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머리만?…7000년 전 신석기 매장지의 비밀 작성일 06-13 4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슬로바키아 브라블레 유적서 머리 없는 인골 77구 무더기 발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vkFassAap"> <p contents-hash="605698a4f1c347f81059a03c9ee250e9cc39329a6eaf120c0daf333ed7d873c1" dmcf-pid="9TE3NOOcj0"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신석기 시대 마을 유적에서 머리 없는 인골 수십 구가 묻힌 도랑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p> <p contents-hash="7a471ea0f1901284bf5477b04d36765124bbc486e6971f19348ae5a30898f63a" dmcf-pid="2yD0jIIkA3" dmcf-ptype="general">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슬로바키아 남서부의 신석기 유적지 '브라블레'에서 최소 77구의 머리 없는 인골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킬대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고고학 학술지 '영국 선사학회 회보(Proceedings of the Prehistoric Society)'에 발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11407e547fb66b3ea6b4da0e639e4136ece27e26ec12340203a4ee656cae78" dmcf-pid="VWwpACCEg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착지 도랑에 묻힌 해골들의 집단 매장(아래)과 개별 해골들의 그림(위) (제공=Katharina Fuchs, Agnes Heitmann, Nils Müller-Scheeßel, Till Kühl)"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3/ZDNetKorea/20260613092548877mnih.jpg" data-org-width="640" dmcf-mid="q7Y3NOOck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3/ZDNetKorea/20260613092548877mn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착지 도랑에 묻힌 해골들의 집단 매장(아래)과 개별 해골들의 그림(위) (제공=Katharina Fuchs, Agnes Heitmann, Nils Müller-Scheeßel, Till Kühl)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4a582905cb5a84136023307f38e554179a25c7a6669e0fbab82428ea04f173" dmcf-pid="fYrUchhDot" dmcf-ptype="general">브라블레는 기원전 5250~4950년 사이 선형토기문화 집단이 거주했던 대규모 정착지로, 지난 2012년 처음 조사됐다. 유적은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300채가 넘는 가옥이 확인된 곳이다.</p> <p contents-hash="343d7658c3a12a7e9a12163d655ad04b05c5847c5c667bc2bcece585009bebdc" dmcf-pid="4Gmukllwg1" dmcf-ptype="general">이 중 길이 약 1.3㎞에 달하는 이중 도랑으로 둘러싸인 정착지를 발굴한 결과, 머리 없는 해골 네 쌍을 포함해 인골 77구가 무더기로 나왔다. 반면 두개골이 온전히 남아 있는 개체는 어린아이 한 명뿐이었다.</p> <p contents-hash="edcc375edcda04981360eebb2d17892e7fdb2dd24fc8689ed4d8b5c5457c5df0" dmcf-pid="8Hs7ESSrN5" dmcf-ptype="general"><strong>학살 아닌 정교한 장례 의식 가능성</strong></p> <p contents-hash="0ceb544dff4960539c6d8489742dff641aebd3c33f7ed683ce9c40395e79ac72" dmcf-pid="6XOzDvvmgZ" dmcf-ptype="general">연구진들은 이 유적이 단순한 학살 현장이 아니라 복잡한 장례 의식과 관련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12411f4e95c6d2bf32e3da264a0500c2812a8e31bb8e7f69f240c6f51fb2f014" dmcf-pid="PZIqwTTscX" dmcf-ptype="general">논문 공동 저자인 카타리나 푸크스 독일 킬대학교 생물인류학자는 "초기 분석 결과, 폭력적인 참수가 아니라 숙련된 기술로 두개골을 정교하게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42b2aca78bd2462234353c83b6078fb7b7276a89bf07bbd7984b33cc1248139" dmcf-pid="Q5CBryyOAH"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인골의 목 윗부분 경추뼈에서 절단 흔적을 확인했으며, 날카로운 도구로 두개골을 분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아래턱뼈까지 함께 사라진 점으로 보아, 당시 공동체가 머리와 얼굴을 온전한 형태로 보존하는 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a34feb1b36712dcccf93a936307644bdf27aa069da09d8aed8f1854b7e49c4" dmcf-pid="xUW4l55Tc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고학자들이 슬로바키아의 브라블레 유적지에서 해골을 발굴하고 있다. (사진= Katharina Fuch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3/ZDNetKorea/20260613092550153galv.jpg" data-org-width="640" dmcf-mid="bwW4l55T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3/ZDNetKorea/20260613092550153gal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고학자들이 슬로바키아의 브라블레 유적지에서 해골을 발굴하고 있다. (사진= Katharina Fuch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75db3ca7e36e05f28d28f538943ff275da029ec4e31a8eb8eabf3843b6bf42" dmcf-pid="yAMh8nnQaY" dmcf-ptype="general">일부 인골의 목뼈가 도랑 벽면에 맞닿은 상태로 발견된 점도 의도적인 배치의 증거로 꼽힌다. 공동 저자인 닐스 뮐러-셰셀 고고학자는 "시신이나 신체 일부를 매장하는 행위는 단순한 처리가 아니라, 상징성을 가진 반복적 의식의 일부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bca68cfc085a26adc3ba2e941781c3d58be147faf8e905906c68cd32dd5bbbbb" dmcf-pid="WcRl6LLxgW" dmcf-ptype="general"><strong>다른 신석기 시대 유적지에도 머리 없는 유골 발견…차이는?</strong></p> <p contents-hash="c5fb8a2afa7e32548f6320acf00408eeea88f5727451033d4c334a4def9bcbe6" dmcf-pid="YkeSPooMgy" dmcf-ptype="general">유럽의 다른 신석기 유적에서도 머리 없는 시신이나 두개골만 따로 모아둔 사례는 종종 발견됐다. 스페인의 한 동굴에서는 약 5600년 전 매장된 인골 11구가 확인됐고, 이탈리아에서는 약 7400년 전 조상 숭배 의식과 관련된 두개골 15개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e337df7c8b318489cdfeb6bb7dd5a8803af2aa61a3f11a7593421b27ecae9d8a" dmcf-pid="GEdvQggRNT" dmcf-ptype="general">터키 남부의 '차탈회위크'나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예리코' 등에서도 조상의 두개골을 꺼내 석고로 얼굴을 복원하고 채색해 전시하는 풍습이 있었다.</p> <p contents-hash="f697e94bb0d09b9642eb2b59f7fbf6ccb240817167e2d5a2d818146c4af6fb3f" dmcf-pid="HDJTxaaekv" dmcf-ptype="general">그러나 브라블레 유적은 치명적인 차이점이 있다. 주변 유적과 달리, 이곳에서는 인골의 수에 부합하는 두개골이 단 한 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제거된 머리들의 행방이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67d4ee914bed96c4cc9854fb434d2d86f0790210900e027d4d98efa6feb5c1b2" dmcf-pid="XwiyMNNdgS"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남아 있는 도랑 구간을 추가 발굴하고 인골 분석을 이어가며, 이 독특한 매장 관습의 실체와 신석기 공동체의 사회•종교적 의미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0b4c17945344321ce993c91c8db3375e9c1505052b2f21776b9e55dfc65755b" dmcf-pid="ZrnWRjjJal"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여자 배구대표팀, 타이완 제압하고 조 1위로 AVC컵 준결승 진출 06-13 다음 [DX브리핑] “AI 에이전트, 성과 내려면 데이터 연결이 먼저” 06-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