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농구판에 글로벌 자본 몰려온다… 美 보안 업체 “10억달러 투자” 작성일 08-04 35 목록 <b>런던 농구팀 신설 컨소시엄 구성<br>유럽은 “리그 독립성 위협” 반발</b><br> FIFA(국제축구연맹)가 월드컵 운영권을 민간 자본에 매각하려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계획을 철회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수십억 달러의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수익성’에 집중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등 유럽 축구계는 “축구의 ‘독립성’을 해친다”고 극렬히 반발했다.<br><br>농구계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NBA(미 프로농구)가 내년 가을 ‘유럽판 NBA’ 출범을 목표로 막대한 자본을 유치하고 나섰다. 이에 유럽 농구계가 미국 중심의 글로벌 자본이 유럽 농구 시장을 집어삼키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br><br>3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미국의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니케시 아로라 CEO를 중심으로 유럽판 NBA에 참여할 영국 런던 연고 농구팀을 창설하기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이 컨소시엄은 구단 창설에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는 사전 의향서를 NB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중동 자본도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도 영국 런던에 연고를 둔 농구팀 창설을 위한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프랑스 명문 축구팀 PSG(파리 생제르맹)를 소유한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는 파리에 새 농구팀을 만들겠다며 사전 의향서를 제출했다. NBA는 120건 이상의 투자 의향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마크 테이텀 NBA 부총재는 “(유럽판 NBA 관련) 입찰 참여 수준과 규모는 유럽 농구의 엄청난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반영한다”고 했다.<br><br>이런 시도는 축구만큼 열광적인 팬층을 거느린 유럽 농구계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 수퍼스타와 인기 구단으로 수익 ‘쏠림 현상’이 빚어지는 NBA식 리그가 기존 유럽 리그의 독립성과 인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럽 프로농구는 국가별 하위 리그부터 유럽 내 국가 대항전 성격의 상위 리그까지 피라미드 구조처럼 연결돼 있다. 유럽 내 최상위 클럽팀들이 겨루는 ‘유로리그’도 있다. 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 팀들이 자연스럽게 뒤섞이면서 수익도 공유하는 구조다. 글렌 미칼레프 유럽연합(EU) 스포츠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스포츠 고유의 피라미드형 모델을 지키기 위해 (계획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박정현, 데뷔 1년 만에 프로 첫 승 08-04 다음 '첫 꽃가마, 가장 늦은 한 판이 가장 빛났다'... 임재민, 베테랑 넘고 생애 첫 태백장사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