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선수 꿈 접고 ‘러닝 전도사’로…정석근 감독 “달리기는 경쟁아닌 자신과 대화…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가 되길” [SS인터뷰] 작성일 08-06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8/06/0001258155_001_20260806090110750.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 | 정석근헬스라이프 클럽</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8/06/0001258155_002_20260806090110805.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 | 정석근헬스라이프 클럽</em></span><br>[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정석근헬스라이프 클럽 정석근(53) 감독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러닝 인구 1000만 시대’의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br><br>마라톤 클럽 운영과 더불어 구독자 4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정석근헬스라이프TV’ 콘텐츠를 제작하는 정 감독은 아마추어 러너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훈련법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최근 러닝 열풍과 관련해 “운동을 넘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소셜 미디어를 통한 러닝 기록 공유, 크루 활동 등이 활발해져 개인의 성취 뿐 아니라 교류의 장으로 확산 중”이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8/06/0001258155_003_20260806090110851.jpe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11월30일 열린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 러너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em></span><br>마라톤 유망주였던 정 감독은 족저근막염 부상 등이 겹치며 30세 나이에 선수 은퇴한 적이 있다. 정 감독은 “당시 국내에서 족저근막염 치료는 어려웠다. 일본에서 수술해야 하는데 고민 끝에 은퇴를 선택했다”고 떠올렸다.<br><br>상심이 컸던 그는 한동안 ‘뛰는 삶’에서 멀어졌다. 도금공장 등에서 일하며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다시 뛰게 된 건 일상에서 무기력감을 느끼면서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취미삼아 뛰기로 했다. 거짓말처럼 성취감을 느꼈고, 삶의 동력을 얻었다. 선수 출신답게 마스터즈 최고수 수준에 금세 도달했다. 국내 마스터즈 마라톤 최다 우승 기록(통산 137회)을 보유 중이기도 하다.<br><br>정 감독은 18년간 보수 없이 전국 러닝 클럽과 풀뿌리 러너를 지도한 것 뿐 아니라 꿈나무 후원에도 앞장 섰다. 러닝 열풍까지 불면서 정 감독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예기찮게 지도자로 거듭난 그는 ‘달리는 인생’의 전성기를 맞았다. “(은퇴 이후) 착지주법을 바꾸고 민간요법으로 족저근막염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었다”고 말한 정 감독은 “주변에 러닝을 즐기는 분과 인연이 됐고, 마스터즈 일반인과 교류를 지속하면서 제2 달리기 인생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달리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비롯해 치유와 긍정의 힘을 느꼈다. 선수 시절 기록과 경쟁에 갇혀 본질적 즐거움을 잊었는데 경쟁이 아닌 자신과 대화라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8/06/0001258155_004_20260806090110905.jpeg" alt="" /></span><br>그는 ‘어떻게 하면 잘 뛸지’에 관한 아마추어 러너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 감독은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에 나오듯 달리기는 성실함과 꾸준함의 경기”라며 “우선 자기 몸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보는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며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10km 도전자는 인터벌 트레이닝과 템포 런을 주 1회 포함, 속도와 지구력을 동시에 기르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하프 마라톤 도전자는 평소 조깅하다가 주말에 15km정도 달리거나, 80분 또는 100분 조깅을 권한다”고 말했다. 풀코스 마라톤 도전자에 대해서는 “단순히 하프 코스의 두 배가 아니다”라며 “훈련량과 강도를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30km 이상 훈련으로 마라톤 후반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br><br>정 감독은 러닝 문화의 지속 발전을 위해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정부나 지자체에서 협조해주면 좋겠다”며 인프라 확충을 바랐다. 이밖에 도심 속 러닝 코스 개발과 전문적인 러닝 정보 제공의 확대 등도 언급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8/06/0001258155_005_20260806090110971.jpg" alt="" /></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8/06/0001258155_006_20260806090111013.jpeg" alt="" /></span><br>향후 목표를 묻는 말엔 “부상 예방 및 재활에 특화한 치료법을 개발, 유튜브는 물론 내게 지도받는 러너에게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닝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여러 사회 공헌 러닝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하고자 한다.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60개국 6000명 태권도 선수 순천시 집결한다 08-06 다음 UFC 부녀 파이터 탄생 초읽기…프랭크 미어 딸 입문전 08-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