있다.<br><br> 도마코마이의 정체성은 아이스하키인 셈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10/AKR20250310012100007_01_i_P4_20250310074513413.jpg" alt="" /><em class="img_desc">HL안양-레드이글스전을 지켜보는 도마코마이 관중<br>[HL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도마코마이시는 지난 1966년 스포츠를 통해 도시를 활기차게 만든다는 '스포츠 도시 선언'을 했다.<br><br> 겨울철에 추운 기후 특성에 맞게 스케이트와 아이스하키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br><br> 그래서 도마코마이에는 동네마다 아이스링크가 하나씩 있고, 아이스하키팀도 수십 개에 이른다.<br><br> 도마코마이는 한국 아이스하키와도 인연이 있다.<br><br> 지난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당시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곳이 도마코마이다.<br><br> 도마코마이는 세계 각국의 아이스하키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br><br> 일본 내에서 남자 대표팀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여자 대표팀의 본거지도 바로 이곳이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서울 꺾은 전북의 ‘비수도권 연대’…올림픽 분산 개최 시험대 03-10 다음 정규리그 1위 확정 눈앞의 HL안양, 홋카이도 원정서 연패 03-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