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말라가게 하는 ‘악액질’…뇌 신호 차단해 치료 가능성 열었다 작성일 08-02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카이스트, RNA 기반 치료 전략 제시<br>근육·지방 손실 막고 대사 회복<br>2030년 병용 신약 임상개발 목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WmEqYGhC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93400b9248b315ed181e5c8f937017c1e9c432dca4259fe6ab6c26b9090bbd" dmcf-pid="XYsDBGHlv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이스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2/munhwa/20260802160729922read.jpg" data-org-width="640" dmcf-mid="Y8hMYEDg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2/munhwa/20260802160729922rea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이스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47208a3acb8197fa2371d78cbaf7b856b1d393130cf2b0544e3217aa3abbbe" dmcf-pid="ZGOwbHXSyY" dmcf-ptype="general"><span>“잘 먹는데도 계속 살이 빠집니다.” 암 환자의 체중과 근육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합병증인 ‘암 악액질’을 뇌 신호 차단을 통해 치료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암 환자가 식사를 잘 챙겨먹어도 말라가는 증상을 고쳐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span></p> <p contents-hash="23e28740282bc94d5e5f70e9748ba86f51d53d607678f67ed44c4b35fd255baf" dmcf-pid="5HIrKXZvvW" dmcf-ptype="general">카이스트는 의과학대학원 송민호·김진국 교수 공동연구팀과 교원창업기업 토르 테라퓨틱스가 뇌에서 식욕과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GFRAL’의 생성을 억제하는 RNA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p> <p contents-hash="dd582081c93ee65c1d6292de9580c79d003d1467c760688bcfe1350363857391" dmcf-pid="1XCm9Z5TSy" dmcf-ptype="general">암 악액질은 암 환자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도 체중과 근육, 지방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대사성 합병증이다. 전체 암 환자의 50~80%에서 발생한다. 항암 치료를 견디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치료 중단이나 생존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지만, 기존 치료는 주로 식욕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데 그쳐 근육 손실과 대사 이상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82cb4c8a2dbe668ef4565f04df6fbac5d7b7d1fb5aca74046acda4f5dd9955b9" dmcf-pid="t5lOV1tWyT" dmcf-ptype="general">미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암 환자의 최대 80%가 악액질을 겪을 수 있으며, 근육 감소는 쇠약과 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항암 치료를 견디는 능력을 떨어뜨려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단순히 식욕을 촉진하는 것을 넘어 근육과 지방을 소모시키는 대사 신호 자체를 차단하는 치료법이 새로운 연구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21f37c70099daca49db5b7d8d2971061fcda0c28aaff42b56f2e6ef75cc6bbf6" dmcf-pid="F1SIftFYl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암이 진행될 때 많이 분비되는 신호 단백질 ‘GDF15’에 주목했다. GDF15가 뇌간에 있는 수용체 GFRAL과 결합하면 식욕이 억제되고 몸에 저장된 근육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신호가 전달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f352c2f20db755d501988f74fde205747e7129dccd4fa90175f7e5ddf58c8e" dmcf-pid="3tvC4F3GT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이스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2/munhwa/20260802160731242nmip.jpg" data-org-width="640" dmcf-mid="G101oVfz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2/munhwa/20260802160731242nmi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이스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0db22526d780f81aaf2e8b207105602649cc56492bc0e52086d454ffcfe5626" dmcf-pid="0FTh830Hl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특정 유전자의 작동을 선택적으로 막는 RNA 기반 기술인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를 이용해 GFRAL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차단했다. 암이 보내는 쇠약 신호를 받아들이는 뇌 속 ‘스위치’를 RNA 단계에서 끈 셈이다.</p> <p contents-hash="7f0e4309a7a4cbd8b70e6ff8de15eba1701e6080d2a441dbf77e963961124ce8" dmcf-pid="p3yl60pXCh" dmcf-ptype="general">암 악액질이 이미 진행된 생쥐에 이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근육과 지방 손실이 줄고 대사 기능도 회복됐다. 연구 종료 시점인 투여 후 약 50일 기준 생존율은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은 집단이 20%에 그친 반면 GFRAL 억제 치료제를 투여한 집단은 90%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d329505fd30d231f37c5b04e1991e8ac8be26296c2f396ebcd15a6c2c4692fbb" dmcf-pid="U0WSPpUZh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기존 항암제와 함께 투여돼 환자의 체력과 치료 내약성을 높이는 보조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인성 근감소증 등 근육 위축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후속 연구도 추진한다.</p> <p contents-hash="494d08eb2f851a3ad6d75d6dceb26eb5bf4274755ffdb4179340d4055ff1985f" dmcf-pid="upYvQUu5vI" dmcf-ptype="general">송 교수는 “뇌간의 핵심 수용체를 RNA 수준에서 직접 표적해 암 악액질의 근본 원인을 억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비임상 연구와 약물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2030년 암 환자 대상 임상개발에 착수하고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97494c7ed0a51e15fcc433ae47fdb714102690382d0fb55fb5c0c5193b9357d" dmcf-pid="7UGTxu71WO"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신’에 지난달 27일 게재됐다.</p> <p contents-hash="899c1d384109128904238395c58557b8b1f5d1c082de9199f8f675b8b6decca9" dmcf-pid="zuHyM7ztSs" dmcf-ptype="general">구혁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캐나다 국경에 내걸린 '김시우는 통행료 무료'…무슨 일? 08-02 다음 선수·관중을 지켜라!…'폭염과 전쟁'에 나선 프로스포츠 종목들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