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격 ‘올림픽 금’ 3인방…“왕관의 무게를 즐긴다” 작성일 08-10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아시안게임 앞두고 ‘금빛 다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8/10/0003463391_001_20260810202908925.jpg" alt="" /><em class="img_desc">금빛 정조준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왼쪽)과 양지인이 10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미디어데이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strong>오예진 “노래 부르고 명상하고” </strong><br><strong>양지인 “만든 빵 나눠 먹고 힐링” </strong><br><strong>반효진 “나쁜 기억 수다로 떨궈” </strong><br><strong>그랜드슬램 양지인과 함께 도전</strong><br><br>금메달은 목에 걸었을 때보다 내려놓은 뒤 더 무거울 때가 있다. 최고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br><br>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에 금메달을 안긴 오예진(IBK기업은행), 양지인(우리은행),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도 그렇다.<br><br>파리 올림픽 이후 2년이 흘렀지만 세 선수는 아직 그 무게와 각자의 방식으로 씨름하고 있다. 흥미로운 건 견디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br><br>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세 선수는 저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공개했다. <br><br>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쉽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는 성격인데 요즘에는 노래방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운전하면서 신나는 노래를 듣고, 시간 날 때 바다나 계곡으로 가서 명상하며 푼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이나 레이싱을 좋아한다. F1도 즐겨 본다. 레이싱을 너무 좋아해 빨리 면허 따고 싶다고 노래를 하기도 했다”며 웃었다.<br><br>오예진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에 나선다. <br><br>개인전과 단체전, 아직 멤버가 결정되지 않은 혼성 종목까지 포함하면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종목은 5개다. <br><br>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쏠리는 기대가 높지만 오예진은 “5관왕 파이팅!”이라며 부담을 흔쾌히 받아들였다.<br><br>오예진과 함께 여자 권총의 간판인 양지인의 ‘힐링’은 베이킹, 그중에서도 제과다. 최근에는 피낭시에와 마들렌을 만들어 대표팀 동료들과 나눠 먹었다. 양지인은 “(오)예진이가 ‘언니, 너무 맛있어요’라면서 먹었다. 그러면 만들어줄 맛이 난다”며 “아직 제빵까지는 못 갔는데, 나중에는 제빵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8/10/0003463391_002_20260810202908969.jpg" alt="" /></span><br>파리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종목에 출전한다. 두 번째 아시안게임이지만 올림픽 금메달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양지인은 “왕관을 쓰려면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말도 있지 않나. 그렇게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br><br>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여갑순 이후 3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사진)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수다 떨기’다. <br><br>반효진은 “너무 안 맞으면 훈련을 멈추고 잠깐 밖으로 나온다. 나와 있는 선수들과 수다를 떨면서 안 맞았던 기억을 다 지운다”고 말했다.<br><br>반효진은 양지인과 함께 한국 사격 역사상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그 역시 부담감이 크다. 반효진은 “올림픽도, 세계선수권도 첫 도전에 금메달을 땄다.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나에게는 첫 도전”이라며 “매 대회 느끼는 부담감이 늘 새롭다”고 말했다.<br><br>자신감이 떨어지는 날이면 자신이 잘 쐈던 경기 영상을 찾아본다. 반효진은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선 영상을 즐겨 본다”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그랬듯,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자료 이전 "기가 막힌 판단" 배지환, 이적 첫 날 기습 번트로 '축포' 08-10 다음 '30세 월클' 암벽 등반가, 美 세쿼이아 국립공원서 추락사…안타까운 요절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