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혔고, 지쳤다…‘4연속 무관’ 배드민턴 男복식 딜레마 작성일 08-01 42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photo_cover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8/01/0003541656_001_20260801092015455.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왼쪽)-김원호 조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4차례 연속 우승 문턱에서 멈춰섰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세계 최강의 자리는 올라가는 것보다 지키는 게 훨씬 어렵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최근 국제무대에서 잇달아 우승 문턱에서 멈춰선 것 또한 같은 이유다. <br> <br> 서-김 조는 지난 26일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오픈(수퍼1000) 결승에서 세계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 조에 게임스코어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3개월간 참가한 4차례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정상의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br> <br> 지난해에만 11승을 휩쓸고 올해 전반기에도 잇달아 3승을 추가하며 남자복식을 평정한 두 선수의 앞선 행보를 감안하면 최근의 우승 가뭄은 더욱 아쉽다. 전문가들은 누적된 피로감, 정상에 오른 두 선수를 향한 라이벌들의 집요한 견제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photo_cover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8/01/0003541656_002_20260801092015510.jpg" alt="" /><em class="img_desc">전문가들은 두 선수가 간발의 차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것과 관련해 전략의 노출과 체력의 저하를 꼽는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여러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전력 노출’이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경쟁자들의 정밀한 표적이 됐다. 서-김 조의 수비 패턴과 주특기, 플레이스타일이 현미경 위에 오르면서 경쟁자들이 맞춤형 대응 전략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두 번의 대회에서 알피안-피크리 조에 잇달아 결승에서 패한 결과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br> <br> 두 번째는 피할 수 없는 ‘체력 과부하’다. 지난해 복식조 결성 이후 국제대회에서 거의 매 경기 결승까지 오르며 쌓인 피로도가 후반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코트 위에서 한 발 더 뛰는 특유의 역동적인 스타일이 체력 저하와 맞물리는 모양새다. <br> <br> ‘승부처 집중력’도 개선 과제다. 18점 이후, 팽팽한 흐름 속에서 승부를 마무리 지을 ‘승리 공식’이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의 플레이 패턴을 고수하다 한 끗 차로 승리를 내주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8/01/0003541656_003_20260801092015641.jpg" alt="" /><em class="img_desc">네트플레이의 달인인 김원호(오른쪽)와 후위 공격 스페셜리스트 서승재의 콤비플레이는 자타공인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하태권 해설위원은 서승재-김원호 조의 반등을 위해 ‘노련함’과 ‘냉정함’을 주문했다. 하 위원은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나란히 전성기에 접어든 두 선수가 현시점 이후에 더 빠르고 강한 공을 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롱런을 위해선 랠리 상황에서 정밀도를 높여 체력 소모를 줄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br> <br> 경기 운용 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근래 들어 불리한 상황에 몰리면 습관적으로 스매시를 때려 흐름을 바꾸려하는 패턴이 자주 보인다”고 언급한 하 위원은 “보다 냉정하고 안정적인 코트 운용이 필요하다. 상대의 리턴을 예측한 뒤 다음 수, 그다음 수까지 차분히 계산하며 맞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br> <br> 최근에 우승과 살짝 멀어지긴 했지만, 슬럼프가 장기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하 위원 또한 “두 선수 모두 심리적 안정감이 높고 기술적 완성도도 흠잡을 곳 없다. 뿐만 아니라 박주봉 배드민턴대표팀 감독의 선수 관리 시스템과 지도 역량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면서 “다가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흐름을 바꿀 기회와 시간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월드컵 지분 매각 추진한 FIFA…거센 역풍에 결국 철회 08-01 다음 '청출어람' 김영원, '스승' 해커 꺾고 PBA 16강행...경기 후 뜨거운 포옹 08-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