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성애자라니"→"술과 약물에 의존, 노숙 생활까지" 럭비 스타의 충격 고백...극심한 정신적 압박에 시달려 작성일 06-12 4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12/0000612895_001_20260612024613835.jpg" alt="" /><em class="img_desc">▲ ⓒ에반스 SNS</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호주 럭비리그(NRL) 출신 케인 에반스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며 오랜 시간 이어진 중독과 정신적 고통에 대해 털어놨다.<br><br>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케인 에반스는 최근 현지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동시에 알코올 및 약물 중독, 노숙 생활, 그리고 자살 충동까지 겪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에반스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br><br>그는 "어릴 때부터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인정하지 못했다"며 "진짜 나 자신을 외면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려 했다"고 말했다.<br><br>이어 "15세 무렵부터 내 안에서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내왔다.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br><br>에반스는 선수 생활 동안 극심한 정신적 압박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의 목표는 세 가지였다. NRL 선수가 되는 것, 부모님께 집을 마련해 드리는 것, 그리고 그 이후에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었다"고 충격적인 심정을 털어놨다.<br><br>또한 "공원에서 잠을 자고 약물에 의존했다. 결국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br><br>그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둘러싼 협박도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밝혔다.<br><br>에반스는 "그 일은 나에게 수치심과 두려움, 죄책감을 안겨줬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들은 더 이상 나를 통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br><br>선수 생활 후반부에도 어려움은 계속됐다. 에반스는 뉴질랜드 워리어스 에서 방출된 뒤 영국 슈퍼리그의 헐 FC 로 이적했지만 중독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br><br>결국 계약이 조기 종료됐고, 호주로 돌아온 뒤 친구와 카페 사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약 5만 달러의 빚을 떠안았고, 노숙 생활까지 경험하게 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12/0000612895_002_20260612024613878.jpg" alt="" /><em class="img_desc">▲ ⓒ에반스 SNS</em></span></div><br><br>에반스는 "점점 더 술과 약물에 의존하게 됐다"며 "돌이켜보면 내면의 더 깊은 문제들을 숨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br><br>전환점은 호주 럭비선수협회(RLPA)의 도움에서 시작됐다.과거 선수 지원 담당자인 조 갈루바오 가 직접 연락해 상담을 제안했고, 이 대화가 에반스의 삶을 바꿨다.<br><br>에반스는 "그가 '당신도 좋은 삶을 살 자격이 있고 치유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해줬다"며 "그 말을 듣고 처음으로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br><br>이후 재활 치료를 시작한 그는 점차 삶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과거 지도자였던 트렌트 로빈슨 역시 지원에 나섰고, 정신건강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br><br>현재 에반스는 약 130일 동안 금주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평생 짊어지고 살았던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라며 "이제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 나처럼 숨기며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6/12/0000612895_003_20260612024613906.jpg" alt="" /><em class="img_desc">▲ ⓒ데일리 메일</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ㆍ신민준' 나란히 LG배 4강 진출…'변상일ㆍ박하민' 아쉬운 탈락 06-12 다음 "韓 국민들, 홍명보 감독 안전제일주의 전술에 감명 못 받아…환송도 못 받고 떠났다"→英 더선, 개막 직전 한국대표팀 강력 비판 06-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