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으니 더 하라”는 말에 다시 연필 쥔 미야자키 작성일 04-15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제작기 <br>거장의 고집스런 뒷모습 담은 다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OiCTBmjn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dd1ec35d25a977b8a2d12d1d5e93a65180821fb65b56d797d5c92136043796" dmcf-pid="YInhybsAn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5/kukminilbo/20260415014946023zayp.jpg" data-org-width="640" dmcf-mid="y2yBVju5M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kukminilbo/20260415014946023zay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fc028adfbec73cc43697fe758065921f6b0ffe8e85e2d8d594d5e960aef0ccb" dmcf-pid="GCLlWKOcJp" dmcf-ptype="general"><br>작업실 옆 넓은 땅을 사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남겨두는 낭만주의자, 동시에 수차례 은퇴를 번복해온 위대한 ‘양치기 소년’ 미야자키 하야오. 그의 고독하고 지난한 노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포스터)’가 15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2024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탄생기이자, 미야자키 감독이 스튜디오 지브리와 함께 보낸 7년의 기록이다. 카메라는 비범한 천재 대신 “내 머리가 고장 난 것 같다”고 자조하며 일정표에 ‘살아 있을까?’라고 적어둔 쇠약한 80대 노인을 비춘다.</p> <p contents-hash="fced2ee4ef1546bb4ae27ec51de495103599b8cfed9259aee32f3833e3b9abda" dmcf-pid="HhoSY9IkM0" dmcf-ptype="general">연출은 20년 가까이 미야자키의 작업 현장을 기록해온 아라카와 가쿠 감독이 맡았다. 1000시간이 넘는 촬영 분량을 바탕으로 완성된 이 다큐는 제77회 칸영화제 클래식 섹션에 초청됐다. 카메라는 개구쟁이처럼 거장을 놀리다가도 아무 말 없이 곁에 머문다.</p> <p contents-hash="122c5c9a5e7b568ffed2c3c6b4a764f370da0685d7fc74a055e0a2c392306a96" dmcf-pid="XcPEs3jJi3" dmcf-ptype="general">미야자키가 은퇴를 선언했던 2013년부터 ‘그대들은…’이 개봉하기까지 그가 마주한 상실은 참혹했다. 50년 넘게 함께한 동료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30년간 지브리의 색채 설계를 담당한 야스다 미치오 등 전우들의 잇따른 죽음은 거장의 세계를 깊게 흔들었다.</p> <p contents-hash="8f5031311874b7fc84f7730a20c5ec0f97bf64f8dc09d166ee41e971c7b22901" dmcf-pid="ZkQDO0AiiF" dmcf-ptype="general">그러나 미야자키를 다시 지옥 같은 책상 앞으로 불러들인 것도 그 죽음들이었다. “아직 살아있으니 하나 더 하라”는 야스다의 유언 같은 권유에 미야자키는 다시 연필을 쥐었다. 영화는 지브리의 명장면과 현실을 교차하며 떠난 이들을 향한 절절한 헌사를 완성해 나간다.</p> <p contents-hash="e7667b905d816c3ab3d1e0a380c7fe1dcd16416008636a6956c3fcdb108648f5" dmcf-pid="5ExwIpcnRt" dmcf-ptype="general">지브리의 공동 창립자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와의 독특한 케미는 이 무거운 여정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감독님은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창작의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그의 천연덕스러운 설명이 웃음을 더한다. ‘그대들은…’에서 주인공 마히토를 다른 세계로 안내하는 왜가리가 스즈키를 모델로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p> <p contents-hash="a5baf03674438f70ca758f734ecb57000a97a273e3598e84c35dd86c2a57b3c3" dmcf-pid="1DMrCUkLd1" dmcf-ptype="general">아이들에게 젤리빈을 나눠주는 인자한 ‘지브리 할아버지’, 책상 앞에서는 마음대로 그어지지 않는 연필 선 하나에 절망하는 예술가. “영화에 목덜미를 잡혀 도망칠 수 없다”는 고백처럼 미야자키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고집스러운 뒷모습으로 답한다.</p> <p contents-hash="71fff180b8ec929b737b81cb0e97f71dd97c6d301f536b1f77ed98b1d8d10726" dmcf-pid="twRmhuEoR5" dmcf-ptype="general">이다연 기자 ida@kmib.co.kr</p> <p contents-hash="67bcb1ee3eaf53453ef637531b80f7386b8a2289633b7497a48dc3fc2ba0a128" dmcf-pid="Fresl7DgiZ"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a href="https://www.kmib.co.kr" target="_blank">국민일보(www.kmib.co.kr)</a>,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냥개들2’ 맨주먹 액션 펼친 우도환 “액션 욕심 점점 커져” 04-15 다음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박기웅, 진세연 향한 질투 본능 04-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